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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수요 느는데…지역별 시설 분포 격차 ‘60배’
저출산, 고령화로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돌봄 시설의 지역별 격차가 최대 6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국민이 거주지와 관계없이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노인·아동·장애인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지역별 분포 정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노인·아동·장애인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은 광주가 대상자 1000명당 3.9개소로 가장 많은 반면 부산은 2.2개소로 집계됐다. 특히 대상자 1000명당 입소정원은 경기 화성(1089.4명)이 강원 평창·부산 중구(18.5명)에 비해 약 60배 큰 것으로 드러나 시군구별 격차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시설 수는 광주가 2.7개소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1.2개소로 가장 적었다. 입소 정원 기준으론 광주가 143.9명, 부산은 46.4명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아동 시설은 전남이 인구 1000명당 6.1개소, 세종이 3.9개소로 집계됐다. 입소 정원 기준 전남이 27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이 191.2명으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