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대신 집관… 언택트, 만남을 재정의하다
언택트 [신조어]‘접촉’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을 붙여 비대면 활동을 가리킴.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꾸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오프라인 대면이 크게 줄었다.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을 붙여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뜻하는 ‘언콘택트’ 활동이 곳곳에서 이어진다. 재택근무, 재택수업 등 20년 명성의 ‘정보기술(IT) 강국’답게 온라인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문화, 체육 분야 언콘택트 활동이 단연 눈에 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 관람과 같은 외부 문화생활이 위축되면서 시청자들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발길을 옮겼다. 미국 경제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넷플릭스 전 세계 신규 가입자가 올해 1분기에만 1577만명 늘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킹덤’과 같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국내 구독자 모으기에도 적극적이다. ‘토종 OTT’ 웨이브도 유·무료 구독자가 지난 3월 기준 800만명을 넘었다. 웨이브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다. 왓챠 역시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초청작을 동시 상영하는 등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부터 직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