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 1.35% 하락…버냉키 발언 시장 압박

대만 증시 1.35% 하락…버냉키 발언 시장 압박

입력 2013-06-20 00:00
수정 2013-06-20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대만 증시가 20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발언의 영향으로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108.48포인트(1.35%) 떨어진 7,898.91로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5.03포인트(0.69%) 하락한 7,952.36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가 하락은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주도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상대적으로 현금화가 쉬운 대형주들을 팔아치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1.42%가 내렸다. LED를 생산하는 AU옵트로닉스(AUO)와 반도체 회사인 유엠씨(UMC)는 각각 6.17%와 2.62%가 빠졌다.

대만 위안푸(元富) 증권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시장의 공포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버냉키 발언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