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北 ICBM·핵실험 위협, 中 사드 견제… 尹 ‘안보 시험대’ 올랐다

    北 ICBM·핵실험 위협, 中 사드 견제… 尹 ‘안보 시험대’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외교·안보 역량을 두고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하면서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시험발사 유예) 파기가 임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윤 당선인에게 ‘초심’(初心)을 강조하는 축전을 보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견제구를 던졌다. 대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위기 대응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13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북한의 ICBM 발사 및 모라토리엄 번복 움직임에 대해 현재로선 (새 정부 공식 출범 전이기에) 특별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한반도 정세 긴장이 커지자 윤 당선인이 서둘러 대북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앞서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10일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북한이 행한 두 차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신형 ICBM 체계였다고 결론 내렸다”며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인 무기(화성17형)”라고 밝혔다. 우리 국방부도 지난 11일
  • 북한 선전매체 “남한 대선, 역대급 비호감·최악의 선거” 간접 폄하

    북한 선전매체 “남한 대선, 역대급 비호감·최악의 선거” 간접 폄하

    북한 선전매체가 남한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가장 역겨운 대선’, ‘역대 최악의 선거’라고 간접 비판했다.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2일 “남조선 언론들이 이번 선거가 역대 최악의 선거였다고 개탄했다”면서 남측 언론의 부정적 평가만을 모아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대선은 남한에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었다’, ‘그야말로 지금까지 이런 대선은 없었다’, ‘후보들의 비호감 지수는 역대 최고로 치솟았고 그에 반해 정책경쟁은 자취를 감췄다’라는 혹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신촌 유세 중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극한으로 대립하는 정치상황 탓에 폭행과 협박 등이 형사사건으로까지 비화됐다”고 전했다. 또 남한 대선은 네거티브 공방이 심했고 사전부표 부실 관리로 부정선거 의심이 제기됐으며, 정치보복 가능성도 거론됐다면서 ‘총체적 난국’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선 이틀 만인 지난 11일 “남조선에서 3월 9일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야당인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짧게 보도했다. 북한이 남한 보수 정당 후보의 당선 소식을
  • 김정은, ICBM 발사가능 서해위성발사장 현지시찰

    김정은, ICBM 발사가능 서해위성발사장 현지시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시찰하며 개건을 지시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장거리 로켓 개발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가장해 ICBM을 쏘아올린다면 역시 이 곳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서해위성발사장에 다목적 위성 발사를 위한 시설 현대화와 연료 주입시설 증설, 야외발사 참관장 신설 등을 지시했다. 과거에도 장거리 로켓(미사일) 기술과 ICBM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현장 실험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이뤄졌다. 화성-15형(사거리 1만3천㎞ 이상)과 화성-14형(사거리 1만㎞ 이상), 화성-12형(사거리 7천㎞ 이상) 등 3종류의 ICBM급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사일 제조시설이 있는 평양 산음동 연구단지와 함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 축적에 크게 기여한 전략적인 장소인 셈이다. 이 때문에 한미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이 발사장을 아예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부른다. 김정은 위원
  • [포토] 북한, 국제부녀절 맞아 무도회

    [포토] 북한, 국제부녀절 맞아 무도회

    북한이 3?8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 112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8일 개선문광장에서 무도회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북한, 대선일에도 대남 비난…“전쟁 준비 광분하고 있다”

    북한, 대선일에도 대남 비난…“전쟁 준비 광분하고 있다”

    北 “남조선 호전광들 북침 전쟁 수행 능력 강화” 북한이 우리 대선일인 9일 남한이 북침 전쟁준비에 광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위험계선을 넘어선 호전광들의 대결광기’라는 논평을 통해 우리 군의 육군미사일사령부·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확대개편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과 한국형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시험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자신들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당황망조한 ”남조선 호전광들이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며 북침 전쟁 수행 능력을 강화하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면서 ”지금껏 남조선 호전광들이 그 무슨 ‘다양한 위협들에 대응’한다는 구실 밑에 우리를 선제공격하기 위한 첨단전쟁장비들을 외부로부터 대대적으로 끌어들인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쪽박을 쓰고서는 벼락을 피할 수 없는 법“이라며 ”이미 세계의 많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우리의 극초음속미사일에 의해 기존의 미사일방어체계가 무력화될 것이라고 평했다“라고 강조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또 남한의 군부대 확대개편이나 미사일 요격 시험, 군 장비 도입 등은 다 ”부질없
  • 北, 풍계리 개·보수 정황 포착… ‘핵실험 카드’ 만지작

    北, 풍계리 개·보수 정황 포착… ‘핵실험 카드’ 만지작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시설을 개·보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연이은 정찰위성 발사 시험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한발 더 다가선 데 이어 핵실험 재개 준비의 초기 징후로 해석될 수 있는 움직임까지 보인 것이다. 미국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비확산센터가 최근 풍계리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이런 정황이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밝혔다. 위성사진은 미국 우주기술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지난달 18일과 지난 4일 촬영한 것으로, 새로 벌목한 목재나 톱밥 등이 쌓여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새 건물이 들어서고 기존 건물을 수리한 정황도 있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총 여섯 번의 핵실험을 단행한 곳이다. 북측은 2018년 4월 핵실험 및 ICBM 발사 중지(모라토리엄)를 결정하고 일부 갱도를 폭파했으나, 지난 1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모라토리엄 해제를 시사했다. 제프리 루이스 비확산센터 동아시아 국장은 “풍계리 내 변화가 최근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며 “북한이 갱도 공사 등에 상당한 양의 목재를 사용해 온 만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활동이 시작되고 있음을
  • 북한, 여성의날에 ‘슈퍼우먼’이 되라고 주문

    북한, 여성의날에 ‘슈퍼우먼’이 되라고 주문

    북한이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가정 내 돌봄노동과 사회 참여를 동시에 잘 해내는 ‘슈퍼우먼’이 되라고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 사설에서 북한 여성들을 향해 “가정의 협소한 울타리 안에서 변천하는 시대와 현실을 관망하는 관조자” 입장에서 탈피하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여성들에게 “훌륭한 가풍과 국풍을 이어주며 나라를 떠받드는 믿음직한 고임돌이 되어야 한다”며 “나라에 보탬을 주는 일감들을 더 많이 찾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정의 주부로서, 며느리로서, 안해(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항상 자각하면서 시부모들을 잘 모시고 남편과 자식들이 국가와 사회 앞에 지닌 본분을 훌륭히 수행해나갈 수 있게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최고지도자들이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울인 노력을 찬양하고, 자본주의 국가 여성들이 겪는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과 성차별 등을 거론하며 북한이 여성에게 살기 좋은 곳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앞서 3∼7일 평양 청춘거리 송구경기장에서 여성의 날을 맞아 평양시 여맹 체육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의 주장과 달리 북한 여성
  • 북한, 여성의날에 “주부‧며느리로서 시부모 잘 모시고 나라 떠받들라”

    북한, 여성의날에 “주부‧며느리로서 시부모 잘 모시고 나라 떠받들라”

    북한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국제 부녀절)을 맞아 여성들에게 가정 내 돌봄노동과 사회 참여를 동시에 잘 해내라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 사설에서 북한 여성들을 향해 “가정의 협소한 울타리 안에서 변천하는 시대와 현실을 관망하는 관조자 입장에서 탈피하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여성들에게 “훌륭한 가풍과 국풍을 이어주며 나라를 떠받드는 믿음직한 고임돌이 되어야 한다”면서 “나라에 보탬을 주는 일감들을 더 많이 찾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정치적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사회적 불평등과 ‘봉건적 구속’에서 헤매던 여성들의 지위에 근본적 전환이 일어난 것은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만든 ‘고귀한 결실’이라며 여성들을 ‘복 받은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가정의 주부로서, 며느리로서, 안해(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항상 자각하면서 시부모들을 잘 모시고 남편과 자식들이 국가와 사회 앞에 지닌 본분을 훌륭히 수행해나갈 수 있게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최고지도자들이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울인 노력을 찬양하고, 자본주의 국가 여성들이 겪는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과 성차별
  • 대선 전? 새달 15일?… 가까워지는 北 ICBM 도발

    대선 전? 새달 15일?… 가까워지는 北 ICBM 도발

    북한이 최근 두 차례 감행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모두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고 주장하면서 ‘레드라인’으로 간주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방력 강화와 대미 협상력 제고를 동시에 꾀하는 북측이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과 한미 연합훈련을 계기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대선 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 노동신문은 6일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이 5일 정찰위성 개발 계획에 따라 또다시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측이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하며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급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두 번째다. 통신은 전날 발사가 정찰위성 개발 계획에 따라 이뤄진 중요 시험이었다면서 위성자료 송수신, 조종 지령(지시)체계 등 여러 지상 위성관제체계들의 믿음성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70㎞, 고도는 약 560㎞로 탐지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정찰위성 개발을 강조하지만, 정찰위성을 저궤도에 올리기 위한 장거리 로켓은 ICBM 기술과 별반 다르지 않다
  • 북한 “5일 또 정찰위성 개발시험”...미사일 언급 없었다

    북한 “5일 또 정찰위성 개발시험”...미사일 언급 없었다

    북한이 지난달 27일에 이어 지난 5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6일 조선중앙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3월 5일 정찰위성개발계획에 따라 또다시 중요시험을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을 통하여 국가우주개발국은 위성자료송수신 및 조종 지령체계와 여러 가지 지상 위성 관제 체계들의 믿음성을 확증하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8시 48분쯤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70km, 고도는 약 560km로 탐지됐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정찰위성 개발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했다.
  • [속보] 대선 직전에 또…북, 동해상으로 발사체 발사
    속보

    대선 직전에 또…북, 동해상으로 발사체 발사

    올해 9번째…탄도미사일 가능성 대선을 나흘 앞둔 5일 북한이 다시 무력시위를 했다. 지난달 27일에 이어 엿새 만이자, 올해 들어 9번째 미사일 시험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군은 통상 탄도미사일인 경우 탐지 직후 언론에 알리고 있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이날 오전 개최한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달 27일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한 반면 북한은 미사일이라는 언급 없이 개발 중인 정찰위성에 쓰일 카메라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동해 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물체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김정은, 항공점퍼에 선글라스… ‘식수절’ 기념식수

    김정은, 항공점퍼에 선글라스… ‘식수절’ 기념식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식수절’(북한 식목일)을 맞아 평양 화성지구에서 전나무 두 그루를 기념 식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튼튼히 뿌리박은 나무가 그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넘어지지 않듯이 인민이라는 대지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인민에게 의거하는 당은 필승불패”라며 “우리 당을 근로인민대중 속에 억척의 뿌리를 둔 전투력이 강하고 단결된 집단으로 만들기 위해 초급 당비서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급 당비서들이 비상한 자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혁명임무 수행에 분투함으로써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현실로 펼쳐질 위대한 새 시대를 앞당기는 데 적극 기여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행사에는 친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해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주창일 당 부장 등이 동행했다.
  • 탈북민들 3·1절 맞아 ‘북한주민 독립선언문’ 발표

    탈북민들 3·1절 맞아 ‘북한주민 독립선언문’ 발표

    “103년 전 33인 민족대표의 ‘자주독립’ 외침처럼, 북한도 하루 빨리 자유가 도래하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3·1절 103주년 기념일을 맞아 ‘자유·인권·종교·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북한주민 독립염원대회’가 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전국 북한이탈주민 대표단이 주최하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참여신청을 한 국내외 탈북민 2000여명 등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자유민주주의의 상징 대한민국 국회에 모여 ‘임인(壬寅) 북한주민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북한주민 자유독립만세 삼창 등 전 과정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북녘의 동포들은 세습 독재정권의 압제 아래 여전히 독립을 이루지 못했다. 오늘 북한주민의 독립을 선언해 세습 독재의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유산이 끊어졌음을 선포하고, 북한 주민들이 박탈당한 인류 보편의 자유와 인권의 회복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서면 축사에서 “오늘의 외침이 북한과 세계로 퍼져나가 북한주민 자유독립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먼저 온 통일’인 탈북민에 대한 정착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성호 의원도 “북한
  • “무장한 침략자에겐 무장으로” 北, 日 향해 “날강도” 일갈

    “무장한 침략자에겐 무장으로” 北, 日 향해 “날강도” 일갈

    北 “3·1절 인민봉기, 무장으로 맞서야 한다는 교훈” “일본, 한반도 재침 의지에 매달려 있다” 주장 북한은 1일 ‘무장한 침략자들’에게는 오직 무장으로 맞서야 한다는 게 3·1절이 주는 교훈이라며 국방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사도광산·독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거론하며 일본에 대해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北 ‘국방력 강화 노선’ 정당화 시도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역사 상식 3·1 인민봉기’ 제하의 기사에서 “3·1 인민봉기는 인민 대중의 혁명 투쟁은 탁월한 수령의 영도를 받아야만 승리할 수 있으며 무장한 침략자들과는 오직 무장으로 맞서야 한다는 진리의 피를 교훈으로 새겨줬다”고 했다. ‘수령’의 존재와 ‘무장력’ 강화를 체제 수호의 필수 조건으로 부각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고 국방력 강화 노선을 정당화하겠다는 속내다. 특히 “우리 인민은 희생을 무릅쓰고 과감히 투쟁했으나 적들의 야만적 탄압을 이겨내지 못했다”면서 “강력한 무장력을 갖추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매체는 또 다른 기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 김정은 “뼈살 깎아서라도”...당 간부들에 ‘인민헌신’ 강조

    김정은 “뼈살 깎아서라도”...당 간부들에 ‘인민헌신’ 강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당의 기층조직 책임자들인 ‘초급당비서’들에게 인민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진행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폐막식에서 ‘초급당비서들은 어머니당의 참된 정치일군이 되자’ 제목의 결론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인민의 당, 심부름꾼당, 이것이 우리 당의 유일한 존재 명분이고 최고의 징표이며 영원한 본태”라며 “오늘 우리가 간고분투하며 변하는 새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도 인민들을 더욱 뜨겁게 위해주고 제일 잘해 내세우자는 데 기본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궂은일과 마른일 가리지 않고 자기의 뼈와 살을 깎아서라도 인민들의 편리와 생활을 최대한 도모하는 것이 오늘 우리 당이 바라는 초급당 비서들의 기본자세”라고 덧붙였다. 또 김 총비서는 결론에서 “초급당 비서들의 사업에는 아직도 심중한 결점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며 “모든 초급당 비서들이 내재된 부정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면서 당 중앙의 의도와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자기 사업을 혁신해나가야 한다”고 다그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평양에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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