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행정
  • [현장 행정] ‘난폭 버스’ 마포에 발 못붙인다

    서울 마포구가 ‘시민의 발’인 버스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하기로 했다. 미스터리 쇼핑이란 전문 모니터 요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실제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점검하는 일종의 암행 감시 기법이다. 금융감독당국이 금융회사의 불완전 판매 등을 조사하기 위해 주로 활용하는 제도다. 마포구는 16일부터 대표적 대중 교통수단인 버스를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핑을 담당할 구민 평가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평가단은 40~60대 주민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단은 버스 노선별로 매월 5차례 이상 부정기적으로 탑승한 뒤 버스 운행 실태 등을 평가해 구에 제출하게 된다. 수요자인 주민들이 직접 나서 버스에 대한 상시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평가 내용은 급출발·급정거와 같은 난폭 운전과 정류소 무정차 통과 등 안전운행 이행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의자·손잡이·냉난방기·안전망치 등 시설물 설치 여부 ▲차량 청소상태 등 청결도 ▲운전자 친절도 및 지정복장 착용 여부 등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평가단에게는 1인당 1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만 지급될 뿐, 별도의 보수나 혜택이 없이 자원봉사 개념으로 운영된다.
  • [현장 행정] 용산 어린이 영어도서관 문 ‘활짝’

    용산구 청파동에 사는 주부 김모(36)씨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첫째 아이의 영어 공부가 걱정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국제화 시대에 영어만큼은 원어민과 대화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설학원에 보내자니 영어 한과목 수강료만 수십만원이어서 빠듯한 살림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다 김씨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 구에서 지원하는 영어도서관이 들어섰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해졌다. 용산구가 지난 9일 청파동 2가 옛 청파사회복지관 4층에 마련한 어린이 전용 영어도서관인 ‘청파 어린이 영어도서관’(celc.go.kr)이다. 이 도서관에선 단순히 책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 위탁업체의 도움으로 저렴한 가격에 학원 수업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씨와 같은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에겐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국내외 영어도서 1만 5000여권 비치 구는 이곳에 지역 학생들의 영어 사교육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영어도서 1만 5000여권을 수준 및 주제별로 비치,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영어독서클리닉 형태로 꾸몄다. 여기에 어린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으며
  • [현장행정]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

    성북구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의 자녀 수가 10만명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은 걸음마 단계여서 성북구의 발빠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개 대사관 자국도서 370여권 기증 10일 성북구에 따르면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는 지난해 11월 말 개장 이후 지금까지 3개월 동안 방문객이 1500명을 돌파했다.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는 옛 성북1동과 성북2동의 통합에 따라 유휴시설이 된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든 것이다.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한국어교실과 한지공예교실, 세시풍속체험, 한국문화체험투어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국 생활에서 생기는 불편을 해소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다민족·다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 21개국 대사관으로부터 자국 도서 370여권을 기증받아 비치했다. 대사관 입장에서는 자국 홍보의 기회로, 센터 방문객들은 세계 각국의 정보를 접할 수 있
  • [현장 행정] 종로구 뮤지컬 ‘비·애·비’ 만들었다

    멀리 떠난 임을 그리는 어린 왕후의 눈물이 ‘동망봉(東望峰)’을 적신다. 왕후의 눈물은 60여년간 이어지고, 이제 그 넋을 기리는 공연이 종로에서 시작된다. 종로구는 9일 창신동 종로구민회관에서 단종비 정순왕후의 애달픈 사랑을 소재로 한 ‘뮤지컬 비·애·비(妃·愛·悲)’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뮤지컬은 다음달 8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 올려진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해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의 배경이 되는 동망봉이 위치한 종로구는 정순왕후의 애절한 생애를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간 바 있다. 비운의 왕 단종과 비련의 왕비 정순왕후 송씨의 애절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비·애·비는 총 20막으로 구성됐다. 열두 살에 왕위에 오른 단종과 정순왕후의 사랑, 수양대군의 왕위찬탈과 단종의 죽음에 이르는 각 장면마다 애틋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가득 채워졌다. 발표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세미클래식부터 록, 라틴,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한국판 궁중 러브스토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 [현장 행정] 전문계 고교생 대학진학 돕는다

    중구가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방과후 학교를 시범 운영한 결과, 전문계 고교생 2명이 미국 유명 대학에 입학하는 등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구는 8일 전문계 고교 재학생들의 방과후 학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부방 개념인 ‘태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성동공고와 성동글로벌경영고, 경기여상, 대경정보산업고, 리라아트고, 한양공고 등 중구에 위치한 6개 전문계 고교이다. 태학은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학기 중에는 오후 4시쯤 정규 수업이 끝나면 우선 영어 등 주요 과목에 대한 보충수업이 이뤄진다. 이어 오후 9~10시까지 자율학습이 진행된다. 자율학습실에는 학습 상담과 진학 지도 등을 담당할 전담 교사도 배치한다. 또 정규 수업이 없는 방학 중에는 종일반 형태로 운영한다. 이는 공부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하는 학생 등을 배려한 조치다. 학교별 정원은 50~120명 선이다.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1·2학년 학생들도 태학에 들어갈 수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일반계와 달리 전문계 고교는 취
  • [현장 행정] 훈훈한 강서구… 기부문화 확산

    폭설과 한파로 힘들었던 지난겨울, 강서구엔 이웃 간에 훈훈한 정이 넘쳐나 화제다. 3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2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희망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을 추진한 결과 모두 9억 1623만원의 성금품이 모금됐다. 이는 당초 목표금액인 8억원의 114%나 되는 액수이다.구는 지난해 ‘따뜻한 겨울 보내기 선포식’을 시작으로 ‘희망나무 가꾸기-100인의 기부천사’, ‘이웃사랑 모금캠페인’, ‘모금 생방송’,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 등 다양한 모금과 홍보활동을 펼쳤다. 구는 각계 각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복지 민간기관과 구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추진반을 구성했다. 또 겨울철 생계곤란에 처한 가구와 설 명절을 맞아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위기 가정 등에 후원자를 연계해 주는 등 세심한 이웃사랑을 나눴다. ‘희망나무 가꾸기’ 사업은 각 분야 100인의 기부천사가 모금에 참여해 구청 입구에 위치한 나무에 사랑의 열매를 달아 희망나무를 완성했다. 또 지역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희망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 모금 생방송’에서는 397명의 후원자가 1억 7897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 행사는
  • [현장 행정]도봉 3대하천서 버들치 본다

    도봉구의 대표적인 하천인 도봉천(조감도), 방학천, 우이천 등 3개 하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도봉구는 2011년 3월까지 물이 없어 죽은 이들 3개 하천을 물놀이가 가능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3 이하의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생태하천 조성공사는 도봉천(무수골 입구~중랑천 1㎞), 방학천(방학3동 주민센터~중랑천 2.5㎞), 우이천(신화초교~쌍한교 2.3㎞) 등 모두 5.8㎞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는 내년 3월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정수한 초고도 처리수를 이들 하천 상류부로 끌어올려 흘려보낼 계획이다. 초고도 처리란 생활하수와 빗물을 숯 여과 및 오존소독 등을 거쳐 극미량의 오염물질과 냄새까지 제거하는 처리과정이다. 이를 통해 물놀이가 가능하고 버들치와 살치 등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깨끗한 물로 바뀐다. 최선길 구청장은 “서울에서 가장 좋은 산과 공기를 가지고 있는 도봉구가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주민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3개 하천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도봉구를 ‘그린토피아’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천과 사람이 함께
  • [현장 행정] 성동구 9988 어르신 프로젝트

    성동구가 경로식당 운영, 1사1경로당, 노인복지센터 진화 등 새로운 개념의 노인복지 패러다임 구축에 나서 화제다. 25일 성동구에 따르면 저소득 노인복지 정책 강화와 21세기에 걸맞은 경로당의 변신 등을 담은 ‘9988 어르신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관내 기업과 1사 1경로당 결연 이호조 구청장은 “노령화 사회로 접어든 서울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올바른 노인 복지·문화 정책”이라면서 “구는 노인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문화프로그램을 책임지고, 경로당 운영 등은 1사1경로당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이나 종교단체에서 봉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경로당을 노인복지센터의 개념으로 바꾸는 것이다. 현재 경로당은 시설이 낙후되고 문화프로그램도 전무한 상태다. 그저 노인들이 모여 심심풀이 고스톱을 치는 공간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이에 따라 낡고 지저분한 환경 변화뿐 아니라 문화프로그램 개발에도 예산을 투입해 경로당을 진정한 노인 문화·복지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는 최근에 지역 내 131곳 경로당의 필요물품, 시설개선 및 활성화 프로그램 등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물품지
  • [현장행정] 광진구 주차난 자투리땅으로 ‘술술’

    “퇴근 후 주차할 공간을 찾기 위해 집 주변 골목을 30분 이상 찾아다닌 후에야 간신히 주차를 할 수 있다.”면서 “두 달 전에 거주자 우선주차를 신청해 놓았지만 아직 빈자리가 나지 않아 언제까지 계속 이런 고생을 할지 모르겠다.” 매일 밤 주차전쟁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김상현(43·중곡동)씨는 말했다. 광진구는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토지 소유주가 활용하지 않는 유휴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자투리 땅 활용 주차장’ 사업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광진구 공영주차장은 총 34곳, 1807면이 있다. 그동안 구는 10곳 800면을 새로 만들었지만 늘어나는 차량을 감당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영주차장 1면을 만드는 데 토지매입비 등 1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되는 등 신규 공영주차장조성 사업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주택가 주차문제 해결 사업 중의 하나로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토지소유자 재산세 100% 감면 추진 현재 지역 곳곳에 토지소유자가 경제적인 문제 등의 이유로 건물을 짓지 않고 빈 땅으로 놔두거나 낡고 허름한 건물
  • [현장 행정] 강동구 ‘친환경아파트 도시’ 만든다

    앞으로 강동구 지역에 지어지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에어컨이나 히터와 같은 별도의 냉·난방시설이 필요 없을 만큼 초절전형 친환경아파트로 지어지게 된다. 자연 지반을 10% 이상 확보하고 총 에너지 소비량의 3%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 총 에너지 사용량을 25%가량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 짓는 건물 지붕마다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도록 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처럼 강동구도 기후변화 시대를 선도하는 모범도시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강동구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 주상복합을 포함한 3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첨단기술 적용 에너지 소비량 25% 줄여 구가 연세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와 함께 마련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은 기존 일반아파트와 비교해 ▲냉·난방에너지 40% 이상 절감 ▲아파트 단지 내 생태면적률 40% 이상 확보 ▲총 에너지 소비량 3%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빗물관리시스템과 외피 및 창호단열, 공공시설 에너지 제로화 등 적용사항을 확정, 에너지 소비량을 25%까지 줄일 수
  • [현장 행정] 양천구 청렴시스템 도입

    양천구가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부패 제로’ 원년을 위한 강력한 청렴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양천구는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청렴도 조사시스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2010년 청렴도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단편적인 청렴도 향상 사업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공직자의 가장 큰 덕목은 바로 ‘청렴’”이라면서 “이번 종합대책으로 2010년 부패 제로는 물론 세계 제일의 청렴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2010년 청렴도 개선대책’ 수립 이에 따라 구는 가장 먼저 애매모호한 규정으로 직원들의 재량권 오남용 가능성이 있는 조례와 규칙을 정비하는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267개의 자치법규(조례 176건, 규칙 91건) 중 애매모호한 규정으로 직원 재량권 남용이 우려되는 자치법규를 정비·개선해 부패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1차적으로 현행 자치법규 중 단속·점검, 인·허가, 보조·지원, 위임·위탁, 부과·징수, 조사, 인사, 위원회 등 부패 유발 가능성이 있는 8개 분야의 자치법규에 대해 해당부서에서
  • [현장 행정] 구로구 청년인턴

    계약기간이 끝나는 청년 인턴 대부분이 다시 ‘백수’(실업자)로 전락하는 상황에서 구로구 청년인턴 참여자의 90% 이상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기관과 지역기업, 청년인턴이 ‘삼위 일체’로 일궈낸 결과라는 평가다. ●인턴기간 급여, 구 전액 부담 18일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해 선발한 청년인턴 100명 중 취업이나 교육 등을 이유로 스스로 그만 둔 중도 탈락자를 제외할 경우 계약기간을 채운 근무자는 모두 76명이다. 이 가운데 95%인 72명이 계약기간 만료와 함께 임시직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신분 안정은 물론, 매달 최대 100만원까지만 지원되던 급여도 평균 130만~150만원(성과·상여금 등 제외)으로 뛰었다. 구가 운영하는 청년인턴제는 행정기관이 인턴들에 대한 급여를 전액 부담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행정인턴제와 유사하다. 그러나 인턴을 뽑는 주체와 해당 인턴이 근무하는 장소가 행정기관이 아니라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청년실업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임금 전체가 아니라 50%만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와도 구별된다. 구로구 청년인턴제는 ‘실업제로(zero)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센터는 우선 인턴을
  • [현장 행정]영어 공교육 1등 자치구로 부상

    노원구가 다양하고 체계적인 영어교육사업을 펼치며 영어 공교육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노원구에 따르면 올해 영어교육 기반조성과 운영비용으로 45억원을 투입, 학생들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어민 화상교육과 영어마을 사업을 확대하고 영어복합 공간인 잉글리시 카페 등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문 투자를 통한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원 공교육 살리기 프로젝트’의 완결판인 셈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4년 동안 집중적인 교육사업의 투자로 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합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졌다.”면서 “이제 마지막으로 영어 사교육시장을 잠재우고 질 높은 영어 공교육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교육 1등 자치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연간 사교육비 19억 절감 효과 원어민 선생님 한 명당 학생 4명, 일주일에 세번, 한번에 30분씩으로 짜여진 노원 원어민 영어 화상교육의 한 달 교육비는 5000원이다. 노원구가 2008년 12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원어민 영어 화상교육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 [현장행정] 송파 장애청소년 방과후교실

    “아이한테 항상 매여 있기 때문에 쇼핑은 고사하고 집 앞 슈퍼마켓에 가는 것조차 힘들었어요. 큰 아이가 방과후 교실에 참여하게 되면 형 때문에 소홀했던 둘째에게 신경을 더 많이 써주고 싶어요. 아르바이트 자리도 찾아볼 생각입니다.” 미숙아로 태어나 시력장애 1급, 발달장애 1급인 김민재(11)군의 어머니 박은정(38·여)씨는 항상 살얼음판 위를 걷는 기분이다. 엄마의 도움 없이는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큰 아들 때문에 가족끼리 외식 한 번 해 본 적 없고, 친구를 만나거나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이런 박씨에게 최근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송파구가 3월부터 문을 여는 ‘장애청소년 방과후 교실’에 민재를 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자체중 처음… 월 10만원 안팎 구는 3월부터 저소득가정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한다. 유럽 각국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공공기관이 사설교육기관에 장애아동 위탁 운영을 맡기는 일이 일반화돼 있지만 국내에서 공공기관이 나선 것은 송파구가 처음이다. 구는 지상 4층, 지하 1층의 오금동 국제청소년 문화교류연맹에 장애청소년 방과후 교실을 위탁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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