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태연자약에 오히려 놀란 흑곰 포착…

노부부의 태연자약에 오히려 놀란 흑곰 포착…

입력 2014-01-27 00:00
수정 2014-01-27 15: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만약 눈 앞에 커다란 곰이 나타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곰이 나타났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나가는 노부부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과 함께 그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를 방문한 밥 머큐언 부부는 지난 21일 오전 산책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 가슴 철렁할만한 일을 경험했다.

부인 아이린 머큐언이 현관을 나섰을 때 오른쪽 방향에서 흑곰 한 마리가 어슬렁 거리며 걸어오고 있었던 것. 하지만 그녀는 곰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고, 이어 나온 남편도 10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서 있는 곰을 보지 못했다.



주춤한 것은 오히려 곰이였다. 노부부가 태연자약 현관문을 닫고 길을 나서자 곰은 걸음을 멈추고 한 발짝 물러서는 제스처를 취했다. 당황한 곰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다가 노부부가 현관을 벗어나자 현관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노부부는 그때서야 뒤늦게 곰을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고, 놀란 곰의 공격에 남편은 다리가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