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행정] 경단녀 맞춤 자립 지원 ‘성동의 봉제공방’
‘최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이것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중앙정부가 청년과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를 위해 한 해 수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래서 서울 성동구가 ‘관’만 아니라 지역 학교, 민간단체 등과 함께 경단녀의 ‘패션 전문가’ 변신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성동구는 7일 한양여대 디자인관 3층에서 한양여대와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 등 민·관·학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제5회 토털패션 기능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과정은 민·관·학이 함께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바람직한 모델”이라면서 “더 많은 주민이 기술을 배우고 협동조합을 통해 자립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의류·봉제 분야의 취·창업을 원하는 주민 20명이 봉제 용구 및 장비 활용, 공업용 재봉틀 사용법, 협동조합의 이해, 블라우스와 바지 제작 실습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또 교육 과정을 마친 후에도 지역 봉제 공동작업장인 청실홍실 마을공방에서 일감작업으로 고급 봉제 기술을 배우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교육생 5인 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