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행정] 삼성 우면 R&D 센터 서초구 주민설명회
“2015년에 삼성 R&D센터까지 입주를 끝내면 서울 서초구는 대한민국 파워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 28일 오후 3시, 삼성 우면R&D(연구개발)센터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한 건물에 서초구 반포본동, 반포2동 주민 200여명이 모여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구와 삼성물산이 준비한 주민설명회에서 이들은 부동산에 미칠 영향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비상한 관심을 내비쳤다. 서초구와 삼성물산은 25일부터 18개 동을 돌며 설명회를 하고 있다.
센터엔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 6개 동이 5만 3600㎡(1만 6250평) 부지에 들어선다. 경북 구미, 경기 수원, 충남 아산 탕정 등 전국에 흩어진 삼성전자 연구단지를 합치는 시설이다. 1만명을 웃도는 석·박사가 상주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완공 땐 지역 주민 등에 대한 직접고용이 4640명, 간접고용도 4640명에 이를 것”이라며 “지역 25개 업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진익철 구청장도 “인근에는 KT R&D센터, LG전자 기술원과 연구원, 현대자동차 연구소 등 270개 기업 연구 센터가 몰려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민들은 손을 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