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록 생물종 발견 늘었지만 생물다양성은 줄어
전국 자연환경을 조사한 결과 그동안 한반도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동식물 발견도 있었지만 생물다양성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5차 전국자연환경조사 3차년도’ 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국가 자연환경 보전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생물다양성 정보와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실시된 3차년도 조사는 강원 강릉, 경남 거제, 제주 등을 중심으로 수행됐다.
조사 결과 식물 189과(科) 2099종(種), 동물 572과 5230종을 확인했다. 이는 강원 인제, 경북 예천, 전북 고창 등을 중심으로 조사한 2차년도(2020년) 조사에서 확인된 7627종보다 줄어든 수치이다.
생태원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17종, Ⅱ급 81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은 식물 2종(암매, 풍란), 동물 15종(황새, 저어새, 산양, 비바리뱀 등)이 발견됐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은 가시연, 솔잎난, 복주머니란 등 식물 27종과 애기뿔소똥구리, 하늘다람쥐, 담비, 금개구리, 물방개 등 동물 54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그동안 국내 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