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주차장 9층 아래로 추락하던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한 대가 극적으로 와이어에 걸리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지역방송 KVUE와 CBS DFW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오스틴 시내에 위치한 한 주차장에서 SUV 한 대가 9층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주차장에 설치된 와이어 난간을 뚫고 SUV가 추락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와이어가 사고 차 한 쪽 타이어에 감기면서 아슬아슬하게 건물에 매달리게 된 것. 절체절명의 순간, 다행히 운전자는 부상당한 곳 없이 스스로 차 밖으로 빠져나왔다.
오스틴 소방서에 의해 공개된 사진에는 SUV 한 대가 건물 측면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2014년형 도요타 포러너(4Runner)로 중량이 약 5000파운드(2268kg)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운전자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영상=Tu Bui Anh
영상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