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아시아 증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입력 2013-08-07 00:00
수정 2013-08-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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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급등…위안화 가치도 19년만의 최고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7일 오전 대부분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급등했고, 계속 상승세인 위안화 가치도 한때 19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14,074.86으로 2.27% 급락했다.

토픽스지수도 1,172.05로 1.81%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대표적 ‘비둘기파’인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하반기부터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시장 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엔화 가치가 상당히 올라 수출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불거졌다.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간 현재 97.34엔으로 전날보다 0.82엔 하락,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9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2,054.79로 0.28% 내렸으나, 선전성분지수는 8,160.17로 0.21%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1.11% 급락해 8,000선을 내주며 7,949.65로 주저앉았고, 홍콩 항셍지수도 21,852.36으로 0.33% 내렸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5,048.30으로 1.12% 떨어졌고, 뉴질랜드 NZX50 지수도 4,555.70으로 0.43% 하락했다.

한편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6.1206위안으로 중국이 현재 환율제도를 도입한 1993년 말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현재는 소폭 반등, 전날보다 0.0006위안 내린 6.1210위안을 나타냈다.

위안화의 달러화 가치는 그간 꾸준히 상승해 1994년 1월부터 지금까지 약 42%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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