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닮은 ‘속초 갈래길’ 열린다
강원 속초에 제주 올레길을 닮은 `속초 갈래길’이 조성된다.
속초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관광객들에게 속초지역 구석구석을 느리게 걸으며 속초의 진면목을 감상하고,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골목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속초 갈래길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갈래’는 `가고 싶다’는 의미와 하나에서 둘 이상으로 갈라져 나간 낱낱의 가닥 길을 뜻한다.
속초 갈래길은 우선 제1길인 영랑호길(영랑교~보광사~안축시비~범바위~습지공원~화랑도체험장~카누경기장~영랑교)에서부터 제8길인 배나무골길(시립박물관~이목리산림욕장길~뒷버덩길~이목리회관~배나무골산림욕장길~서울시 연수원 산책로~시립박물관~숲박물관~국립산악박물관)까지를 아우른다. 이 코스들은 설악산을 제외한 속초의 골목길과 해안길, 호숫길, 산길 등을 연결한다.
운영은 비영리 민간 사단법인을 만들어 코스 개발과 각각의 길에 대한 스토리텔링 작업, 옛 속초수협 청년몰 조성 예정지에 속초 갈래길 종합안내센터 구축, 속초 갈래길 셀럽 걷기 축제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수영 속초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속초 갈래길이 활성화되면 길을 따라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는 물론 게스트하우스, 민박, 펜션,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