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체조 단체 결선 진출 좌절
한국 남자 체조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단체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성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메달레이스 첫날인 28일 오전(현지시간)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1조 경기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계 255.327점에 그쳐 영국, 중국, 프랑스에 이어 조 4위에 머물렀다.
2,3조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한국은 12개 나라 중 최하위로 밀려 상위 8개국이 기량을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남자 체조가 결선에 오르지 못한 건 2000년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체조는 2004년 아테네 대회 단체전 결선에서 4위,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예선은 종목마다 각 팀에서 4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이중 상위 세 선수가 거둔 성적을 모두 합쳐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조 2위를 바랐으나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약체로 평가됐던 영국과 프랑스에 밀려 결국 고배를 들었다.
김지훈(28·서울시청), 김승일(27·수원시청), 김수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