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원주향교 역사공원 조성…전통놀이·전시·공연장 갖춰

    원주향교 역사공원 조성…전통놀이·전시·공연장 갖춰

    강원 원주시는 원주향교 역사공원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4월부터 77억원을 들여 4613㎡ 부지에 만든 원주향교 역사공원은 어울림마당, 가론마당, 사랑마당과 주차장 등으로 이뤄졌다. 어울림마당은 전통놀이와 전시·공연장으로 쓰이고, 가론마당은 어린이 야외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사랑마당은 휴게시설로 꾸며졌다. 원주향교 역사공원은 시가 조성한 제1호 역사공원이다. 시는 연내 원주향교 진출입도로도 개설할 예정이다. 김용복 시 도시주택국장은 “전통문화교육원과 함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육·복지·문화 한곳에”…강릉 통합가족센터 건립

    “보육·복지·문화 한곳에”…강릉 통합가족센터 건립

    강원 강릉시는 보육·복지·문화서비스를 제공할 통합가족센터 ‘품’을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착공한 통합가족센터는 입암동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466㎡ 규모로 지어진다. 총 61억원이 투입되고, 완공 시기는 내년 7월이다. 통합가족센터 1층은 공동육아나눔터, 다목적소통실, 공동체부엌, 카페, 2층은 다문화특화작은도서관, 언어발달교실, 이중언어교육교실, 교육실, 강의실 등으로 각각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품’은 시민들의 교류·소통 공간이자 맞춤형 가족서비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박에 1만원, 외국인은 1만 5000원… 강원 단체관광 인센티브

    강릉·동해·속초·고성 등 강원 동해안 시군들이 정부의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다. 강릉시는 단체관광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10인 이상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1박 기준 1인당 내국인 1만원, 외국인 1만 5000원, 2박에 내국인 1만 5000원, 외국인 2만원을 지급한다. 동해시도 체류형 관광과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면 인센티브를 준다. 지원 대상은 내·외국인 단체 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을 유치한 여행사, 자유여행 패스 이용 관광객을 유치한 코레일 등이다. 지원기준은 내국인 20인 이상이면 당일 관광 20만원, 1박 40만원, 2박 이상 50만원을 지원한다. 외국인은 10인 이상이면 당일 관광 1인 1만원, 숙박 1인 2만원을 지원한다. 수학여행단은 30인 이상이면 당일 관광 15만원, 1박 20만원, 2박 이상 30만원을 지원한다. 동해시는 다음달부터 시티투어버스 운영에도 나선다. 관광객이 많은 11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한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무릉별유천지, 천곡동굴
  • 양구수목원에 ‘튤립 8만 송이’ 활짝

    양구수목원에 ‘튤립 8만 송이’ 활짝

    강원 양구수목원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제2회 수목원과 함께하는 튤립여행’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목원에는 지난해보다 2만본이 늘어난 8만본의 튤립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겨우내 손질한 분재도 곳곳에 놓여 있고, 포토존도 조성됐다. 행사 기간 매주 주말에는 마술 공연, 버블 체험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박용근 양구군 생태산림과장은 “방문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 있도록 이전보다 더 많은 튤립을 심었다”고 말했다.
  • 삼척시, 수소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삼척시, 수소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강원 삼척시는 수소기업 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026년 최종 완료되는 이 사업은 △수소기업 전문산업단지 조성 △창업지원센터 및 임대형 공장 건립 △수소기업 R&D Hub 구축 △수소 소재부품 테스트 배드 구축 △수소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 5개 세부사업으로 나뉜다. 총 사업비 693억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으로 마련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수소기업 30여개를 유치하고 액화수소기업 20개를 육성해 일자리 5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9년 시는 전국 최초로 수소 연구개발 특화도시로 선정됐고, 2020년에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조인성 시 에너지과장은 “정부 계획과 연계한 수소산업 육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원지사 대진표 이번주 확정

    강원지사 대진표 이번주 확정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대진표가 이번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강원도민에게 큰 은혜를 입었고, 그 은혜를 갚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와 강원지역 정치권의 출마 요구를 수락한 것이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강원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고, 이 의원에게 출마를 공식적으로 권하기도 했다. 이날 강원지역 원외지역위원장, 시장·군수, 도의원들도 이 의원에게 출마를 요청했다. 다만 이 의원은 “강원도는 제게 표밭이 아니라 일터이다”며 강원특별자치도 법안 통과 등 5가지를 민주당에 제안했다. 국민의힘 후보는 김진태 전 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대상으로 한 경선을 거쳐 오는 23일 결정된다. 경선은 21~22일 일반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투표(50%)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초 5·18 폄훼와 조계사 공권력 투입 등 과거 논란 발언을 이유로 김 전 의원을 ‘컷오프’했으나 이에 김 전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도 하자 다시 경선 기회를 줬다. 이후 TV토론회 등에서 김 전 의원은 ‘정치
  • 정선 “가리왕산, 국가정원으로” 총력전

    강원 정선 주민들이 가리왕산을 올림픽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위원회는 20일 정선 아리랑센터 공연장에서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제1차 군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추진위는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의 필요성과 추진 방안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다. 전흥표 추진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의 중추적 역할을 한 가리왕산이 국가정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전 군민들의 단결된 의지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정선군은 기본 구상 용역을 발주하며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2월에는 정선지역 18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추진위가 발족했다. 군과 추진위는 가리왕산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과 당위성을 확보하고, 대정부 건의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국가정원 지정 권한은 산림청에 있다. 군과 추진위는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관광산업이 활성화하고 일자리도 크게 늘어 정선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명 정선군 산
  • 민주당 최상기 인제군수 재선 도전…“군민과 함께 미래 열겠다”

    민주당 최상기 인제군수 재선 도전…“군민과 함께 미래 열겠다”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가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최 군수는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제에 산다는 게 큰 만족이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인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경조사나 야유회를 찾아다니기 보다는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제의 미래를 만드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그동안 인제를 확 바꿔 놓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가 스스로 꼽은 주요 성과는 남면 정자리 복합리조트 개발과 국민치유숲 힐링센터 조성 추진, 영농자재 반값 지원 시행, 읍면별 문화체육시설 확대 등이다. 최 군수는 “인제는 군인들까지 포함하면 이미 7만 군민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에 맞는 생활인프라를 갖춰 경제 규모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걸으면 10원씩 기부금 차곡차곡…원주역에 ‘천사기부계단’

    걸으면 10원씩 기부금 차곡차곡…원주역에 ‘천사기부계단’

    강원 원주역에 시민이 계단을 걸으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금이 자동으로 쌓이는 천사기부계단이 조성됐다. 원주시는 20일 원주역에서 천사기부계단 준공 기념식과 계단 오르기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천사기부계단에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시민 1명이 이용할 때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원씩 후원금을 적립한다. 천사기부계단은 길이가 20.9m이고, 계단 수는 총 42개이다. 앞선 지난해 12월 시와 시사회복지협의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철도공사 원주관리역은 시민 건강 증진과 기부문화 확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천사기부계단 설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종용 시장 권한대행은 “천사기부계단을 통해 시민 건강부터 기부, 에너지 절약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천사기부계단 설치비 5000만원을 부담했고, 후원금도 적립한다. 후원금은 연간 최대 1000만원이다. 후원금은 ‘원주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본부’를 통해 차상위계층 등에 월 13만원씩 지원된다. 김병현 시 지역복지팀장은 “기부계단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원주에서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기부계단 같은 특화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척에 세번째 농공단지 만든다…50억 들여 내년 완공

    삼척에 세번째 농공단지 만든다…50억 들여 내년 완공

    강원 삼척 근덕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척시는 근덕 제2농공단지 지정계획이 강원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으로 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선 지난달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는 근덕 제2농공단지 지정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까지 50억원을 들여 금속가공제품, 기계장비, 전기장비, 전자부품, 비금속광물 등 제조업이 입주하는 근덕 제2농공단지를 근덕면 광태리에 5만 2770㎡ 규모로 조성한다. 근덕 제2농공단지 계획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재지표조사와 환경영향평가, 토지 매수 및 보상, 공사는 시로부터 위탁받은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가 맡는다. 근덕 제2농공단지는 각각 1989년, 1993년 만들어진 근덕 농공단지, 도계농공단지에 이은 세 번째 농공단지이다. 김두경 삼척시 경제과장은 “친환경적인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휴대전화로 마을소식 듣는다”…인제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구축

    “휴대전화로 마을소식 듣는다”…인제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구축

    강원 인제군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마을 소식을 전하는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은 이장이 앱으로 방송을 하면 주민들이 휴대폰이나 일반전화로 청취하는 방식이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전화를 받지 못하면 자동으로 재발신된다.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은 오는 6월까지 인제 전 지역에 구축되고, 사업비는 2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기존처럼 노후시설 교체에 드는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강원 민원 앱 주인공은 ‘나야나’

    강원도가 행정 서비스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도는 국비 9억 5000만원, 도비 25억 4000만원, 민자 16억 6000만원 등 총 51억 5000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나야나’는 육아기본수당, 농어업인수당, 재난지원금 신청 등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물품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이커머스와 메신저·채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도 갖추고 있다. ‘나야나’를 통해 도 및 시군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이뤄진다. 도는 금융·복지·관광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영 도 디지털전환TF팀장은 “앱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각종 수당을 받을 수 있고,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문조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나야나’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더존비즈온, 아이콘루프, NH은행, 신한은행,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고, 행정안전부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공동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 국민의힘 강원 전직 시장·군수 줄줄이 컷오프

    국민의힘 강원 전직 시장·군수 줄줄이 컷오프

    6·1 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강원지역 시장·군수 후보군이 압축됐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제5차 회의를 가진 뒤 시장·군수 선거 단수 후보와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화천은 최문순 현 군수, 양양은 김진하 현 군수, 횡성은 김명기 전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이 각각 단수 후보로 결정됐다. 철원·양구·태백·삼척·속초·인제·홍천·영월 등 8개 시·군에서는 경선이 치러진다. 철원에서는 이현종 현 군수, 김동일 전 도의장, 문경훈 군의원, 최재연 도의원 등 4명이, 양구에서는 김성순 엠이유가스회사 대표, 김왕규 전 부군수, 서흥원 군체육회장 등 3명이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태백에서는 권정기 전 시 자치행정과장, 김천수 시의장,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송영선 전 부시장, 이상호 도의원 등 5명이, 삼척에서는 김인배 전 시의장, 박상수 도의원 등 2명이 대결을 갖는다. 속초에서는 김진기 전 시의장, 박재복 전 도 농정국장, 이병선 전 시장, 이상래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 이사장, 이원찬 전 부시장 등 5명이, 영월에서는 최명서 현 군수, 엄승열 군위원 등 2명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인제에서는 문석완 전 도 국제협력실장, 양정우
  • “선거구 획정 다시하라”…1석 없어진 정선 지역사회 ‘부글’

    “선거구 획정 다시하라”…1석 없어진 정선 지역사회 ‘부글’

    강원 정선 지역사회가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으로 도의원 의석수 1석이 줄자 “지방소멸을 부추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6·1 지방선거에서 선출할 광역의원 정수 등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15일 국회를 통과해 정선 도의원 1·2선거구는 1개로 통폐합된다. 도의원 의석수가 1석 줄어든 것이다. 이러자 정선지역 사회단체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선거구 획정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선군번영연합회는 “주민 의견이 도정에 반영되는 영향력이 감소할 뿐 아니라 지역이 더욱더 소외되는 지방소멸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다”며 “국회는 광역의원 정수 결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방자치와 국가균형발전이 법률적 선언을 넘어 보다 현실화하기 위해선 도시와 농어촌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대표성이 고르게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적 여건 마련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는 “정선은 서울보다 큰 면적과 강원도에서 가장 큰 기업인 강원랜드가 있어 유동인구가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많고 예산 또한 더 많다”며 “단순한 인구수가 아닌 유동인구를 포함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 강릉 산불 피해 나무 민가 덮칠라… 74㏊ 긴급 벌채

    강릉 산불 피해 나무 민가 덮칠라… 74㏊ 긴급 벌채

    강원 강릉에서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대규모 벌채 작업과 장마 전 응급 복구 작업이 시작된다. 강릉시는 17일 산불 지역의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4억여원을 들여 산주의 동의를 얻은 피해 지역 74㏊에 대해 벌채와 응급 복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목이 쓰러져 민가를 덮칠 우려가 있는 주택과 도로변 등이 우선 벌채 대상이다. 농경지 등 산불 피해지 주변의 3㏊에 대해서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응급 복구를 시행하기로 하고 산주들의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주민들 생활권 주변부터 긴급 벌채를 한 뒤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생태계 복원과 산림피해 회복을 위해 피해목 벌채, 조림사업 및 사방공사 등을 할 계획이다. 지난달 발생한 옥계지역 산불의 피해 면적은 1455㏊로, 피해 금액은 93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산불 피해 지역에는 벌써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 등 2차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토사와 나뭇가지 등이 도로변으로 쏟아져 내리고, 큰 낙석이 굴러떨어져 낙석 방지망이 망가지고 있다. 마을 안길 도로는 물론 백복령·정선 방면으로 향하는 지방도 주변에도 크고 작은 돌들이 도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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