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시민소통비서관 전광삼 유력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시민소통비서관 전광삼 유력

    대통령실이 대변인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도운(위)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대변인 인선 뒤 후속 비서관 인선도 이어질 방침이다. 시민소통비서관에는 전광삼(아래)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이 거론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변인 인선을 위한 검증이 여러 명 진행 중이다. 인선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전 위원은 후보군 중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부국장을 지냈다. 2017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으나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후 언론계로 복귀했다. 이 전 위원은 지난달 말 문화일보에 사표를 냈고 사직 처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대변인 인선이 확정되면 시민소통비서관, 사회공감비서관 등 공석 자리에 대한 인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 전 위원은 시민소통비서관에 사실상 내정된 분위기다. 그는 서울신문 기자 출신으로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한 뒤 2018년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4기
  • 김건희 여사, 이번엔 국무위원 배우자들 불렀다… 한남동 관저서 오찬

    김건희 여사, 이번엔 국무위원 배우자들 불렀다… 한남동 관저서 오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국무위원 배우자들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국무회의에 배석하는 처장, 위원장의 배우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비공개 일정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27일과 30일에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하기도 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대통령실 국정기획·홍보·경제수석실 소속 선임행정관급 이하 직원 30여명과 관저에서 식사를 하며 노고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부서별로 돌아가며 행정관을 관저로 초대하는 등 오찬을 통한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 SK실트론 찾은 尹대통령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

    SK실트론 찾은 尹대통령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구미 반도체 웨이퍼(기판) 전문 제조기업 SK실트론을 방문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격려했다.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서 정부가 기업의 ‘영업사원’이 돼야 한다고 역설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역 현장 행보를 통해 국가 핵심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SK실트론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경쟁국들이 수출 규제 보조금 세액공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서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실트론은 경북도와 구미시 등 3자 간 투자협약을 통해 2024~2026년 총 1조 2360억원을 투입해 구미3공단에 실리콘 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창양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웨이퍼 생산 시설 투자와 초순수(반도체 세척에 사용되는 물) 국산화 프로젝트는 SK실트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의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 혁신 지방대 1000억씩… 尹 “교육으로 균형발전”

    혁신 지방대 1000억씩… 尹 “교육으로 균형발전”

    ‘교육으로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해결한다.’ 윤석열 정부가 2조원 이상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 집행 권한을 중앙에서 지자체로 넘기고, ‘특화와 혁신’에 나선 지방대에는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등 기존 균형발전 패러다임을 답습하지 않고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것으로, 중앙에 집중된 고등교육 권한을 지자체로 대폭 이양해 미래 인재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난제를 동시에 풀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과대학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열고 ▲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디지털 ▲환경·에너지 등 5대 핵심 분야에 대한 인재양성 정책을 논의하고, 교육부로부터 지자체 주도의 재정 투자 확대 방안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나라를 살리는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교육에 있고, 국가 발전의 동력은 과학기술이고,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히 지역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자체와 지역대학들 모두가 중앙정부만을 ‘바라보던’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보고했다. 2조원 이상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 집행 권한을
  • [포토多이슈] 윤 대통령, 박근혜 생일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포토多이슈] 윤 대통령, 박근혜 생일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하루 앞둔 1일 지난해 2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신분으로 생가를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추모관에 설치된 박 전 대통령 부부 영정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고, 박동진 생가 보존회 이사장과 환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을 하루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데에는 현재 국민의힘의 당권 싸움으로 인한 보수층 내 균열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이철우 경북지사는 페이스북에서 “현직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위대한 지도자’라고 기록을 남긴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2023.2.1
  • [포토] 윤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실리콘 웨이퍼 라인 시찰

    [포토] 윤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실리콘 웨이퍼 라인 시찰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상북도 구미의 반도체 소재 제조업체를 찾아 “한국 반도체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업체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줄줄이 악화한 가운데 현장을 찾아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다시 한번 드라이브를 건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구미산단에 위치한 SK실트론 투자협약식에 참석, 격려사에서 “반도체 산업은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경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반도체가 처한 환경을 언급하며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더 힘을 써야 하고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국들이 수출 규제, 보조금, 세액공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실트론은 반도체칩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웨이퍼 분야 생산업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3년간 총 1조2천360억 원을 들여 구미3공단에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 尹대통령 부부, ‘심장 수술’ 로타 만나 축구공 깜짝 선물

    尹대통령 부부, ‘심장 수술’ 로타 만나 축구공 깜짝 선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동남아 순방 일정에서 인연을 맺은 캄보디아 환아 옥 로타(14)를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는 로타를 대통령실로 초대해 만났다”고 밝혔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는 2018년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김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 일정 때 만난 인연으로 지난해 1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추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다. 김 여사는 로타의 수술을 맡았던 서울아산병원과 이송을 맡은 대한항공 측에 감사를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도 이날 로타와 함께 대통령실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린 시절부터 심장병을 앓아 축구를 해 본 적이 없다는 로타의 사연을 듣고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가 장난스럽게 던진 공을 받아 몸으로 튕기는 리프팅을 선보이는 등 함께 공놀이도 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로타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꽃으로 장식한 엽서에 감사 인사를 적어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이날 경기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인사회
  • 尹 “UAE 300억 달러 투자, 혁신 프로젝트로 화답해야 ”

    尹 “UAE 300억 달러 투자, 혁신 프로젝트로 화답해야 ”

    “낡은 신발로는 기업 뛰게 못 해” 민관 ‘원팀’으로 전폭 지원 약속 양국 고위급 등 대화채널 가동 신기술·에너지 등 투자 기회도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우리나라에 대한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 약속과 관련해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투자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발굴해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개최한 ‘UAE 투자유치 후속 조치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UAE 국부 펀드 300억 달러 투자는 형제 국가인 UAE 측이 우리를 신뢰해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안보, 첨단기술이 패키지로 운영되는 블록화된 경제전쟁에서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혁신의 최전선에서 우리 기업들이 닳고 닳은 낡은 신발로 경기를 뛰게 할 수는 없다. 기업이 뛸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의 영업사원도 하고, 기획사원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기업과 산업에 대한 평가가 나빠질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평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
  • [포토多이슈] 캄보디아 소년... 은인 김건희 여사 만났다

    [포토多이슈] 캄보디아 소년... 은인 김건희 여사 만났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을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는 옥 로타(14) 군을 만났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로타 군은 어릴 때부터 심장질환을 앓아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마침 보유하고 있던 축구공을 즉석에서 선물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이 던지는 공을 리프팅해보이기도 했다. 또 로타 군의 건강 회복을 축하했다고 한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 부부는 로타 군과 형 옥 나라, 수술을 담당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만나 ‘기적같은 건강회복’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인 지난해 11월 12일 캄보디아에서 로타의 집을 방문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는 2018년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 여사는 로타의 집을 찾아 소년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 김건희 여사, 디자인계 신년인사회 참석

    김건희 여사, 디자인계 신년인사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 덕담을 말하고 있다.
  • [포토] 尹대통령 부부, 주한외교단 신년인사회 참석

    [포토] 尹대통령 부부, 주한외교단 신년인사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주한외교단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한국 정부의 대외 전략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상주하는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를 영빈관으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겸한 오찬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한국과의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준 대사들에게 사의를 표했으며 한국 정부의 독자적 지역 외교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주한외교단 전체를 초청해 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108개국 상주대사와 18개 국제기구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한국 정부 인사까지 총 170여 명이 참석했다. 오찬 메뉴는 떡국이었다.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도 참석했다. 이란 대사는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 ‘아랍에미리트(UAE) 적은 이란’ 발언을 놓고 최근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한국 외교부로부터 초치를 당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이란 관계는 전과 동등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관련해선 걱정하시는 일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 尹 원고 없이 30분간 마무리 발언… ‘시장’‘정부’ 가장 많이 언급했다

    尹 원고 없이 30분간 마무리 발언… ‘시장’‘정부’ 가장 많이 언급했다

    “마무리 발언을 보면 국정 방향이 보인다.” 지난해 12월 2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금융위원회까지 총 11회에 걸쳐 마무리된 각 부처 신년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원고 없이 ‘쏟아 낸’ 마무리 발언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사전 원고가 있는 모두 발언과 달리 길게는 30분 이상 즉흥적으로 진행된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시장·기업이 주도하는 경제와 과학기술 육성 의지 등 윤 대통령과 현 정부의 국정철학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서울신문이 윤 대통령이 주재한 1~10회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 전문을 ‘젤리랩 형태소 분석기’를 통해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시장’으로, 총 117회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부’가 100회, ‘생각’ 90회, ‘경제’ 86회 등이었고 이 밖에 50회 이상 언급된 단어는 국가·자유(각 78회), 사회(74회), 기업(73회), 기술(69회), 정책(63회), 산업(57회), 복지(51회) 등이었다. 경제나 산업 관련 단어의 언급 빈도가 높았던 것은 윤 대통령이 시장경제의 중요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역할을 전 부처에 걸쳐 반복적으로 강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첫
  • “악의적 가짜뉴스” 대통령실, 김의겸 고발

    “악의적 가짜뉴스” 대통령실, 김의겸 고발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추가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대통령실의 야권 정치인 고발은 이번이 세 번째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누가, 언제, 어떤 수법으로 주가 조작을 했고 어떻게 관여됐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주가 조작 혐의가 드러났다’는 단정적인 가짜뉴스를 반복 공표한 것은 악의적이고,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김 대변인의 주장에 근거가 전혀 없다며 “금융감독원에서 고발되거나 수사된 적이 없고 재판 중이지도 않다”며 “심지어 (관련) 재판에서 증인이 ‘주가 관리’ 사실을 부정하는 증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관련 보도를 근거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의 이름이 최소 300번 이상 거론됐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의 이름도 100번 이상 언급됐다”며 “여기에 추가로 또 다른 작전주인 우리기술에서도 김 여사, 최씨의
  • 소유분산기업 겨눈 尹 “모럴해저드 막아야”

    소유분산기업 겨눈 尹 “모럴해저드 막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소유가 완전히 분산된 기업들은 과거 공익에 기여하는 기업들이었기 때문에 지배구조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모럴해저드가 일어날 수 있는 경우에는 적어도 그 절차와 방식에 있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고민을 함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 업무보고 마지막 일정인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특정 대주주가 없는 기업이나 금융지주를 지칭하는 ‘소유분산기업’들의 지배구조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서울신문 1월 30일자 1면·3면> 윤 대통령이 마지막 업무보고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거버넌스 등 제도 개선 필요성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은행은 국방보다도 중요한 공공재적 시스템”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자유로운 설립 대신 인허가 형태로 운영 중이고, 과거 위기 시에 은행에 막대한 공적 자금을 투입해 구조조정을 했던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다. 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은행의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이날 대표적인 소유분산기업인 금융회사의 고위경영진과 임원의 내부 통제에 관한 최종 책임을 강화한다고
  • [속보] 윤 대통령, 1000억 예비비 즉시 재가…난방비 지원 총 1800억원
    속보

    윤 대통령, 1000억 예비비 즉시 재가…난방비 지원 총 1800억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1000억원의 예비비 지출 안건을 즉시 재가했다. 기존 예산 800억원을 더해 총 1800억원이 난방비 지원에 긴급 투입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유례없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국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신속히 내려진 재가”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수석은 “오늘 국무회의는 당초 내일(31일)로 예정됐지만 하루 앞당겨 열렸다”며 “오전 8시 30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 안건이 심의·의결됐고, 윤 대통령이 오후 1시 30분쯤 재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비비 심의 안건은 통상 국무회의 일주일 전 차관회의를 거치는 절차를 생략하고 긴급 상정 형식으로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재가 역시 국무회의 당일 저녁이나 이튿날 오전 내려지는 통상의 경우보다 빨랐다. 이에 따라 약 118만 가구의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15만 2000원에서 30만 4000원으로 두 배 인상하기로 한 결정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게 됐다고 김 수석은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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