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김정은 비이성적…모든 옵션 검토 중”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어떠한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상황 진전을 위해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현재 검토 중”이라며 “결정을 내릴 것이고 거기에 맞춰 행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먼저 북한이 긍정적 행동을 하는 것을 봐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암살 사건 등을 언급한 뒤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 같은 행동으로 모든 국가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헤일리 대사는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이성적인 사람’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지금 이성적 사람을 대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분명하게 사고하지 않는 사람’으로 김 위원장을 묘사했다. 프랑수아 델라트르 유엔 주재 프랑스대사는 이날 안보리의 대북 규탄 성명 발표 직후 프
  • 외교부, 김한솔 해외이동 개입 질문에 “확인해 드릴 사항 없다”

    외교부, 김한솔 해외이동 개입 질문에 “확인해 드릴 사항 없다”

    외교부는 김 한솔(22)씨 가족의 해외이동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확인해드릴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씨의 이동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역할을 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김 씨의 대피 등에 조력을 제공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특별히 언급 드릴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김한솔 가족의 대피를 도왔다고 밝힌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이 단체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무명의 정부’가 한국 정부 또는 김 씨의 현재 체류국 정부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솔 도운 네덜란드 대사 “동영상 확인…아무것도 얘기 못해”

    김한솔 도운 네덜란드 대사 “동영상 확인…아무것도 얘기 못해”

    김한솔 일가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가 특별한 감사를 표했던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대사가 9일 “나와 네덜란드 정부도 유튜브 동영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브레흐츠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일부 언론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나 그는 “이 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이야기할 수 없다”며 김한솔 도피 관여 여부 등에 관한 언급을 피했다. 엠브레흐츠 대사는 북한 대사를 겸하고 있다. 지난 1993~1997년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에서 상무과장으로 근무했던 엠브레흐츠 대사는 2015년 2월 한국에 두 번째로 부임했다. 부인이 한국인이며 한국어 능력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 네덜란드전에서 시구(始球)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은 김한솔 피신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엠브레흐츠 대사의 역할에 대해 “현재로써는 외교부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포토] ‘김철’ 명의로 된 김정남의 북한 외교여권

    [포토] ‘김철’ 명의로 된 김정남의 북한 외교여권

    신생 북한전문 미국 탐사기관을 자처한 단체 ‘체신넷(chesin.net)’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트위터 메신저 대화에서 김한솔이 지난달 15일 모친 이혜경 등과 대만 타이베이공항으로 떠났다는 얘기를 대만 정부 소식통에게서 들었다며 이후 대만을 떠나 네덜란드로 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체신넷 관게자가 지난달 말 트위터에 올린 ‘김 철’ 명의로 된 김정남의 외교여권 사진.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 김한솔은 어디에? 타이완 거쳐 네덜란드行 추측

    김한솔은 어디에? 타이완 거쳐 네덜란드行 추측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이 8일 유튜브에 등장한 가운데 그의 소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생 북한전문 미국 탐사기관을 자처한 단체 ‘체신넷(chesin.net)’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트위터 메신저 대화에서 김한솔이 지난달 15일 모친 이혜경 등과 타이베이(臺北)공항으로 떠났다는 얘기를 대만 정부 소식통에게서 들었다고 전했다. 북한 체신성 이메일 주소(@co.chesin.com)에서 단체명을 딴 체신넷 관계자는 김한솔이 김정남 피살 직후 말레이시아로 가려다가 신변 안전 우려 때문에 친구가 있고 항공편이 많은 대만으로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에 잠시 체류했으나 대만 역시 위험하기 때문에 현재는 다른 나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김한솔과 그 가족을 도운 4개 국가가 중국과 대만, 미국, 네덜란드라며 ‘김한솔을 대피시켰다고 주장하는 ’천리마 민방위‘가 감사를 표한 4개국 중 대만만 공개하지 않은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을 배려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천리마 민방위는 8일 홈페이지에서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 네덜란드 대사, 김한솔 대피처 제공에 결정적 역할한 듯

    네덜란드 대사, 김한솔 대피처 제공에 결정적 역할한 듯

    김한솔 일가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가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대사에게 별도로 감사를 표시해 그가 김한솔의 도피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관심이 쏠린다. 천리마민방위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레 도움을 요청했을 때 우리에게 급속히 응답을 주신 주조선-주한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면서 “엠브레흐츠 대사님은 인권과 인도주의를 향한 네덜란드의 오랜 원칙적 입장을 입증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네덜란드, 중국, 미국 정부 등에도 감사를 표시했지만 특정 인물을 따로 언급한 것은 엠브레흐츠 대사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엠브레흐츠 대사가 김한솔의 대피처를 제공하거나 주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엠브레흐츠 대사는 서울에서 근무하지만 주북한 네덜란드대사직도 겸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한솔의 망명지가 네덜란드나 인접 유럽 국가들, 또는 한국일 것이라는 관측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김한솔이 유학 생활을 했던 프랑스와도 인접한 국가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천리마민방위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탈북자단체일 가능성이 높으며, 네덜란드 정부가 김한솔 가족의
  • 김한솔, 유튜브서 “아버지 살해됐다”

    김한솔, 유튜브서 “아버지 살해됐다”

    韓 정보당국 “김한솔 맞다”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등장해 “아버지가 며칠 전에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보당국은 “동영상 속 인물은 김한솔이 맞다”고 밝혔다. 김정남 피살 이후 행방이 묘연하던 김한솔의 근황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천리마민방위’라는 단체가 이날 올린 4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김한솔은 영어로 “내 이름은 김한솔이며 북한의 김씨(김일성) 일가의 일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한솔은 자신의 북한 공무여행용(외교관용) 여권을 직접 카메라에 비추었으나 모자이크 처리돼 이름과 여권 번호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한솔은 또 “지금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으며 우리는 곧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편안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 갔으며 가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추모하듯 검은 옷을 입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김한솔이 아버지의 죽음을 ‘며칠 전’(a few days ago)이라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해당 동영상은 지난달 13일 김정남이 암살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동영상을 게재한 천리마민방위가 어떤 곳인
  • 북한 “안보리, 주권국가 권리 유린…언론성명 전면 배격”

    북한 “안보리, 주권국가 권리 유린…언론성명 전면 배격”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발표한 언론성명에 대해 “주권국가의 자위적 권리를 난폭하게 유린했다”고 8일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안보리의 언론성명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날강도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공보문(언론성명)을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발사가 미국의 ‘핵전쟁 책동’에 대응하기 위한 정상적 훈련이라며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중략)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핵 선제타격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공공연히 벌려 놓으면서 오히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발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남조선 괴뢰들과 함께 사상 최대 규모로 벌려놓은 핵전쟁 연습이야말로 우리를 초강경 행동으로 떠미는 근원이라는 것이 공정한 국제사회의 일치한 평가”라며 한미연합훈련 문제를 안보리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영역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날린다면 핵탄두를 만장약한 무적의 화성포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을 생존 불가능하게 초토화”하겠다는 위협도 되풀이했다. 북한은 지난 6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
  • 천리마 민방위, 김정남 아들 김한솔 도와…김정은 저항 민간단체 가능성

    천리마 민방위, 김정남 아들 김한솔 도와…김정은 저항 민간단체 가능성

    8일 유튜브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천리마 민방위’라는 생소한 단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리마 민방위는 김한솔을 비롯한 일가족의 피신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김한솔은 8일 ‘KHS Video’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게시된 4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 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영어로 말했다. 영상의 오른쪽 상단에는 ‘천리마 민방위’라고 쓰인 로고가 눈길을 끈다. ‘천리마’는 하루에 1000리(약 400㎞)씩 달리는 말이라는 뜻으로, 북한은 1950년대 중반부터 이 용어를 앞세워 주민들에게 속도전을 강요해왔다.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면서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주장했다. ‘천리마 민방위’는 특히 김한솔과 그의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여러 나라 정부, 특히 네덜란드 정부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는데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측은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 김정남 아들 김한솔, 스스로 모습 드러낸 이유…영상에 의미심장한 발언

    김정남 아들 김한솔, 스스로 모습 드러낸 이유…영상에 의미심장한 발언

    지난달 13일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8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 이유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한솔이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죽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김한솔은 영상에서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김정남이 피살된 뒤 마카오에서 생활해 온 김한솔을 비롯한 그의 가족은 자취를 감췄다. 일부에선 김한솔도 김정은이 잠재적 위협으로 여길 만한 ‘백두혈통’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북한으로선 어떻게든 김한솔의 신병을 확보해 시신이 김정남이라는 점이 사실로 확인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했을 가능성도 크다. 이런 상황에서 김한솔이 유튜브에 등장한 것은 일단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안전이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는 섣불리 나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솔이 영상에서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말한 점에 비춰 촬영은 지난달 중하순쯤 이뤄졌고 안전이 확보되자 이번에 게시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8일 연합뉴스가 확인한 이 영상은 ‘천리마 민방위’가 7일에 게시
  • 김정남 아들 김한솔, 깜짝 등장…가족들 유럽피신·중국보호 가능성

    김정남 아들 김한솔, 깜짝 등장…가족들 유럽피신·중국보호 가능성

    김정남 피살 이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아들 김한솔(22)이 8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깜짝 등장했다. 김한솔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김정남 가족들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아직 어디에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튜브에 등장한 김한솔은 북한 공무려행용(외교관용) 여권을 보여주면서 “현재 어머니(이혜경)와 누이(솔희)와 함께 있다”고 말했으나 신변 노출을 고려한 탓인지 소재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 가족들에게 시신의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며 가족의 말레이시아 방문을 여러차례 촉구한 바 있고, 김한솔이 DNA 검사를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는 현지언론과 외신의 보도가 꼬리를 물었으나 김한솔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때 한솔·솔희 남매의 어머니이자 김정남의 둘째 부인인 이혜경씨가 시신을 인도받겠다고 중국 당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이후로 그런 얘기마저도 뚝 끊겼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한솔이 유튜브에 등장함에 따라 김정남 가족의 현재 위치와 신변안전 상태 등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김한솔 영상에 함께 공개된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 김정남 아들 김한솔, 24일 만에 모습…또 다른 아들 김금솔도 있다

    김정남 아들 김한솔, 24일 만에 모습…또 다른 아들 김금솔도 있다

    김정남 아들 김한솔(22)이 아버지 피살 사건 24일 만에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면서 다시 김한솔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유튜브 영상을 올린 김한솔은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그는 김일성 주석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남으로 이어지는 김씨 일가의 ‘4대 직계자손’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는 조카가 된다. 그는 김정남이 사망한 후 김정은이 잠재적 위협으로 여길 만한 ‘백두혈통’ 일가의 대표적 일원으로 꼽혀 왔다. 이 때문에 마카오에서 모친 이혜경 및 여동생 김솔희와 함께 중국 당국의 신변 보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김한솔이 등장한 영상을 게시한 ‘천리마 민방위’가 김정남 가족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며 네덜란드·중국·미국 및 익명의 한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 것으로 볼 때 현재는 마카오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김한솔은 1995년 평양에서 태어났지만, 일생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생활하며 외국 친구들과 거침없이 어울리고 개방적인 교육을 받은 ‘신세대’다. 그는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2013년 5월 졸업한 뒤 자택이 있는 마카오
  • 천리마민방위, 김한솔 유튜브 공개 이유는? “우리가 지켜주겠다”
  • 김정남 암살 갈등…말레이 총리 “북한과 단교 계획은 없어”

    김정남 암살 갈등…말레이 총리 “북한과 단교 계획은 없어”

    말레이시아가 8일 ‘북한과의 단교는 아직 계획에 없다’고 밝히며 양국 갈등이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집 라작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우리는 북한에 친절한 국가”라며 “싸움을 걸려는 것이 아니라 범죄, 그것도 화학 무기를 사용한 범죄가 일어난 만큼 말레이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남 암살 이후 각각 상대국 국민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는 등 양극으로 치닫던 북한과 말레이시아 갈등이 달라진 것이다. 나집 총리는 북한에 있는 자국민에 대한 위협은 없었으며 자국민 출국금지 조치 이후 북한 측 요구 사항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솔, 유튜브 등장 “어머니·누이와 있다”…도와준 ‘천리마 민방위’ 정체는?

    김한솔, 유튜브 등장 “어머니·누이와 있다”…도와준 ‘천리마 민방위’ 정체는?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22)이 유튜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건 발생 24일 만이다. 김한솔은 8일 ‘KHS Video’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유튜브 영상에서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있다”면서 “빨리 (이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영상에서 자신의 신분을 확인시키기 위해 북한 공무려행용(외교관용) 여권을 보여줬다. 하지만 신상정보가 적힌 페이지를 펴드는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돼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영상 속 인물은 김한솔이 맞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은 이 영상을 김한솔 본인이 직접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솔과 직접 인터뷰를 했던 일부 기자도 “평소 쓰던 안경을 벗은 것을 제외하면 외모와 말투는 김한솔과 비슷하다”고 말했고, 탈북인권단체 관계자도 “영상을 검토한 결과 김한솔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한솔은 4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영어로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게시자는 ‘천리마 민방위’로 돼 있다. 영상 윗부분에도 이 단체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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