염소 두 마리를 삼킨 비단뱀의 모습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말레이시아 동부 파항(Pahang)의 한 시골마을에서 염소 두 마리를 삼킨 비단뱀이 포획됐다고 보도했다.
길이 4.8m의 거대 비단뱀은 철제 울타리를 넘어 들어와 농장의 염소 두 마리를 삼켜버렸다. 영상에는 볼록한 배를 한 채 힘겨워하는 비단뱀을 막대기로 찌르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입을 벌려 대항하는 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결국 마을 사람 3명이 투입돼 뱀의 입을 봉한 뒤 트럭에 실어 비단뱀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지역 주민 ‘Akouck Joe Gank’은 “내가 지금까지 본 비단뱀 중 가장 긴 뱀”이라며 “그는 농장의 염소 두 마리를 해치웠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자신보다 큰 동물을 삼킨 비단뱀들은 긴 휴식 동안 장기의 크기와 기능을 빠르게 변화시킨다”라고 전했다.
사진·영상= Akouck Joe Gank / SWNS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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