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북한, 닷새간 평양 봉쇄… ‘호흡기 질환’ 관련”

    “북한, 닷새간 평양 봉쇄… ‘호흡기 질환’ 관련”

    북한의 수도 평양이 ‘호흡기 질환’과 관련한 닷새간의 봉쇄에 돌입했다고 25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평양 주민들에게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매일 여러 차례의 체온 측정도 지시했다. 북한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NK뉴스가 앞서 “평양 주민들이 봉쇄에 대한 사전 경고를 받고 물품 비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공고문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평양에서 ‘일반적인 감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NK뉴스는 전했다. 평양 외 다른 지역들에도 비슷한 봉쇄 조치가 내려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8월 북한 영토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박멸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 같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얼마간의 코로나19 백신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2500만명의 인구 중 누구도 백신을 접종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북한은 코로나19 치료제를 확보하지 못했고 중환자실이 거의 없으며 병원 시설도 열악한 등
  • 북한 다음달 8일 열병식 개최하나…화성17형 ICBM 추정 물체도 포착

    북한 다음달 8일 열병식 개최하나…화성17형 ICBM 추정 물체도 포착

    북한이 다음달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에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물체도 열병식 준비 현장에 등장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평양 시내 김일성 광장과 인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인원과 차량, 부대시설이 모여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22일 전했다. 김일성 광장에는 수백명의 군중이 대형을 이뤄 예행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미림비행장에는 700대 이상의 트럭이 동원됐다. 특히 길이 27m, 폭 6m 크기의 위장막에 가려진 물체가 식별돼 2020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화성17형 ICBM을 실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로 추정됐다. 화성17형은 지난해 11월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돼 속도 약 마하 22로 고도 6100㎞, 비행거리 1000㎞를 날았다. 이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대남 비난 담화에서 ICBM 정상각도 발사와 관련해 “곧 보면 알게 될 일”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또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달 22일 열병식 연습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에서 열병식 연습 참가자들이 숫자 ‘75’와 2
  • [포토] 북한, 코로나19 극복 다큐 방영

    [포토] 북한, 코로나19 극복 다큐 방영

    북한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성과를 선전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며 애국심을 고취하면서 방역전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23일 저녁 기록편집물 ‘조국청사에 특기할 해 2022년-건국 이래 대동란을 방역대승에로’를 방영하고 지난해 중순 북한이 코로나19 발생을 인정하고 종식을 선언하기까지 약 석 달간 기울인 극복 노력을 소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5월 12일 코로나 발병 사실을 알리고 최대 비상 방역전으로 전환한 이후 그해 8월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전국 지역·단위별 봉쇄·격폐 조치와 확진자 격리 조치가 신속히 실시됐다거나 예비의약품을 긴급해제하고 모든 약국을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한 노력 등을 조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 강좌장 교수가 등장해 코로나19 초기에 취한 국경 완전 봉쇄가 결정적인 선행 조치였다고 평가하는 장면도 나온다. 또 방역 사업에 투입됐다가 숨진 군의부문 병사와 진료소 관계자 등을 추모하기도 했다. 북한이 코로나19 타개 과정을 별도 프로그램으로 복기한 것은 전 국민이 국난을 극복한 경험을 회상함으로써 사상 무
  • [포토] ‘즐거운 명절’… 북한, 설 맞아 경축공연 진행

    [포토] ‘즐거운 명절’… 북한, 설 맞아 경축공연 진행

    북한이 설 명절(22일)에도 ‘우리식 사회주의’를 적극 부각했다. 북한 주민들은 금수산태양궁전과 각지 동상들을 참배했고, 다채로운 예술 공연도 진행됐다고 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온 나라 인민이 우리식 사회주의의 더 좋은 내일을 낙관하며 2023년 설 명절을 뜻깊게 맞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설 명절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엔 “태양상을 숭엄히 우러르는 군중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신문은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이 각지 동상을 찾아 “꽃바구니와 꽃송이들을 진정하고 삼가 설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살며 투쟁하는 우리 인민의 남다른 긍지와 격정, 크나큰 환희가 설 명절을 맞이한 기쁨과 더불어 조국 땅 방방곡곡에서 분출됐다”며 “서로서로 주고받는 축하 인사와 따뜻한 축복 속에 담겨진 진정어린 고무와 격려, 불같은 맹세는 덕과 정으로 화목한 사회주의 대가정의 참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북한 각지에선 ‘사회주의 대발전’을 독려하는 예술 공연도 진행됐다. 신문은 “다채로운 예술 공연들이 진행돼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며 예술인들이 “위대한 당의 두리에 일치단결해 자기가 선택한 길을 따
  • 北, 김일성 광장에 대규모 인파…다음달 열병식 여나

    北, 김일성 광장에 대규모 인파…다음달 열병식 여나

    북한이 다음달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계기로 열병식을 열고 새로운 무기들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7~1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군사적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열병식에는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2일 민간 위성사진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전날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대규모 군중 시위를 연습하고 있다”며 열병식 개최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열병식 동향은 지난해 말부터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3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열병식 훈련장에 운집한 병력이 최대 1만3500명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달 초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된 이후 군인들이 행진 연습을 하는 모습 등이 지속적으로 포착됐다. 앞서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당국은 북한 열병식과 관련 지난해 연말부터 관련 지역 일대에서 식별된 인원, 차량 등에 대해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북한이 한두 달 정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열병식을 진행한 것을 감안하면 다음 달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
  • 北 최고인민회의서 ‘오빠야, 자기야’ 남한식 말투 금지법 제정

    北 최고인민회의서 ‘오빠야, 자기야’ 남한식 말투 금지법 제정

    북한이 지난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을 확정하고 평양어보호법을 채택했다고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당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나설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김 위원장이 참가하지 않으면서 대남·대외 메시지도 나오지 않았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선 내각의 과업·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 사업 등이 논의됐다. 평양문화어보호법은 북한 주민들이 남한식 말투와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통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빠야, 자기야’ 같은 호칭을 비롯해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같은 어투를 금지시켜 내부 결속력을 단속하겠다는 의도다.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평양문화어보호법에 대해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우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올해 지출을 전년 대비 1.7% 늘리고 경제분야 예산을 1.2% 증액한 예산안을 보고했다. 특히 고정범 재정상은 지난해 세수 확보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경제지도 일군들이 사상적 각오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김 위원장이 참석해 지난해 연말 열린 노
  • “북한 대학생 ‘자기야’ 남한말투 썼다가 탄광배치”

    “북한 대학생 ‘자기야’ 남한말투 썼다가 탄광배치”

    북한 대학생들이 남한식 말투를 썼다가 탄광에 배치되는 등 북한 당국이 ‘남한말투’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남한 드라마나 영화 등 한류 콘텐츠를 접하면서 서울 말씨와 영어식 표현을 사용하는 현상이 널리 퍼져 있다. 북한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외국 영상물이나 출판물, 노래 등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7∼1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해 남한말을 비롯한 외국식 말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주민들에게 공식 경고했다.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법령을 제정했고,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공식 채택한 것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를 비롯해 남편을 ‘오빠’, 남자친구를 ‘자기야’로 부르는 행위 등 남한식 말투와 호칭을 강하게 단속했다. 전문가들은 “평양이 언어적 습관에서 무너지면 김정은 입장에서는 사실상 근간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청진농업대학 학생
  • 통일장관, 유니세프·WFP수장과 대북 인도지원 논의

    통일장관, 유니세프·WFP수장과 대북 인도지원 논의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 중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식량계획(WFP) 수장을 연달아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와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을 연달아 면담하고 정부의 통일, 대북 정책을 설명했다. 러셀 총재는 면담에서 권 장관에게 코로나19 등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문의하며 “백신 등 영유아 대상 의료품 지원 사업들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상황 개선 등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대북 지원 사업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또 비즐리 총장은 권 장관에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한 식량 지원 사업이 준비되어있지만 북한의 국경 통제 등으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며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른 시간 내에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번 면담에서 인도적 협력을 향한 정부의 원칙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백신 등 의료지원과 영양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국제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 “北 올해 고체연료 ICBM 주력… ‘핵위협’ 현실에 맞는 전략 시급”

    “北 올해 고체연료 ICBM 주력… ‘핵위협’ 현실에 맞는 전략 시급”

    “올해 북한은 지상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타격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핵탄두 소형·경량화와 다탄두기술 고도화, 초대형 핵탄두 생산에 집중할 것이다.” 국내 최고의 미사일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1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남북 안보긴장이 높을 것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위협은 재래식위협과 질적으로 다르다. 군에서 바뀐 현실에 맞는 전략개념을 정립하고, 그에 맞는 전술과 무기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비싼 최첨단무기가 자동으로 튼튼한 안보를 보장해 주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권 전 교수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국방대 무기체계학과 교수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년퇴직했으며 국방개혁자문위원회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북한이 전례 없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 가고 있다. 기술적 진전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나. “기술 측면에서 보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마하 5 이상 극초음속무기와 1만 5000㎞ 타격이 가능한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다.” -지난해 미사일 도발을 통해 북한이 구상하는 유사시 전쟁수행계
  • 북한, 다음주 최고인민회의…통일부 “김정은 연설 가능성 주시”

    북한, 다음주 최고인민회의…통일부 “김정은 연설 가능성 주시”

    통일부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할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김 위원장은 지난 7차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며 “관련 동향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오는 17일 열겠다고 지난달 예고했다. 연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새해 사업 계획을 확정한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그 내용들을 추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17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연설에 나선다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대남 대적 투쟁 방향을 명시하고 국방력 강화 목표를 제시한 것을 직접 설명하고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제7차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핵무력 법제화를 천명한 바 있다. 북한은 이번 최고인민회의 안건으로 내각의 2022년 사업 정형과 2023년 과업, 2022년 국가예산 집행 결산과 2023년 국가 예산, 평양 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 사업 정형, 조직 문제 등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통일부는
  • [포토] 개발된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

    [포토] 개발된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는 지난해 12월 28일에 발간한 ‘변모된 삼지연시’ 화첩에서 북한이 ‘산간 문화도시의 표본’으로 개발한 양강도 삼지연시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2018년께부터 삼지연을 재개발하고 있다. 북한은 2단계 공사 완료 이후 2019년 말 삼지연을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했으며 2020년 1월에는 거리 이름도 봇나무거리(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앞∼삼지연시 입구), 리명수거리(중앙은행 량강도 삼지연지점∼얼음조각축전·음악축전장) 등으로 변경했다. 삼지연 시내 건물과 주택은 주황색이 도는 분홍색 지붕에 베이지색 벽의 아파트나 민트색을 띠는 삼각 지붕에 하얀색 벽면 빌라로 구성돼 있어 유럽식 풍경을 띤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처럼 북한이 백두산 동남부 기슭의 오지였던 삼지연을 대대적으로 개발한 것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聖地)’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35일간 잠행에 들어갔다가 11월 16일 삼지연을 현지 시찰하며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정치·외교적으로 중대한 고비가 있을 때 이곳을 찾아 주요 결정을
  • “북한군 병력 규모 120만명으로 세계 4위”

    “북한군 병력 규모 120만명으로 세계 4위”

    북한군의 현역 군인 규모가 120만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세계 지도와 지역 통계를 제공하는 출판사 월드 아틀라스는 지난 7일 발표한 각국의 병력 규모에서 북한을 120만명으로, 4위라고 발표했다. 1위는 현역 군인 200만명의 중국, 2위는 124만명의 인도, 3위는 139만명의 미국이 차지했다. 러시아는 85만명으로 북한에 이은 5위였고, 6위과 7위는 각각 64만명의 파키스탄, 57만 5000명의 이란이었다. 한국은 55만 5000명으로 8위였다. 일본은 24만명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월드 아틀라스는 “북한은 인구의 30%가 군에 소속돼 있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억압적인 북한 정권에 의해 통제되는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량 빈곤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군인 수와 실제 전투력은 별개 문제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군 규모가 곧 전투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면서 “한국군의 전투력이 북한보다 우수하고, 여기에 미군과 연합한 한미동맹군의 전투력은 북한군에 비해 월등
  • 통일부, ‘대북 전단 살포’ 탈북민단체에  “자제 요청”

    통일부, ‘대북 전단 살포’ 탈북민단체에 “자제 요청”

    통일부가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을 밝힌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남북관계를 감안해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을 만나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을 감안해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줄 것을 민간단체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며 “이러한 입장은 지난해 9월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행 법률의 준수,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전단 살포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드론으로 대북 전단을 날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접촉해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영토를 재침범할 경우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 실제 효력이 정지될 경우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전단 살포도 재개할 수 있는지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에 나아가기 전까지는 대북 전단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은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발전법은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사람에
  • [포토] 북한 묘향산 ‘단군사’

    [포토] 북한 묘향산 ‘단군사’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9일 선조들이 단군을 숭상해 제사를 지내던 사당이었다는 단군사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단군사는 북한 묘향산 향로봉의 남쪽 능선 중턱에 있는 바위굴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1㎞정도 떨어진 곳에는 단군이 활쏘기, 창쓰기 등 무술을 익히던 단군대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8대 정낙근 신임 회장 취임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8대 정낙근 신임 회장 취임

    정낙근(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실장이 9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제8대 회장에 취임했다. 정 신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불확실한 세계정세 속에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기가 험난한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류협력은 신뢰 증진과 공동번영, 변화 견인에 기여해야 한다”며 “남북 교류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는 남북 교류협력과 관련된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정부에 정책 건의를 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2007년 설립된 통일부 소관 사단법인이다. 전임 강영식 회장이 지난해 9월 3년 임기를 마친 뒤 석 달 만에 후임 정 회장이 취임했다. 정 회장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 민화협 정책위원을 거쳤다. 특히 남북경제협력연구소장,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정책실장 등을 맡는 등 이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통일부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정 회장을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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