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3.1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5%포인트 오른 42.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8%포인트 하락해 53.2%를 나타냈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10.3%포인트다.
지역별로는 서울(5.4%포인트↑), 대구·경북(5.0%포인트↑), 부산·울산·경남(4.4%포인트↑), 광주·전라(1.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7.8%포인트↑), 60대(3.9%포인트↑), 40대(3.8%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30대에서는 1.7%포인트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모든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진보층(3.9%포인트↑), 중도층(4.7%포인트↑), 보수층(2.1%포인트↑) 등이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경제와 민생 랠리를 이어가며 40%대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음주 마무리되면 대선 이후 실질적으로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 관계가 정상화돼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1%포인트 오른 44.3%, 더불어민주당은 3.2%포인트 내린 40.7%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순위가 뒤바뀌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오른 2.8%, 무당층 비율은 0.6%포인트 오른 10.0%로 집계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전대 레이스가 막판으로 치달아 관심을 끌며 당 지지율도 상승한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와 표결 후 ‘수박 색출’, ‘반란표’ 논란 등 당내 내홍이 지지율 급락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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