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상주하는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를 영빈관으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겸한 오찬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한국과의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준 대사들에게 사의를 표했으며 한국 정부의 독자적 지역 외교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주한외교단 전체를 초청해 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108개국 상주대사와 18개 국제기구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한국 정부 인사까지 총 170여 명이 참석했다. 오찬 메뉴는 떡국이었다.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도 참석했다.
이란 대사는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 ‘아랍에미리트(UAE) 적은 이란’ 발언을 놓고 최근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한국 외교부로부터 초치를 당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이란 관계는 전과 동등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관련해선 걱정하시는 일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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