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ㆍ문재인 단일화 시동…관련주 동반 상승

안철수ㆍ문재인 단일화 시동…관련주 동반 상승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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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6일 만나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를 시작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동반 상승했다.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에 각 회사의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 후보가 설립한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은 오전 10시35분 현재 전날보다 6.60% 급등한 6만6천200원에 거래됐다. 안랩은 사흘 연속 상승 중이다.

또 안랩 경영전략실 이사로 근무한 송태종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써니전자는 2.63%, 한국정보공학도 1.11% 올랐다.

주가 급등으로 지난달 26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써니전자는 장중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안 원장과 IT업계에서 친분을 쌓아온 변대규 씨가 대표를 맡은 휴맥스홀딩스도 2.79% 상승했다.

문재인 후보 테마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문 후보가 몸담았던 법무법인이 법률 지원을 했다는 이유로 문재인주로 분류된 바른손은 전날보다 2.47% 상승한 4천155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도 4.26% 올라 상승폭이 컸으며 우리들제약도 1.70%나 올랐다.

반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는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논의 여파로 하락했다.

박 후보의 보육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박 후보 테마주가 된 아가방은 3.81%, 보령메디앙스는 3.20%나 각각 하락했다. 역시 박 후보 테마주인 비트컴퓨터도 3.95%나 내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되든 박근혜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된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이는 관련 주식들의 실적과 무관하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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