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 잘 버텼는데… 신장 열세에 아쉽게 무너진 여자농구

    잘 버텼는데… 신장 열세에 아쉽게 무너진 여자농구

    잘 싸웠지만 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번에도 역시 높이에서 또 밀렸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53-74로 패배했다.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선전하며 기대감을 키웠던 한국은 이날 4쿼터 중반 급격히 무너지며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박지수는 15점 11리바운드 5블록으로 지난 경기에 이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맹활약했던 강이슬이 11득점 4리바운드, 김단비가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캐나다는 2016~2018년까지 한국에서 뛰었던 나탈리 어천와가 1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브리짓 칼튼이 1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은 박지수, 배혜윤, 김단비, 강이슬, 박혜진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선수들의 득점이 적재적소에 터지며 15-16으로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맨투맨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는 등 준비를 잘한 모습이 돋보였다. 2쿼터도 선전하며 캐나다를 멀리 달아나지 못하게 했다. 다만 1차전의 무기였던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특히 캐나다의 높이에 조금씩 막히는 모습이 보여 불안함을 남겼다. 캐나다
  • 코로나19 확진 선수와 밀접접촉한 호주 육상팀 격리중

    코로나19 확진 선수와 밀접접촉한 호주 육상팀 격리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미국의 장대높이뛰기 선수 샘 켄드릭스(29)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호주 육상 대표팀이 숙소에서 자가 격리중이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29일 “선수들이 예방 조치로 방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육상 경기에서 현 세계 챔피언인 켄드릭스는 출전이 어렵게 됐다. 켄드릭스는 5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도쿄에서 메달 유력 후보 중 한명이었다. 그는 2017년과 2019년에 세계 장대높이뛰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현지 규칙과 규약에 따라 그가 호텔로 옮겨져 격리됐다”며 “켄드릭스는 미국의 훌륭한 멤버이며 그의 존재가 그리울 것입니다. 그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현재로서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의 코치이기도 한 켄드릭스의 아버지 샘 스콧은 소셜 미디어에 그의 아들이 “뚜렷한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게르만 키아라비글리오(32)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출전이 불허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환자 2명이 병원에
  • 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첫 승…8강 진출 ‘청신호’

    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첫 승…8강 진출 ‘청신호’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맞붙어 승리를 따내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27-24로 제압했다. 앞서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강호들과 치른 1, 2차전에서 연이어 패한 한국은 이날 한일전으로 열린 3차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의 길을 닦았다. 우리나라는 31일 오전 11시 몬테네그로와 4차전을 치른다. A조에는 한국과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가 속해 있다. 이 중 상위 4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남은 몬테네그로,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각각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 현재 나란히 1승 2패인 상태다. 1승 1패인 몬테네그로는 3차전에서 노르웨이를 맞아 경기를 치른다. 우리나라는 이날 승리로 2010년 아시아선수권 22-22 무승부 이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15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실력 우위를 재확인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12-9로 앞서다 일본의 후지이 시호, 요코시마 아야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골 차로 쫓긴
  • [포토] ‘김연경 20점’ 여자 배구, 8강 청신호

    [포토] ‘김연경 20점’ 여자 배구, 8강 청신호

    29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예선 대한민국 vs 도미니카공화국 경기에서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이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A조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17:25/25:18/15:25/15:12)로 이겼다. 김연경이 20점을 퍼부어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8강행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2021.07.29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 꼴찌의 아름다운 경주 “女 자전거 금지된 나라 대표하는 건”

    꼴찌의 아름다운 경주 “女 자전거 금지된 나라 대표하는 건”

    꼴찌의 경주는 아름다웠다. 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것이 금지된 나라 출신의 여성 사이클 선수가 올림픽 무대 결승선을 넘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프랑스에 망명한 난민팀 여성 사이클 대표 선수인 마소마 알리 자다(25)가 그 주인공이다. 마소마는 28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 국제 스피드웨이서 열린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 경기에서 25명 중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는 네덜란드의 아네미크 반 블뢰텐(39)에게 돌아갔지만 그의 레이스 완주는 조국을 잃고 전세계를 떠도는 난민들과 스포츠에 마음대로 참여할 수 없는 국가의 여성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마소마는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여성이 자전거 타는 걸 금지한 국가들의 여성을 대표한다는 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는 일”이라며 “8200만명의 난민을 대표해 올림픽에서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장거리를 준비하다 보니 생애 첫 도로 독주였지만 마지막 순간에 도로 독주 종목에 참가하기로 했다”면서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1996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난 그는 탈레반의 탄압을 피해 이웃나라 이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
  • 한국 여자 배구, 접전 끝 도미니카 제압…8강 진출 한일전 남았다

    한국 여자 배구, 접전 끝 도미니카 제압…8강 진출 한일전 남았다

    한국 여자배구가 올림픽 3회 연속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세계랭킹 14위 한국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도미니카공화국(7위)을 세트 스코어 3-2(25-20 17-15 25-18 15-25 15-12)로 따돌렸다. 케냐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마저 잡은 한국은 2승 1패를 거둬 A조 상위 4팀에 돌아가는 8강 티켓을 거의 수중에 넣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조별리그 4차전을 한일전으로 치른다. 일본마저 제압하면 8강행은 사실상 확정이다. 우리나라를 3-0으로 완파한 브라질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도 키 2m1의 장신 공격수 엘리사베트 마르티네스(20득점)를 앞세워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지만, 김연경(중국 상하이)에게 무릎을 꿇었다. 김연경은 5세트 9-9에서 천금 같은 단독 블로킹 득점을 올린 데 이어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꽂아 11-9로 점수를 벌렸다. 양효진(현대건설)은 12-9로 도망가는 가로막기 점수를 올려 도미니카공화국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김연경이 20점을 퍼부어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 [서울포토]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서 5위

    [서울포토]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서 5위

    황선우가 29일 일본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황선우는 47초82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2021.07.29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뒤쳐지지 않게 몸 키울 것”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뒤쳐지지 않게 몸 키울 것”

    황선우(18·서울체고)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스즈키 이후 올림픽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없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조차도 황선우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이다. 다니는 당시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전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결승 6번 레인 출발대에 섰다. 그의 양옆으로 5번 레인에서 케일럽 드레슬(미국), 7번 레인에서 카일 차머스(호주)가 레이스를 펼쳤다. 드레슬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
  • [속보]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69년 만의 亞 최고성적
    속보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69년 만의 亞 최고성적

    황선우(18·서울체고) 선수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이후 올림픽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없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황선우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이다. 다니는 당시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전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 종목 세계 기록은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가진 46초91이다.
  • “도둑맞은 기분” 태권도 이다빈에 패한 英선수, 인성도 ‘패’

    “도둑맞은 기분” 태권도 이다빈에 패한 英선수, 인성도 ‘패’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태권도 준결승전에서 한국 이다빈에 패한 영국 선수가 승리할 기회를 도둑 맞았다는 주장을 펼쳐 끝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태권도 여자 67㎏초과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비앙카 워크던은 경기 후 “메달을 따서 기쁘지만 원했던 메달 색은 아니다”라며 “내 영혼을 바쳤지만 (금메달 또는 은메달을 획득할 기회를) 도둑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판 판정이 조금 애매했다. 마지막에 (이다빈이) 나를 붙잡았는데 감점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후 다시 동메달을 따기 위해 싸워야 했는데 영혼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한차례 동메달을 획득한 적 있는 워크던은 세계랭킹 1위 선수다. 지난 27일 치러진 준결승전 당시 22대 24로 2점 뒤진 상황이었던 이다빈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워크든의 머리를 겨냥한 이른바 ‘버저비터 발차기’로 한 번에 3점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도중 워크든은 이다빈을 잡고 넘어뜨리는 등 반칙성 공격을 하며 8점이나 감점됐다. 한국 측이 두 번이나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해 워크든의 득점이 정정되기도 했다. 이
  • ‘얼굴도 금메달’ 배우 뺨치는 펜싱 F4 “외모 순위요? 1위는…”

    ‘얼굴도 금메달’ 배우 뺨치는 펜싱 F4 “외모 순위요? 1위는…”

    28일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을 획득한 대표팀 4인방은 ‘펜싱 어벤저스’로 불린다. 오상욱(1위), 김정환(7위), 구본길(10위), 김준호(20위)까지 20위 이내에만 4명의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20위권 내에 가장 선수가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사브르 대표팀은 이변의 여지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펜싱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첫 대결만 팽팽했을 뿐 두 번째 대결부터 크게 앞서며 경기 내내 금메달을 향한 행진이 이어졌다. 그만큼 전력이 강했다. 랭킹은 서로 다르긴 하지만 실력은 그날 누가 컨디션이 좋은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정도로 비슷하다. 압도적인 실력 배경에는 런던에서 도쿄로 이어지는 세대교체의 희생이 있었다. 2012 런던 멤버인 원우영, 오은식은 자신들이 할 수 있을 때까지 버티며 오상욱과 김준호의 성장을 기다려줬다. 동생이었던 김정환과 구본길은 형이 됐다. 구본길은 “런던에서 금맛을 봐서 이런 느낌을 후배들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형들은 동생들에게 좋은 말을 꺼내주며 격려했고 동생들 역시
  • 펜싱 김정환 조롱 논란 하르퉁 “심판에 어필한 것” 해명…‘훈훈’ 마무리

    펜싱 김정환 조롱 논란 하르퉁 “심판에 어필한 것” 해명…‘훈훈’ 마무리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의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독일 선수 막스 하르퉁이 “조롱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하르퉁은 28일 열린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3라운드에서 공격하며 넘어진 김정환을 보고, 넘어진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조롱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하르퉁은 이날 한국의 결승전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당시 심판에게 터치 후 김정환이 넘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려 했던 것”이라며 “김정환은 훌륭한 선수고, 조롱하거나 놀리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멋진 경기와 올림픽 챔피언이 된 걸 축하한다. 축하해 내 친구”라는 인사도 덧붙였다. 하르퉁의 해명에 김정환은 “이해하니 신경쓰지마라. 오늘 경기는 멋진 경기였고 잊히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언제나 최고의 펜싱 선수이며 나의 베스트 팀메이트”라고 답하며 논란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정환,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 오상욱(25·성남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
  • ‘조별리그 1위’ 김학범호, 온두라스 6-0 대파…멕시코와 8강

    ‘조별리그 1위’ 김학범호, 온두라스 6-0 대파…멕시코와 8강

    황의조(보르도)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김학범호가 온두라스를 제물로 삼아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조별리그 1위로 8강에 진출해 멕시코와 격돌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원두재(울산), 김진야(서울), 이강인(발렌시아)의 잇따른 득점포로 6-0 대승을 거뒀다. B조에서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B조 1위를 확정, 올림픽 3회(2012년 대회 3위·2016년 대회 8강) 연속 8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같이 펼쳐진 B조 다른 조 경기에서는 뉴질랜드(승점 4·골득실 0)가 루마니아(승점 4·골득실-3)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골득실 차로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멕시코와 8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원두재·김진야·이강인 득점포 가담…온두라스는 1명 퇴장으로 자멸 한국은 온두라스를 맞아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진야(서울)와 이동준(울산)을 배치한
  • ‘펜싱 어벤저스’ 올림픽 2연패 찔렀다

    ‘펜싱 어벤저스’ 올림픽 2연패 찔렀다

    男사브르 단체, 伊 꺾고 ‘세계 1위’ 입증 황선우, 자유형 100m 준결 아시아新 中기록 0.09초 줄인 47초56… 오늘 결승 축구, 온두라스 대파… 8강 상대 멕시코 세계랭킹 1위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올림픽 우승에 이어 9년에 걸쳐 대회 2연패를 이뤘다. 남자 사브르 단체는 종목 로테이션에 따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열리지 않았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면서 세계랭킹 1위를 지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혀 왔다. 이날 오전에는 18세 ‘아름다운 청년’ 황선우(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황선우는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 화끈한 4총사 ‘칼춤’에 상대는 압도됐다

    화끈한 4총사 ‘칼춤’에 상대는 압도됐다

    오상욱 코로나·개인전 탈락 딛고 한풀이 ‘베테랑’ 구본길·김정환에 김준호 활약 점수 벌어지자 이탈리아 응원단 ‘침묵’ 韓 펜싱 최초 한 종목 2연패 위업 달성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8일 한국 펜싱에 첫 금메달을 안긴 꽃미남 검객 4인방은 외모만큼 출중한 실력으로 이미 올림픽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세계 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이 있지만 컨디션에 따라 그날의 최강자가 달라질 만큼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 모두 세계 최정상급의 실력으로 ‘펜싱 어벤저스’로 불리며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었기 때문이다. 대회 2연패를 했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때 금메달 멤버였던 원우영(39), 오은석(38)은 이제 오상욱과 김준호로 바뀌었다. 우승을 확정한 순간 방송 중계를 하던 원우영은 울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이제야 그때 형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구본길은 “세대교체를 위해 형들이 끝까지 버텨 줬다”면서 “형들이 없었다면 이번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 많이 보고 싶다”고 했다. 세대를 건너서도 끈끈히 이어진 남자 사브르팀은 이번 대회 펜싱 세 번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