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퇴출 위기…손연재에게 금메달 기회 올까
현실적인 목표가 올림픽 동메달이었던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이제는 금메달까지 꿈꿀 수 있는 변수가 발생했다.
리듬체조 세계 최강국인 러시아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에 걸쳐 출전 금지를 당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24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러시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조사 결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 대회에서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한 것으로 드러나 전 세계적으로 퇴출 압박을 받고 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2개로 4위를 기록한 스포츠 강국 러시아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메달 순위표는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는 런던 올림픽에서 육상 8개, 레슬링 4개, 유도 3개, 체조 3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2개, 다이빙 1개, 복싱 1개, 배구 1개, 카누 1개의 금메달을 땄다.
여러 종목에서 러시아와 메달을 놓고 경합하는 한국도 IOC의 최종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손연재가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