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한반도 긴장 고조 노린 北… 南 허점 찌르고 9·19 무력화 시도

    한반도 긴장 고조 노린 北… 南 허점 찌르고 9·19 무력화 시도

    공군 전력 열세 상쇄 차원서 추진 대남 정보 목적… 국지도발 우려도 북한이 26일 5년 만에 무인기로 우리 측 영공을 침범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도발에 나선 의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이 연말 총화(각 부문 대상 주기적 결산)에 앞서 남측의 허점을 찌르는 재래식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무인기의 등장으로 남측 항공기의 이륙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동시에 남측의 혼란까지 계산한 도발로 대남 강경 기조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사실상 침략 행위에 준하는 고강도 도발”이라며 “모든 자산과 방법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계속 조성하겠다는 북한의 의도는 분명하다”고 했다. 최근 미국 공군 정찰기인 RC135V 리벳조인트기의 대북 감시 비행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도 읽힌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굳이 핵실험 등 전략 도발이 아니더라도 북한이 남측을 향해 공세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방법은 충분하다는 점을 과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정찰위성 개발시험에 대한 우리 측 저평가에 “개
  • 한반도 긴장 극대화 노린 北 무인기 도발

    한반도 긴장 극대화 노린 北 무인기 도발

    북한이 26일 5년 만에 무인기로 우리 측 영공을 침범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도발에 나선 의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이 연말 총화에 앞서 남측의 허점을 찌르는 재래식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무인기의 등장으로 남측 항공기의 이륙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동시에 남측의 혼란까지 계산한 도발로 대남 강경 기조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사실상 침략 행위에 준하는 고강도 도발”이라며 “모든 자산과 방법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계속 조성하겠다는 북한의 의도는 분명하다”고 했다. 최근 미국 공군 정찰기인 RC135V 리벳조인트기의 대북 감시 비행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도 읽힌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굳이 핵실험 등 전략 도발이 아니더라도 북한이 남측을 향해 공세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방법은 충분하다는 점을 과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정찰위성 개발시험에 대한 우리측 저평가에 “개짖는 소리”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의 연장선으로도 보인다. 아울러 북한은 지난해 1월 노동당
  • 中 코로나 폭증에… 北 “종식 전망 안 보여”

    中 코로나 폭증에… 北 “종식 전망 안 보여”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자 북한은 초긴장 상태를 유지했다. 노동신문은 26일 “면역회피력과 전염력이 강한 새 변이 비루스(바이러스)들이 출현해 빠르게 퍼지면서 세계적 대유행 전염병 사태는 종식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수백 개에 달하는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의 새로운 변이 형태들을 추적하고 있다. 항시적 긴장 상태를 견지하면서 비상방역사업의 완벽성 보장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새로운 변이 비루스들이 출현하는 데 맞춰 검사 방법을 부단히 갱신하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 방역 부문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에서는 이달 초 ‘위드코로나’로 전환된 이후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베이징 등에서 환자가 폭증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우리는 중국처럼 되지 않도록 방역전을 지속할 계획’임을 선언한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매체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전파, 감염자 현황 등에서 중국에 대해
  • ‘北 무인기 침범’에 연평도 여객선 등 한 동안 긴급 대피

    ‘北 무인기 침범’에 연평도 여객선 등 한 동안 긴급 대피

    26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중 한 대가 서울 하늘 위를 날다가 인천 상공을 통해 빠져나가자, 해경이 강화 및 연평도에서 조업을 하던 우리 어선 4척과 여객선 1척을 안전지역으로 긴급 이동시켰다. 중부지방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1분쯤 국방부로부터 어선 및 여객선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켜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해경은 오후 1시 28분쯤 강화도 인근 만도리 어장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 4척과 인천에서 연평도로 향하던 여객선 1척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킨 뒤 오후 3시쯤 상황을 해제했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경기 김포시 전방 및 MDL 북쪽 상공에서 북한 무인기들의 이상 항적을 처음 발견했다. 이후 군은 김포와 파주, 인천 강화도 상공까지 내려온 무인기를 순차적으로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무인기는 군의 탐지 자산뿐만 아니라 육안으로도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북한 무인기는 직선으로 남하한 게 아니라 유턴을 하거나 좌우로 움직이는 등 다양한 항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주민들이 거주하는 민가 인근 상공까지 남하한 경우도 있었다.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을 포착한 뒤 즉
  • [포토] 평양 소학교 과외동아리

    [포토] 평양 소학교 과외동아리

    북한이 5년 만에 개최되는 조선소년단 대회를 맞아 사회주의 교육의 우수성을 주장하는 등 교육 관련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25일 ‘교육이 미래를 담보하는 나라’ 제하 기사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교육이 자기의 사명과는 달리 돈벌이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사회주의 교육 제도의 우수성을 선전했다. 매체는 자본주의 사회에선 교육이 기업화, 상업화되고 있다며 “학교들은 청소년들을 황금만능주의에 물젖은 인간오작품으로 만들고 있으며 무식쟁이들이 돈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은 후대들을 위한 교육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훌륭한 교육 조건과 환경을 최상으로 보장해주고 있는 배움의 나라, 교육의 나라로 온 세상에 빛을 뿌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북한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소개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6일 평양 동평양 제1중학교가 실험 실습 교육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물리나 화학, 수학 등 과목에서 최근 90여 개의 실험실습 기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처럼 실험 실습 교육에 힘을 넣은 결과 학생들의 실력 제고에서는 전진이 이룩되
  • “北 서해 발사장 개조” 미사일 도발 격해지나

    “北 서해 발사장 개조” 미사일 도발 격해지나

    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위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개조 중이란 분석이 나왔다. 새해 초에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군은 최근 전략폭격기인 B52H를 사흘 내내 한반도에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북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서해위성발사장에) 공사와 개선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더 크고 무거운 위성과 결합할 수 있는 발사체를 수용하기 위해 개조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 장소다. 현재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확장 및 현대화 공사 지시가 이행되는 과정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5일 이곳에서 신형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의 고체연료 로켓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38노스는 지난 19일 찍은 위성사진에서 고체연료 로켓 엔진을 시험하는 ‘수평 엔진 시험대’ 주변에 사람과 차량이 다수 모였다며 시험 현장을 청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시험하는 기존의 ‘수직 엔진 시험대’에서 옆면 패널을 제거했다며 “더 크고 강력한 액체연료 로켓
  • 北, 이번주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강대강 노선 재확인할까

    北, 이번주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강대강 노선 재확인할까

    북한이 이번 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새해 국정 운영방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 시기 혁명 발전에서 나서는 일련의 중요 문제를 토의한다’고 예고해 김 위원장이 국방 분야와 대내외 정책에 대해 파격적인 발언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은 지난 1일 김 위원장 주재로 연 당 제8기 11차 정치국회의에서 이달 하순 제8기 6차 당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의 주제로는 ▲2022년 당 및 국가정책 결산 ▲2023년 사업계획 ▲현 시기 당과 혁명발전에서 나서는 일련의 중요 문제를 제시했다. 북한은 지난 9월 핵무력법 채택, 지난달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발사 성공 등 올해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은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9월 9일 정권 수립 75주년, 정전협정체결(북측 표현은 조국해방전쟁승리) 70주년으로 정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 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현 시기 중요 문제’와 관련해 신냉전이 심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핵무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내년은 북한의 국방 5개년 계획의 3년차로,
  • 北 “아들딸 많이 낳는게 애국”…‘저출산 고령화’에 출산 장려

    北 “아들딸 많이 낳는게 애국”…‘저출산 고령화’에 출산 장려

    북한도 ‘저출산 고령화’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출산 장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자식들을 많이 낳아 훌륭히 키우는 것은 나라를 위한 장한 일’ 제하 기사에서 “아들딸들을 많이 낳아 훌륭히 키우는 것이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애국사업이며 나라와 민족의 전도와 관련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 사회에서는 자식들을 많이 낳아 훌륭히 키우는 여성들에게 온갖 사랑과 배려를 돌려주고 그들을 높이 내세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남한과 마찬가지로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며 생산인구(15∼64세) 부족을 겪고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여성 노동력 활용을 위해 여성의 결혼 권장 연령을 28∼29세로 늦게 잡았고 출산을 억제했다. 1980년대에는 ‘하나는 좋고, 둘은 많다. 셋은 양심이 없고 넷은 미욱(미련)하다’는 표어까지 등장하며 산아제한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고난의 행군’으로 아사자가 속출하고 출산율이 꺾이면서 노동력 부족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올해 북한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9명(세계 127
  • [포토] 북한 삼지연시 막걸리집

    [포토] 북한 삼지연시 막걸리집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선신보는 19일 “삼지연시에서 음료라고 하면 백두산 들쭉음료가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막걸리가 인기음료로 되고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2019년 삼지연에 막걸리집이 처음 생긴 이후 입소문을 타고 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2018년께부터 삼지연을 재개발하고 있다. 북한은 2단계 공사 완료 이후 2019년 말 삼지연을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했으며 2020년 1월에는 거리 이름도 봇나무거리(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앞∼삼지연시 입구), 리명수거리(중앙은행 량강도 삼지연지점∼얼음조각축전·음악축전장) 등으로 변경했다. 삼지연 시내 건물과 주택은 주황색이 도는 분홍색 지붕에 베이지색 벽의 아파트나 민트색을 띠는 삼각 지붕에 하얀색 벽면 빌라로 구성돼 있어 유럽식 풍경을 띤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처럼 북한이 백두산 동남부 기슭의 오지였던 삼지연을 대대적으로 개발한 것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聖地)’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35일간 잠행에 들어갔다가 11월 16일 삼지연을 현지 시찰하며 모습을 드
  • 권영세 장관, 탈북민 빈소 조문…“보호시스템 바꿀 것”

    권영세 장관, 탈북민 빈소 조문…“보호시스템 바꿀 것”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탈북민 보호시스템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권 장관은 21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탈북민 여성 김모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권 장관은 조문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이어 상주 역할을 하는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애도의 뜻을 표했다. 권 장관은 조문을 한 뒤 “김씨가 사망한 사실을 한동안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틀림없이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며 탈북자 지원 시스템을 확실하게 바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탈북민들은 식물로 치면 뿌리가 완전히 넘어와 이식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탈북민들의 국내 정착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물질적인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탈북민 지원 업무를 통일부 본부와 하나원, 남북하나재단, 하나센터 등이 나눠 맡고 있는 데 대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0대 탈북민 김씨는 지난 10월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돼 허술한 사회 안전망에
  • 北, 지난달 中서 쌀 3만t 수입… 3년 만에 최대치

    北, 지난달 中서 쌀 3만t 수입… 3년 만에 최대치

    식량난을 겪는 북한이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쌀 3만 172t을 수입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1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발표 자료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1283만 달러(약 165억원)어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올해 1∼10월 중국에서 수입한 쌀(2만 7350t)보다도 많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9월 3만 3492t을 반입한 뒤로 3년 2개월 만의 최대치다. 북한은 지난달 중국에서 밀가루도 6596t(238만 달러) 수입했다. 올해 11월 북중 교역액은 1억 2572만 달러로 전달보다 18% 감소했다. 그럼에도 식량 수입은 되레 늘어나는 추세라고 VOA는 분석했다. 북한은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되자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해 중국산 쌀 도입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에는 아예 수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식량 사정이 갈수록 나빠지자 감염병 확산 우려를 무릅쓰고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해 식량 수입을 늘리는 추세다. 우리나라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8만t 감소한 451만t으로 조사됐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올겨울 북한 지역의 강우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포토] 북, 5년만에 ‘붉은넥타이’ 소년단대회…참가자들 평양 도착

    [포토] 북, 5년만에 ‘붉은넥타이’ 소년단대회…참가자들 평양 도착

    북한이 ‘붉은 넥타이’로 상징되는 소년단 대회를 5년 만에 개최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학습과 조직 생활에서 남다른 모범을 보인 전국의 소년단 대표들을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이 20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소년단대회를 여는 것은 2017년 6월 제8차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붉은 넥타이’로 상징되는 북한의 소년단은 1946년 6월 6일 결성된 어린이 단체로 만 7∼13세 어린이가 가입대상이다. 올해 소년단에 새로 입단할 학생 수는 약 23만8천명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젊은 세대의 사상 이완을 극도로 경계하는 북한에서 이번 대회는 내부 결속을 다지고 청소년들도 체제 수호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2013년 7차, 2017년 8차 대회에 모두 참석했다.
  • 北 열병식 준비 동향 추가 포착… 내년 신무기 공개하나

    北 열병식 준비 동향 추가 포착… 내년 신무기 공개하나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에 대규모 병력이 모여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VOA는 위성사진 서비스인 플래닛랩스가 지난 18일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훈련장 중심부와 중간 도로 등에 최소 16개의 대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위성사진에는 김일성 광장 앞에 10개 대열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이동하고 있었다. 훈련장 내 도로 3곳 이상에선 크고 작은 대열 5~6개가 확인됐다. 훈련장에는 최소 800명에서 최대 48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또 훈련장 북서쪽 공터에는 차량으로 가득한 듯한 검은색 물체가 포착됐다. VOA는 지난 6일부터 공터에 차량이 들어섰고 9일부터 병력으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통상 북한의 열병식 준비에 한두 달이 소요됐던 전례를 감안하면 내년 초에 실제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내년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등을 앞두고 있다. 앞서 북한은 2018년 2월 조선인민군 창건 70주년, 지난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등 군 관련 기념일의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열병식을 개최해
  • 北 ‘전략·전술핵’ 기술력 실제적 위협 단계… ‘역사적인’ 2023년 군사도발 방향에 촉각

    北 ‘전략·전술핵’ 기술력 실제적 위협 단계… ‘역사적인’ 2023년 군사도발 방향에 촉각

    전술핵 소형화 이미 개발 완료 ICBM 대기권 재진입 가능 관측 정찰위성 해상도는 떨어지지만 미사일 유도 목적 땐 다른 얘기 정권 75년·전승절 70년 등 큰 의미 고체연료 ICBM·SLBM에 주목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위성시험품’ 발사였다고 주장하고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하면서 북한식 3축(전략핵·전술핵·정찰위성) 관련 기술력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군사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략핵·전술핵 등 핵 무력 강화에 대해서는 실제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군사정찰위성 수준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렸다. 북한은 최근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높은 수준의 전술핵 운용 능력을 과시했다. 여기에다 전략핵 관련 기술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전술핵 소형화는 이미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봐야 한다. 미사일 기술도 전력화됐다고 본다”며 “다만 전략핵을 위한 다탄두 소형화는 아직 기술 개발이 더 필요한 단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2017년 6차 핵실험에서 상당한 수준의 폭발력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전략핵은 완성
  • 北김여정·외무성 “행동” 수시간 만에… 한미 세계 최강급 ‘행동’

    北김여정·외무성 “행동” 수시간 만에… 한미 세계 최강급 ‘행동’

    김, 정찰위성 南평가에 “개소리” ICBM 정상각 발사 가능성 시사 외무성 ‘日반격’에 “행동 보일 것” 7분 이내 평양 타격 가능한 F22 핵미사일 등 싣는 폭격기로 ‘경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북한의 정찰위성이 기술적으로 불충분하다’는 남측 전문가의 평가를 “개 짖는 소리”라며 비난하고 향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주요 무기 개발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의 연말 국방 성과 과시 행보에 한미는 이날 미국의 최강 전투기인 F22 ‘랩터’를 4년 만에 동원해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지난 18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한 정찰위성 시험 결과 공개한 사진이 해상도가 떨어져 군사위성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에 대해 “입가진 것들은 다 헐뜯는 소리를 했다”며 맹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누가 1회성 시험에 값비싼 고분해능촬영기를 설치하고 시험을 하겠는가”라며 송수신 장치 확인 목적을 위한 시험이었다고 반박했다. 우리 군 당국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MRBM)이라는 판단을 고수한 데 대해선 “송신하는 신호주파수 대역만 보고도 해당 시험을 판별 분석해 낼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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