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가해자 옹호한 민주 조수진… 우린 용인 못 해”

    한동훈 “가해자 옹호한 민주 조수진… 우린 용인 못 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에 대해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했던 행동들이 저 당(민주당)에선 용인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21일 대구 달서구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성범죄 가해자 변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봤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 있단 식으로 변호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린 용인하지 못하겠다.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민의 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이 이분 철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역시 민주당 대부분의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자기 조카가 잔인하게 자기 사귀던 사람의 가족을 죽인 사안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 하고 그걸 변호했던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저 사람들 생각은 조수진 변호사 하나가 특이한 게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라며 “얼마 전 유시민씨가 뱃지를 줍게 됐다고 농담했다. 이건 그냥 우연히 실수로 나온 게 아니라 민주당이 가진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한
  • [포토] ‘막강화력’ 불꽃 내뿜는 K1E1

    [포토] ‘막강화력’ 불꽃 내뿜는 K1E1

    전차포의 불꽃과 포성이 중부전선의 아침을 뜨겁게 달궜다. 육군 17사단은 21일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 훈련장에서 K1E1 전차포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17사단은 이곳에서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대’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전차포 사격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K1E1 전차와 K277 장갑차, 장병 1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훈련은 기동 중 적 전차 1개 소대를 가정한 표적을 발견 후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두에 기동하던 전차가 표적을 발견하고 사격 후 연막탄을 터뜨렸고, 이어 뒤따르던 전차들이 기동하며 선두 전차를 추월해 연달아 불꽃을 내뿜으며 표적을 명중시켰다. 전차들은 이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1.5㎞ 이상 떨어진 고정 표적과 이동 표적을 모두 명중시켰다.
  • 개혁신당 비례 순번 두고 내홍…‘원팀 선거’ 가능할까

    개혁신당 비례 순번 두고 내홍…‘원팀 선거’ 가능할까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순번 발표와 함께 연일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탈당을 시사했다가 막판 보류하면서 ‘의원 수 감소’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4·10 총선에서 ‘원팀 선거’는 물 건너갔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온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가 20여분을 남기고 취소했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전날 비례대표 순번 발표 이후 자신이 영입을 주도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출신 워킹맘 정보경 사무부총장이 빠진 데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양 원내대표는 당선권인 3번에 배치된 문지숙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문 교수 자리에 정 사무부총장을 대신 배정하고, 이 전 부회장 또한 10번 내에 배치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 교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첨단과학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입장도 냈다. 당 안팎에서는 양 원내대표가 이날 ‘엄포성’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탈당을 시사하며 높은 수위의 반발을 감행했지만 김종인 공천관
  • 與 ‘마용성’ 후보들, “만리재역 신설” 합동 기자회견

    與 ‘마용성’ 후보들, “만리재역 신설” 합동 기자회견

    조정훈·권영세·이혜훈 후보 공동 공약 신안산역 2구간에 만리재역 신설 약속 “집권 여당 후보로서 실천할 것 약속” 4월 총선에서 서울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국민의힘 후보들이 21일 신안산선 에 ‘만리재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최근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지율 열세의 반전을 만들고자 ‘연합전선’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용산)·이혜훈(중·성동을)·조정훈(마포갑)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만리재역 신설을 약속했다. 내년 신안산선의 1단계 구간(경기 안산에서 여의도)이 개통되면, 이후 공덕을 거쳐 서울역까지 잇는 2단계 구간 사이에 만리재역을 신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마포구와 용산구, 중구에 인접한 만리재는 주거 밀집 지역이지만 지하철이 없는 교통 사각지대라는 게 이들 후보들의 판단이다. 세 후보는 “주민들은 빠르고 편리한 지하철 혜택을 못 누린다. 지역의 엄청난 개발 잠재력도 꽃피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당은 약속을 지킬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 신설 비용은 많지 않지만, 비용을 만회할 편익은 상당히 창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
  • 이종섭 귀국에 한동훈 “이제 공수처와 민주당이 답할 때”

    이종섭 귀국에 한동훈 “이제 공수처와 민주당이 답할 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했다.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1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 뜻을 어떻게든 좇아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귀국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이 대사에 대해 ‘공수처의 즉각 소환’과 ‘이 대사의 즉각 귀국’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대사를 귀국하게 했다”며 “정말 문제가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이 대사를 조사할) 준비가 안 됐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을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전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반기 위해 프랑스에서 자진 귀국한 송영길
  • 홍준표 “조국의 ‘지민비조’ 프레임 먹혔다”

    홍준표 “조국의 ‘지민비조’ 프레임 먹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월 총선 판세와 관련,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빛이 바랜 건 한동훈, 이준석이고 득 본 건 민주당”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라는 프레임이 먹히면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약진하고 있고 정권심판론에 편승해서 비례대표는 조국 신당이 국민의힘과 대등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게 정치적인 시각과 법조적인 시각의 차이다. 법조는 증거로 유무죄만 다투지만, 정치는 유무죄를 넘어서 국민 감성이 더 우선되니까.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법조적 시각으로 대응해 본들 단기간에 그 기세를 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DJ는 1000억 대 비자금 파동에도 대통령이 됐고, 온갖 비리에 얼룩진 트럼프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온갖 비리에 얼룩진 이재명 대표가 건재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했다. 홍 시장은 “선거가 윤석열 대 조국 2차전 양상으로 가면 지금은 우리가 불리하다. 이런 사태가 오기 전에 좀 더 빨리 정무적 대처를 해야 했는데 내부 주도권 갈등만 드러나니 참 안타깝다”고 했다.
  • 진중권 “민주당, 더 이상 ‘바보 노무현’ 탄생할 정당 아냐”

    진중권 “민주당, 더 이상 ‘바보 노무현’ 탄생할 정당 아냐”

    조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 관련 보도 [반론] 조 변호사는 “가해자들에게 ‘강간통념’을 활용하라고 조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성범죄 가해자로 몰려 억울한 상황이라면 국민참여재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국민참여재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글의 내용이었다”고 밝혀왔습니다.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패배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바보 정치인’ 노무현의 길 뒤따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민주당은 더 이상 ‘바보 노무현’이 탄생할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지난 2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민주당은 합리적인 게 아니라, 원한, 감정, 복수, 증오 이런 거에 입각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이) 감정적으로 찍혔다. ‘수박’(비이재명계 의원에 대한 비하 표현)으로 한 번 찍혔다”면서 “절대 안 사라진다. 박 의원도 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참배 직후 취재진을 만나 “바보의 길, 바보 정치인의 길을 저도 뒤따르고 있다. 그게 원칙의 길”이라며 “노무현 정신이 민주당에서 다시 활활
  • 디올이 밝힌 ‘北김여정 가방’ 진품 여부…정품 가격 보니

    디올이 밝힌 ‘北김여정 가방’ 진품 여부…정품 가격 보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방문 때 들고 있던 가방의 진품 여부 규명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 크리스찬 디올(디올)이 서신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20일(현지시간) 펴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김여정 부부장이 김 위원장과 함께 러시아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 들고 있던 검은색 가방과 관련해 제재위와 디올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서한을 주고받았다. 북한 매체가 배포한 사진상으로 김여정 부부장이 들고 있던 가방이 프랑스의 고가 브랜드 디올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김여정 부부장의 가방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사치품 대북 수출금지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대북 제재위는 지난해 10월 16일 디올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 서신에는 ▲가방이 디올 정품인지 ▲만약 그렇다면 가방의 모델명이 무엇인지 ▲한정판 모델이라면 구입처가 어딘지 특정할 수 있는지 ▲북한으로 제품이 공급되는 경로에 대해 파악하는 바가 있는지 등의 질문이 담겼다. 이에 디올은 지난해 11월 16일자로 제재위에 회신을
  • 한동훈,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다

    한동훈,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총선을 20일 앞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보수 지지층 집결에 나서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21일 “한 위원장이 다음 주 박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부터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다음 주에 대구를 찾아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던 한 위원장은 작년 12월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면서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보수층 결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으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서 활동한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되면서 전
  • 이혜훈 “이종섭이 뭘 잘못했나…민주당 쇼에 안 휘둘려야”

    이혜훈 “이종섭이 뭘 잘못했나…민주당 쇼에 안 휘둘려야”

    21일 급히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두고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후보가 “뭘 잘못했느냐”고 옹호했다. 이 후보는 2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이날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인천공항에서 이 대사에 대해 ‘즉각 해임하라’며 피켓시위를 펼친 일을 두고 “항의할 일이냐, 뭘 잘못했냐”고 받아친 뒤 “쇼를 너무 잘하는데 그런 쇼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가운데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급히 출국했다가 이날 한국에 일시 귀국했다. 그는 싱가포르를 경유해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이었던 이 대사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체류기간 중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길 바란다”면서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대사 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일부 목소리에 대해 민주당의 악의적 프레임을 걷어내기는커녕 거들어 주는 꼴이라며 비판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수도권 출마자들 사이에서는 이종섭 대사가 조기 귀국해서 대기하는 것만이 아니고 사퇴해야
  • [포토] 한미 육군, 지하시설에 숨은 적 소탕

    [포토] 한미 육군, 지하시설에 숨은 적 소탕

    한미 육군이 지난 18일부터 경기도 파주에 있는 훈련장에서 도시지역 작전을 수행하는 연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육군이 21일 밝혔다.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육군 9사단과 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 주한미군 2사단, 한미연합사단 등 부대가 참여했고, K1E1전차, K808차륜형장갑차, KM9ACE장갑전투도저, BO-105정찰헬기, 경계용 드론 등 지상 및 공중 전력도 투입됐다. 한미 육군은 지하시설에 숨어 있는 적을 소탕하는 훈련 등을 통해 도시지역 작전 수행 절차를 연습했다. 사진은 제9보병사단 황금박쥐여단 장병과 미2사단 11공병대대 장병이 지하 시설 진입로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 이종섭, ‘사퇴’ 질문엔 침묵…與일각 “계급장 떼고 수사받아라”

    이종섭, ‘사퇴’ 질문엔 침묵…與일각 “계급장 떼고 수사받아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가운데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한국에 일시 귀국했다. 이 대사는 싱가포르를 경유해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대상이었던 이 대사는 이날 귀국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되어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 차례에 걸쳐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다”고도 말했다. 사의를 표명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말엔 답변하지 않았다. 이 대사는 취재진의 연이은 추가 질문에 뚜렷한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수사 문제는 수사기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하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이던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물살에 휩쓸려 순직한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
  • 개혁신당, 비례 갈등 계속… 양향자 원내대표 탈당 시사

    개혁신당, 비례 갈등 계속… 양향자 원내대표 탈당 시사

    개혁신당이 22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선정을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신당 합당의 한 축인 양향자 원내대표는 21일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에 “내일(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다. 탈당을 내비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하자, 별도의 입장문을 내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 최고위 전원 동의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니 보도에 참고해 달라”고 했다. 양 원내대표는 SNS에서 자신이 영입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인사가 비례 명단에 오르지 못한 것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김철근 사무총장도 같은 날 비례 명단이 공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김성열 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김종인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 “나이 드셔서 기억력이 없으신 것 같은데, 제3당은 대부분 사무총장은 비례로 (국회에) 입성했다”고 말했다. 이는 개혁신당 지도부 인사들의 비례 신청을
  • ‘수사 회피’ 논란 이종섭 대사 오전에 귀국…출국 11일만

    ‘수사 회피’ 논란 이종섭 대사 오전에 귀국…출국 11일만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정부 회의 일정을 이유로 귀국한다. 외교부는 이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사가 오전 9시 5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인 싱가포르발 항공편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 이후 도망치듯 지난 10일 한국을 떠난 지 11일 만의 귀국이다. 그의 출국 이후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이 이어졌다. 야당에서는 ‘런종섭’(도망가다는 뜻의 Run과 이종섭의 합성어) 등으로 비판했고 여당에서도 귀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대통령실이 이 대사의 출국을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로 당초 예상보다 조기 귀국하게 됐다.
  • 아동 성폭행범 변호 조수진 “아버지가 범인일 수도” 2차 가해 논란

    아동 성폭행범 변호 조수진 “아버지가 범인일 수도” 2차 가해 논란

    조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 관련 보도 [정정] 서울신문은 지난 3월 21일 <아동 성폭행범 변호 조수진 “아버지가 범인일 수도” 2차 가해 논란> 제목의 기사에서 “조 변호사는 (중략) 가해자로 피해 아동의 아버지까지 언급한 것이 알려져”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조 변호사는 가해자로 피해 아동의 아버지를 언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승리한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했던 이력이 알려져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성폭행 당해 성병에 걸린 사건에서 피해자의 아버지로부터 당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20일 KBS보도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지난해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체육관 관장을 변호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은 2017년 관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성병까지 얻었다. 3년이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털어놔 뒤늦게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는데 조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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