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신규 채용은 줄고… 교권은 바닥… 예비 초등교사 667명 중도 포기

    신규 채용은 줄고… 교권은 바닥… 예비 초등교사 667명 중도 포기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과 일반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지난해 7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자퇴 등 중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으로 인한 신규 채용 감소와 교권 침해 논란으로 교사의 길을 접는 예비 교사들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667명의 중도 탈락 학생이 발생했다. 중도 탈락 사유에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 포함되며 이 중 자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학교별로는 교대에서 총 621명, 초등교육과(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에서 총 46명이 그만뒀다. 교대 자퇴생은 2019년 233명, 2020년 272명, 2021년 370명, 2022년 478명, 지난해 621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 교대 자퇴생은 전년 대비 143명(29.9%) 늘었다. 4년 전에 비해선 2.75배 수준이다. 수도권 교대인 서울교대에선 96명, 경인교대에선 102명이 빠져나가는 등 모두 198명이 중도 탈락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서울교대가 15.7%, 경인교대는 43.7%에 달했다. 지방권 교대 8곳에선 423명이 중도 탈락했다. 부산교대가 67
  • 내년부터 중·고교 교과서에 4·3 다 실리지만…일부 ‘오기’엔 당혹

    내년부터 중·고교 교과서에 4·3 다 실리지만…일부 ‘오기’엔 당혹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쓰일 모든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내용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2025년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도교육청이 요청한 ‘4·3 집필기준’이 반영된 제주4·3내용이 기술됐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부의 심사를 통과한 중학교 역사 7종(지학사, 미래엔, 리베르스쿨, 비상교육, 해냄에듀, 천재교과서, 동아출판)과 고등학교 한국사 9종(동아출판, 비상교육, 지학사, 리베르스쿨, 해냄에듀, 한국학력평가원, 천재교과서, 씨마스, 미래엔) 등 모든 교과서에 기술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습요소’에 제주4·3이 제외되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공동 대응 협조 요청은 물론 도민, 4·3유족회, 교원 단체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제주4·3 명시 의견을 교육부에 제시했다. 또한 국가교육위원회를 방문해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로서 학교 정규수업에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할 사건이기 때문에 개정교육과정 내 학습요소에 제주4·3 사건
  • 안병윤 경북도립대 총장 취임....‘국립경국대 성공적 출범에 최선’

    안병윤 경북도립대 총장 취임....‘국립경국대 성공적 출범에 최선’

    안병윤 경북도립대학교 제9대 총장이 2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안 총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우리 대학은 국립경국대학교로 새로운 출발을 앞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대학 구성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립경국대학교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립대는 국립안동대와 통합으로 국립경국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안 총장은 앞으로 대학 통합에 따른 구성원 보호조치, 도내 공공기관과 거버넌스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 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그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행정고시 제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북도 기획조정실장과 행정안전부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냈다.
  • 강은희 교육감협의회장 “교육감 직선제 개선 필요…대입 논·서술형 논의해야”

    강은희 교육감협의회장 “교육감 직선제 개선 필요…대입 논·서술형 논의해야”

    최근 교육계에서 시도교육감 선거 제도 개편 논의가 나오는 가운데 강은희 대구교육감 겸 제10대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2일 “현 교육감 선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직선제는) 개인의 선거 부담이 크고 좋은 교육감을 선출할 수 있는지 고민이 존재한다”며 “대체할 방법이 없을 뿐 현재 시스템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지난 5월 총회에서 제10대 교육감협 회장으로 선출돼 2년간의 임기를 수행 중이다. 최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해직교사 부당 특채 혐의로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교육계에서는 직선제 회의론과 시도지사와의 러닝메이트제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강 회장 역시 현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 셈이다. 다만 강 회장은 정당에 속할 수 없는 교육감 후보가 정당 소속의 시도지사 후보와 출마하는 러닝메이트제와 후보의 선거 비용을 국가가 보전하는 ‘선거 공영제’에 대해서는 “각각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면 지금과 같은 직선제도 괜찮지 않겠나”라며 “(지방선거 때) 교육감을 안 찍는 사람도 많은데 이런 부분도 개선해야
  • 대구 올해 제2회 검정고시 합격률 79.9%… 최고령 합격자는 80세 할머니

    대구 올해 제2회 검정고시 합격률 79.9%… 최고령 합격자는 80세 할머니

    대구 지역 올해 제2회 검정고시 합격률이 7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합격자는 80대 여성이었다. 3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2회 검정고시에는 1617명이 응시해 129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79.9%다. 60세 이상 고령 합격자는 총 85명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검정고시는 박모(여·77)씨였으며, 중졸은 황모(여·75)씨, 고졸 현모(여·80)씨다. 합격증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대구시교육청 본관 3층 초등교육과에서 받을 수 있다.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는 전국 모든 학교 행정실 및 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 영진전문대, 교육부 주최 전문대학 도서관 평가 1위

    영진전문대, 교육부 주최 전문대학 도서관 평가 1위

    영진전문대가 교육부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전문대 A그룹 1위에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30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전날(29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교육부 주최 ‘전국대학도서관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2011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이번 평가에서 리포트작성법 등의 대화형 LMS 이용자 교육과 게이미피케이션 책맹탈출클럽 운영, 인문학백일장 개최 등 학생 맞춤형 특화된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사서가 기획하고 학생(컴퓨터공학과)이 코딩한 북BTI와 독서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쉽게 책에 접근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실시했다는 점도 호평을 얻었다. 이 밖에도 대학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북카페, 그룹스터디룸, 캐럴, 오픈형 열람실, 북큐레이션 공간 조성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한편, 교육부 대학도서관 평가는 도서관에 대한 투자와 우수사례 발굴 등을 통한 교육ㆍ연구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전국 376개 대학 도서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한다. 평가는 재학생 규모에 따라 A그룹(4000명 이상), B그룹(4000명 미만 2000명 이상),
  • 조희연 빈자리 누가…서울교육감 보궐 선거 ‘단일화 추진단’ 출범

    조희연 빈자리 누가…서울교육감 보궐 선거 ‘단일화 추진단’ 출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직 상실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을 향한 예비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진영이 각각 단일화 추진단을 꾸리는 등 보궐선거에 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광산빌딩에서 회의를 열고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보궐 선거는 한 달 반 뒤인 10월 16일 치러진다. 시민사회 단체와 진보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오는 9월 4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단일화 규칙에 대해 합의한 뒤, 9월 중순까지 진보 진영 단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거론되는 후보는 10여명이다.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곽노현 전 교육감,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 김재홍 전 열린우리당 의원, 안승문 전 울산교육연수원장, 정대화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 한상희 건국대 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이다. 보수 진영도 단일화 추진단 구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계열 후보로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 경남교육청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합격률 74.79%

    경남교육청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합격률 74.79%

    이달 8일 시행한 2024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결과, 경남에서는 응시자 1301명 중 973명이 합격했다. 경남교육청은 30일 누리집을 통해 합격자를 발표하며 평균 합격률은 74.79%를 보였다고 밝혔다. 초졸 검정고시에는 60명이 응시해 53명(합격률 88.33%)이 합격했다. 중졸은 201명이 응시해 151명(합격률 75.12%), 고졸은 1,040명이 응시해 769명(합격률 73.94%)이 합격했다. 학년별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78세 남성, 중졸 75세 남성, 고졸 74세 여성이었다. 경남권 교도소 재소자 7명도 합격했다. 개인별 성적은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남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 증서는 우편으로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 검정고시 합격 증명서 등 관련 서류는 발표일인 30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교육청·교육지원청 민원실, ‘정부24’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 작년 대학생 장학금 1인당 356만원…학자금 대출자는 8% 증가

    작년 대학생 장학금 1인당 356만원…학자금 대출자는 8% 증가

    지난해 4년제 대학들의 장학금 총액이 0.1% 감소하고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은 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의 8월 공시 결과를 분석한 ‘2024년 8월 대학 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952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1만 9000원(5.5%) 증가했다.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 기구 매입비 등을 의미한다. 국·공립대가 2492만 6000원으로 사립대의 1780만 2000원보다 1인당 교육비 투자 액수가 높았다. 전년도에 비해 국·공립대는 9.3%, 사립대는 3.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4조 7809억원으로 37억원(0.1%) 감소했다. 장학금 재원은 국가 장학금(3조 88억원·62.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내 장학금은 1조 5876억원(33.2%)이었다. 학생의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56만 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 6000원(0.4%) 줄었다. 지난
  • 서이초 겪어도…“교권침해 소송 절반, 여전히 아동학대”

    서이초 겪어도…“교권침해 소송 절반, 여전히 아동학대”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지만 교원 단체에 신고되는 아동학대 건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최근 106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교권옹호위)를 열고 교권침해 사건 관련 소송·행정절차 등 114건을 심의한 결과 아동학대 신고 관련은 총 52건으로 전체 심의 건 중 45.6%을 차지했다. 이는 서울 서이초 교사가 사망한 지난해 7월 16일 이전인 104차 교권옹호위 심의(2023년 7월 11일) 때 판단한 아동학대 신고 관련 비율(50.6%·44건)과 큰 차이가 없다. 직전인 105차 교권옹호위 심의(2023년 12월 6일)에서도 아동학대 신고 비율은 전체 심의 건수 중 45.6%(42건)로 같은 비율이었다. 교총은 매년 교권옹호위원회 심의를 열어 교원들의 소송비를 지원한다. 교총은 이번 106차 교권옹호회에서 심의한 114건 중 70건에 대해 총 1억 54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총옹호위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사례를 살펴보면 유아 보호자가 유치원에 찾아와 교사에게 폭언하고 ‘맘카페’에서 명예훼손을 일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교실을 이탈하고 다른 아이를 폭행하는 학생
  •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지원 나선 시도교육청들…“가해자 처벌 위한 지원도 병행돼야”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지원 나선 시도교육청들…“가해자 처벌 위한 지원도 병행돼야”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학생과 교사 등 학교 현장으로 퍼지면서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피해 보호 지원과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경기교육청은 딥페이크 피해 지원을 위해 관내 25개 교육지원청 담당자 실무 회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딥페이크 피해 관련 태스크포스(TF) 구성 및 24시간 상담요원 배치 등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잇달자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피해 학생을 위한 117 상담 요원 24시간 배치와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한 심리 치료 제공 등을 제시했다. 온라인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전국으로 퍼지자, 다른 시도교육청들도 발빠르게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충북교육청은 피해 학교 전수조사에 나섰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 학교 명단에서 충북지역 피해 중·고교가 10여곳으로 나타나면서다. 광주교육청도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 피해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 인사/덕성여대

    덕성여대 인사 ▲ 사무처장 윤현성 (전 총무과장) ▲ 일반대학원 교학과장 겸 특수대학원 교학과장 이소연 (전 일반대학원 교학과장)
  • 베일 벗은 새 역사교과서…‘자유민주주의’ 표현 들어가

    베일 벗은 새 역사교과서…‘자유민주주의’ 표현 들어가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내년 3월 학교에 도입될 초·중·고교 서책형 교과서 92책에 대한 검정 심사 결과 총 681종이 합격했다. 이념 논쟁 우려가 나오는 중·고교 역사교과서는 32종이 통과됐는데, 일부 교과서에 보수 역사학계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교 검정교과서 심사 결과를 30일 관보에 게재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교과서가 바뀐다. 중학교 역사Ⅰ·Ⅱ의 경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검정 심사를 통과한 출판사는 총 7곳으로 ▲지학사 ▲미래엔 ▲주식회사리베르스쿨 ▲비상교육 ▲해냄에듀 ▲천재교과서 ▲동아출판이다. 고등학교 한국사Ⅰ·Ⅱ는 총 9곳의 출판사가 심사를 통과했다. ▲동아출판 ▲비상교육 ▲지학사 ▲주식회사리베르스쿨 ▲해냄에듀 ▲한국학력평가원 ▲천재교과서 ▲주식회사씨마스 ▲미래엔이다. 이 가운데 처음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교과서는 일부 보수 학계의 시각으로 현대사를 서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확보한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2’를 보면 교과서 표지에는 3·1운동, 88서울올림픽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연
  • 학생인권조례·농촌유학 사업 등 조희연표 진보 정책 타격 불가피

    학생인권조례·농촌유학 사업 등 조희연표 진보 정책 타격 불가피

    기초학력 강화·늘봄학교는 지속 10월 16일 보궐선거로 교육감 선출 조희연(68) 서울시교육감이 임기를 2년 남기고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지만 ‘조희연표’ 정책들은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0월 16일 보궐선거에서 새 교육감이 선출될 때까지 설세훈 부교육감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29일 밝혔다. 설 권한대행은 이날 긴급 실·국장회의를 소집해 “개학을 맞이하는 학교 현장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2학기 학사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요 정책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보 교육계의 좌장 역할을 해 온 조 교육감이 중도 퇴진하면서 진보 교육 정책의 추진력도 떨어질 전망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임기 주요 사업으로 국제공동수업·토론교육·인공지능(AI)교육·생태전환교육을 제시했는데, 정부가 추진 중인 AI교육을 제외하면 추진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울 학생이 비수도권에 일정 기간 거주하며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농촌 유학’과 ‘탄소 제로 학교’ 등 대표 사업과 학생인권조례 등 진보적인 정책들은 타격
  • 충남 중학교서 딥페이크 피해…충남교사노조 “특단 대책마련해야”

    충남 중학교서 딥페이크 피해…충남교사노조 “특단 대책마련해야”

    충남교사노조가 충남에서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다며 충남교육청에 강력한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지난 26∼28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범죄 관련 설문조사에서 올해 모 중학교 학생이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해 피해 학생 수십명이 발생했었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가해 학생은 해당 학교에서 학교폭력 절차로 처리 결과, 단순 욕설 수준의 처분 결과에 준하는 서면 사과 등의 가벼운 조치 결과가 내려졌다고 교사 노조는 설명했다. 교사들은 학교 차원에서 학교폭력예방법 등의 절차로는 가해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와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이 불가능해 교사로서 무력감을 호소한다고 답변했다.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는 다수 학생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해킹돼 비공개 사진과 대화 내용 등의 유출로 딥페이크 범죄를 우려하고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최재영 충남교사노조 위원장은 “학교나 교육청 노력만으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한계가 있”며 “교육청, 경찰청, 도청이 통합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계도, 피해자를 배려한 별도의 신고 접수 시스템 등 전방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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