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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KBS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여론 수렴 절차 돌입

    대통령실, KBS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여론 수렴 절차 돌입

    대통령실이 공영방송 KBS의 수신료 월 2500원을 전기요금과 분리 납부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비서실은 전날 윤석열 정부의 대국민 소통창구인 ‘국민제안 홈페이지’의 ‘국민참여 토론’ 코너에 “TV 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개선, 국민 의견을 듣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최근 대부분 가정에서 별도로 요금을 내고 IPTV에 가입해 시청하거나 넷플릭스 등의 OTT를 시청하는데 전기요금 항목에 의무적으로 수신료를 납부하는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제기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참여 토론’ 코너에 현안 관련 안건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도서정가제 적용에 예외 조항을 도입하는 방식에 대해 지난 1월 게시물이 올라와 공개토론이 이뤄진 바 있다. 이번 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의견 수렴은 다음달 9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대통령실은 토론 내용을 정리해 관련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 에쓰오일·간담회·현대차·시장… 尹, 울산 돌며 ‘규제개혁’ 외쳤다

    에쓰오일·간담회·현대차·시장… 尹, 울산 돌며 ‘규제개혁’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울산에서 에쓰오일이 건설 중인 석유화학시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1주년인 이날 울산을 방문해 기공식 참석에 이어 경제인 간담회, 현대차 수출부두 점검, 신정시장 방문 등 경제 관련 행보를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기공식 축사에서 “정부는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총 9조 3000억원이 투자되는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9조 3000억원 투자에 대해 대통령실은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샤힌 프로젝트에 관해 원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의 생산 수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최신 공정이 세계 최초로 적
  • 尹, 현장 훑으며 경제행보 집중… ‘당정 원팀’ 기대 속 외교 승부수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당선 1주년을 맞았다. 울산에서 석유화학시설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 등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별도의 메시지 없이 이날 연이은 경제 행보로 자신의 당선 1주년을 갈음했다. 대통령실은 당선 1주년 메시지나 별도 행사가 없는 이유에 대해 나라 안팎의 엄중한 현실을 의식했기 때문임을 내비쳤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나라가 생존과 번영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먹고사는 문제가 힘든 국민에게 기득권·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고 개혁을 완수해서 더 나은 미래를 드리기 위한 하루하루로 당선의 무거운 뜻을 새기겠다. 자축을 하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주변 정세와 경제·안보 상황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은 당대표부터 최고위원까지 이른바 ‘친윤계’가 압승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루 뒤 맞이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전당대회 후 그간 국정의 발목을 잡았던 여권 내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적인 당정관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원팀’으로 더욱 국정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이 앞서 전당대회 축사에서 기득권 카르텔 혁파와 3대(노동·교
  • [속보] 尹대통령, 16~17일 일본 방문… 김건희 여사 동행
    속보

    尹대통령, 16~17일 일본 방문… 김건희 여사 동행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초청에 따라 오는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이번 일본 방문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상세 일정은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 여사는 기시다 총리 배우자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친교 행사로 만난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으로 12년 간 중단되었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되며 이는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방일은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 김건희 여사 “공평한 대한민국 만들자”

    김건희 여사 “공평한 대한민국 만들자”

    김건희 여사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공평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초청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의 지위와 권리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도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과 범죄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진 피해로 위험에 처한 튀르키예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연대와 지지를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에게 위로와 지원의 뜻을 서한에 담아 보낸 바 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행사 문구인 ‘공평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 가 적힌 손수건을 들고 구호도 외쳤다(사진).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화재로 숨지자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것을 되새기는 취지로 유엔이 1977년 지정했다. 우리 정부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 尹 “당내 선거 승자도 패자도 없다”…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尹 “당내 선거 승자도 패자도 없다”…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축사서 “새 지도부와 하나 돼야” 입퇴장시 레미제라블·뉴진스곡 3대 개혁 추진·한미일 협력 주문 당원·지지자 1만여명 참석 열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당 내홍에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축사 도입부에서 “당선 1주년이 됐다. 정상적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뛰었다”며 “힘이 돼 주신 당원 동지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빨간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화제를 모았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전당
  • 尹, 새달 26일 美 국빈방문… 한일→한미→한미일 연쇄회담 확정

    尹, 새달 26일 美 국빈방문… 한일→한미→한미일 연쇄회담 확정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발표 이후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조율중인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이 4월 26일로 확정됐다. 한일 정상회담은 이달 중순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일·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동시에 맞물려 조율되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이 4월 26일로 예정됐으며, 국빈 만찬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앞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을 방문해 한미 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은 전날 윤 대통령의 오는 16~17일 방일 가능성을 보도했다. 당초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달 하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보다 일주일가량 앞서 윤 대통령 방일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독일 출국(17일)과 4월 일본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일본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회담 시점과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이달 중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며칠 내로 회담 날짜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일 정
  • 尹 “국민 약탈하는 이권 카르텔에 맞서 단호하게 개혁”

    尹 “국민 약탈하는 이권 카르텔에 맞서 단호하게 개혁”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민을 약탈하는 이권 카르텔에 맞서 단호하게 개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전문성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해 왔으나, 부당한 관행을 통해 지대를 추구하는 카르텔 세력의 저항이 있다”면서 “그런 적폐들을 제거해 나가야 국민의 삶이 더 편안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통신업계 등의 지대추구 행위(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던 윤 대통령은 각 부처 각료들에게 다시금 ‘카르텔 혁파’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자명해졌다”며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위해 이권 카르텔 세력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카르텔의 지대 추구를 놔두고 전문가적 식견으로만 정책을 펴면 지속적인 개혁이나 혁신은 이뤄지기 어렵다”며 “부당한 세력들이 규합해 공짜 밥을 먹으면서 국민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
  • 尹대통령 “강제징용 해법, 피해자 존중하면서 한일 공동이익 모색한 결과”

    尹대통령 “강제징용 해법, 피해자 존중하면서 한일 공동이익 모색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 “그동안 정부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 간의 미래 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을 당한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합당한 배상을 받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부터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1974년 특별법을 제정해 8만 3519건에 대해 청구권 자금 3억 달러의 9.7%에 해당하는 92억원을, 2007년 또다시 특별법을 제정해서 7만 8000여 명에 대해 약 6500억 원을 각각 정부가 재정으로 배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1절 기념사를 상기시키며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경제·과학기술·글로벌 아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 관계가 악화한 때에도 한일 양국 국민의 교류가 활발했던
  • 대통령실 “日이 할 수 있는 한계치… 양국 정상화 출발점으로 해법 내놔”

    대통령실 “日이 할 수 있는 한계치… 양국 정상화 출발점으로 해법 내놔”

    대통령실은 6일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 발표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전체적으로 계승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가 표명해 온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정부의 발표 배경에 대해서는 “윤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한일 관계 정상화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피해자 측과 소통하고 일본과 협의하면서 한일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그간 미뤄진 배상을 실시하고 일본과는 과거 아픔을 함께 극복하며 미래 세대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정부 발표에 관해 “일본 정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생각해 양국 정부가 입장을 발표한 것”이라면서 “일
  • 尹 지지율 42.9%… 8개월여 만에 최고치 “추가 상승 여력도” [리얼미터]

    尹 지지율 42.9%… 8개월여 만에 최고치 “추가 상승 여력도”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지난해 6월 5주차 조사에서 44.4%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5%포인트 오른 42.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8%포인트 하락해 53.2%를 나타냈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10.3%포인트다. 지역별로는 서울(5.4%포인트↑), 대구·경북(5.0%포인트↑), 부산·울산·경남(4.4%포인트↑), 광주·전라(1.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7.8%포인트↑), 60대(3.9%포인트↑), 40대(3.8%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30대에서는 1.7%포인트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모든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진보층(3.9%포인트↑), 중도층(4.7%포인트↑), 보수층(2.1%포인트↑) 등이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경제와 민생 랠리를 이어가며 40%대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음주 마무리되
  • 尹 3·1절 기념사 비판에… “침략이 정당했다 말할 대통령 어디 있나”

    尹 3·1절 기념사 비판에… “침략이 정당했다 말할 대통령 어디 있나”

    대통령실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가 빠져 있다는 비판에 대해 “3·1운동은 뒤로 가자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가자는 선언”이라면서 “다시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키우고 세계사적인 안목을 키우자는 건 진영을 넘어 역대 정부에서도 강조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대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서 제국주의 침략이 정당했다고 말할 대통령이 어디 있을까”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를 세우고, 보편적 가치를 가진 이웃 나라와 연대하고 협력해 번영의 미래를 가져오는 것이 3·1운동의 정신이고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일관되게 흔들림 없이 가지고 있는 국정 운영 철학”이라고 부연했다.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협상에 관한 질문에는 “결론이 나오기 전에는 알고 있거나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해임과 관련해선 건의안이 넘어오는 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나 사장 취임 이후 단기간에 탈선 사고, 재해 사망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다”면서 “기관장으로서 관리·개선 노력이
  • [포토] “싱싱해요”… 포항 죽도시장 방문한 김건희 여사

    [포토] “싱싱해요”… 포항 죽도시장 방문한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는 3일 경북 포항을 찾아 전통시장 방문과 하천 정화 활동을 펼쳤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이후 두 번째 시장 방문이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최근 매출 동향 등을 묻고, 참가자미·과일·김밥·야채·직원들을 위한 간식 등을 구매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죽도시장의 명물인 박달대게를 사며 번쩍 들어 올리기도 했다. 김 여사는 “(대게) 이름을 지어줘야할텐데. ‘큰돌이’로 지어야겠어요. 이거 팔지 마세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상인이 “게를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묻자, 김 여사는 “너무 좋아해요. 찌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라고 물었다. ‘15∼20분 정도 걸린다’는 답변에 김 여사는 “그러면 쪄주세요”라며 박달대게 3마리 30만원 어치를 현금으로 샀다. 김 여사는 과일가게에서는 포항의 장애아동지원센터인 ‘도움터 기쁨의집’에 기부할 사과 10박스를 구매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앞서 오전에는 포항 기계면 기계천 인근에서 포항시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동아리 회원
  • 尹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무리한 과세로 재산권 침해 않겠다”

    尹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무리한 과세로 재산권 침해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과거의 부동산 세제와 같이 정치와 이념에 사로잡혀 무리한 과세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전임 문재인 정권의 증세 기조를 비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조세 제도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투명하게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면서 “국가 재정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조세 불복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무리한 과세로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의신청, 심사청구, 심판청구 등 조세 불복 절차는 국민의 권리 구제를 위해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조세법률주의가 형식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 진영을 확보하고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적 ‘정치 복지’가 아닌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첨단과학 기술 혁신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곳에 재정을 투입하겠다
  • 김건희 여사 “여러분의 ‘새롬이’ 될게요”

    김건희 여사 “여러분의 ‘새롬이’ 될게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서울맹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학교로, 올해 41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김 여사는 이날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면서 “지난해 말 눈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길을 안내하고 위험을 막아 준 ‘새롬이’라는 은퇴 안내견 친구를 입양했다”며 “새롬이와 함께 생활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오늘 만남이 더욱 반갑고 친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도 여러분들의 새롬이가 되겠다”고 했고, 장내에서는 큰 박수가 나왔다. 새롬이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지난해 12월 24일 윤 대통령 부부가 분양받은 은퇴 안내견이다. 김 여사는 또 이 자리에서 1913년 개교해 110년 동안 시각장애인들의 교육을 책임진 서울맹학교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입학식이 끝난 뒤 학업 지원을 위한 신형 노트북 점자판을 전달했다. 그는 이어 신입생 및 재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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