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100억 로또1등 자주 나오는 이유는?

    394회 로또추첨에서 또다시 독식 당첨자가 탄생, 무려 106억원이 넘는 1등 당첨금을 휩쓸어갔다. 이는 390회 103억원, 391회 105억원에 이은 2010년 세 번째 ‘나 홀로 1등 당첨자’이다. 이처럼 높은 액수가 나온 이유는 지난 주 당첨번호가 1/13/20/22/25/28번으로 20번대에 몰려 예측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 부설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100억원대 1등 당첨금이 배출된 회차의 당첨번호 패턴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연번호가 포함돼 있거나, 앞번호나 뒷번호에 쏠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390회 당첨번호는 16/17/28/37/39/40번, 391회 당첨번호는 10/11/18/22/28/39번으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또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번호가 몇 번인지 정확한 통계가 나와있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균형 있게 번호를 조합한다는 것. 쉽게 말해 홀, 짝수/고, 저(큰 숫자와 작은 숫자)를 적절히 배치한다는 뜻이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과거 365회의 당첨번호는 5의 배수가 4개나 포함된 5/15/21/25/26/30번으로, 당
  • 월드컵 기간, 사랑할 ‘준비’ 되셨나요?

    세계인의 축제, 남아공 월드컵이 개막된 지 어언 2주가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남아공을 그대로 옮겨온 듯 그 열기도 현지 못잖게 상당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그러나 단 한 가지, 절대 옮겨와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성병(性病)입니다. 남아공월드컵이 ‘에이즈(AIDS)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개막 전부터 우려되는 일이었습니다. 아프리카 인구의 10%가 에이즈(AIDS)에 감염되어있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남아공 현지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성병 예방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아공의 대통령은 월드컵 직전 영국을 방문, 5000만 개에 달하는 콘돔의 지원을 받아낸 바 있습니다. 성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통령까지 나서다니,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 만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비단 남아공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역시 월드컵 기간 중 성병에 감염되기 쉽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 됩니다. 즐겁고 흥겨운 분위기에 취해 성관계를 가진 뒤 ‘월드컵 베이비’를 얻은 사례가 많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2002월드컵 이듬해인 2003년 봄 출산이 10% 정도 증가한데다 미혼모 복지기관에 상담 전화가 적지 않았다고
  • “사춘기 자녀와 타협에 인색하지 마세요”

    청소년들의 빈번한 자살과 ‘알몸 졸업식’ 등의 일탈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이 깊다. 아이의 잘못을 무작정 꾸짖자니 반항심만 키울까 걱정되고, 그냥 놔두자니 잘못 키우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 이와 관련,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소속 전문의들은 우리나라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학회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53.9%에 그쳤다. OECD 회원국가 중 최하위다. 통계청 자료는 더 놀랍다. 국내 청소년의 8.9%는 최근 1년간 한 번 이상 자살을 생각했으며, 같은 기간 급우나 또래로부터 협박·금품갈취 등 폭력 피해를 본 중고생도 7%나 됐다. 또 인천시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중고생의 20.4%가 우울증 소견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제로 전문가나 부모와 상담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 게다가 사춘기 청소년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도 턱없이 부족하다. 부모 입장에서도 공부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과 게임 때문에 부모 세대와 단절돼 버린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답을 구하기도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최근에 사업을 시작, 세무서에 사업자등록 신고를 했다. 건강보험에도 신고를 해야 한다는데, 가입 대상과 절차는 어떻게 되나? A) 사업자등록을 하고 직장가입자 대상인 근로자(법인 이사 포함)를 1인 이상 고용한 사업장은 건강보험 당연 적용 대상이 된다.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에서 신고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가까운 지사를 찾거나 우편 및 팩스로 신고하면 된다. 문의(전국 1577-1000).
  • 옻나무 추출 한약 ‘넥시아’로 암 치료

    한약으로 전이암을 치료했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암센터(센터장 최원철 교수)는 암(종양)이 신장에서 폐로 전이된 환자 2명에게 옻나무 추출물로 만든 한약 ‘넥시아’를 복용시켜 종양을 없앤 임상 결과가 종양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Annals of Oncology)에 게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한약을 이용한 암 치료사례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최원철 교수는 “한의학적 암 치료 사례는 약물의 표준화와 품질관리 등의 문제 때문에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기 어려웠다.”면서 “이번에 논문이 등재된 것은 표준화와 품질관리 과정을 거친 한약을 환자치료에 사용해 치료 효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50대 남성의 경우 2006년 신장에서 폐로 암세포가 전이된 4기 진행암을 선고받았는데, 이후 기존의 항암치료 대신 넥시아를 6개월간 복용한 결과 종양이 완전 소실됐다고 보고했다. 이 남성은 현재 예방 목적으로만 넥시아를 복용하고 있으며, 재발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같은 시기 폐로 암세포가 전이된 신장암 4기 남성 환자(47)도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한약 넥시아만으로
  • 백혈병약의 진화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의 간판 치료제가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는 CML 치료에 글리벡이 절대적이었다. 그랬던 판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 중심에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이 있다. ●‘타시그나’ CML 진행 늦추고 사망률 줄여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CML은 유병률이 인구 10만명당 1∼2명에 이르며 불과 수년 전만 해도 평균 생존율이 불과 3∼5년밖에 되지 않는 난치병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1년에 ‘기적의 항암제’로 불린 글리벡이 나오면서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글리벡은 사용 기간이 늘수록 항암제 내성률 또한 같이 높아지는 문제를 보였다. 이 때문에 글리벡 제약사인 노바티스는 이를 보완·대체할 새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왔는데, 그 결실이 바로 타시그나이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차세대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글리벡보다 월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세계적 의학저널인 ‘NEJM’에도 게재된 이 임상시험 결과는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팀을 비롯, 35개국 217개 병원에서 84
  • [메디컬 팁]

    건국대 ‘노벨상 과학업적’ 특강 건국대는 최근 의생명과학연구동 지하 대강당에서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이자 건국대 석학교수인 루이스 이그내로 미국 UCLA의대 교수의 특강을 가졌다. 건국대 WCU혈관성치매연구사업단(단장 한설희)과 의생명과학연구원이 주최한 특강에서 이그내로 교수는 ‘노벨상을 이끈 과학업적’을 주제로, 노벨상을 수상하기까지의 연구과정과 후일담 등을 소개했으며, 특강 후 학부생 교양과목인 ‘노벨상 과학업적’(2학점) 과목 수강생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정보학에 근거한 암연구’ 심포지엄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지난 18일 암센터 검진동에서 ‘정보학에 근거한 암연구 및 임상적 응용’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미국국립암연구소 보클리 박사와 게하드 박사를 비롯해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 버링톤 박사,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윌킨스 박사 등 해외 석학과 국립보건원 김형래 전 원장 등 국내 학자들이 나서 주제발표를 가졌으며, 미 국립암연구소 부토 박사 등의 강연도 있었다. 남성건강지수 바로 알기 캠페인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남성갱년기학회는 남성갱년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7
  • ‘임신부 명품체조’ 배워요

    뱃속 열달 가르침이 스승의 10년 교육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태교 운동의 초점은 태아보다는 임신부에게 맞춰져 있었다. 사단법인 한국필라테스협회 상임이사인 심선미(37)씨는 지난해 9월 둘째를 출산하면서 ‘임신부 명품체조’를 남편과 함께 개발해 같은 제목의 책(로그인 펴냄)으로 냈다. 남편 조태상씨는 한양대 체육과를 졸업한 필라테스 강사다. 심씨는 “현재 6살인 첫째보다 둘째를 가졌을 때 훨씬 운동을 많이 했다.”며 “덕분에 출산하고 난 뒤에 몸이 회복되는 기간도 첫째보다 짧았고 살도 적게 쪘다.”고 밝혔다. ‘임신부 명품체조’는 엄마의 뱃속 환경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고 순산과 빠른 산후 회복을 도와주는 운동이다. 오랫동안 매트에 앉거나 누워서 하는 운동은 오히려 임신부와 태아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심씨는 지적한다. 책은 의자에 앉아서 하는 체조, 서서 하는 체조, 매트에 앉아서 하는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진, DVD와 함께 소개한다. 책에 실린 사진과 DVD는 심씨가 만삭의 상태로 직접 촬영한 것이라 더욱 공감이 간다. 두 번의 자연유산을 경험하기도 했던 그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 건강한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다.
  • 평범한 사람의 패션감각

    “누구나 스콧 슈만에게 사진 찍히길 원한다. 뉴욕이든 파리든 밀라노든, 만약 그가 사람들 사이에서 당신을 주목했다면 당신의 패션 감각이 입증되었음을 의미한다.”(캐시 호린-‘뉴욕타임스’ 패션 저널리스트) 애석하게도 스콧 슈만이 아직 우리나라의 길거리 패션을 자신의 블로그(thesartorialist.com)에 올린 적은 없다. 하지만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세계 최고의 패션 블로그인 사토리얼리스트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블로그에 올랐던 사진이 같은 제목의 책(윌북 펴냄)으로도 출판됐다. 사토리얼리스트는 슈만에 따르면 ‘자기만의 개성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신사’다. 슈만은 2005년 9월부터 미국 뉴욕의 골목을 누비며 길거리 패션을 촬영해 블로그에 올렸다. 당시 회사를 그만두고 이혼했던 슈만은 아이를 돌볼 시간이 필요했고, 딸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패션 감각이 남다른 뉴욕시민들을 촬영했다. 그가 찍은 사진 가운데 화려한 패션쇼장을 갓 빠져나온 디자이너 조르조 아르마니나 배우 로렌 허턴, 캐머런 디아즈 등 유명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대머리에 뚱뚱한 늙은 신사, 깡마른 동양 여성, 노숙자처럼 보이는 랄프 로렌
  • 건강식품 ‘유기농 아몬드’를 체험해 보세요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표방하는 웰빙이 점차 확산되면서 웰빙은 이제 일부 계층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사회 전반에 걸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영향에 힘입어 과거 일부 식재료에서만 선호되던 유기농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이제 견과류까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전문 쇼핑몰 웰베이(http://www.welbay.co.kr)에서 판매중인 유기농 아몬드는 몸에 좋은 건강식품으로서의 그 효능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먹거리라는 점이 더해져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대성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인 웰베이는 유기농, 친환경 먹거리를 가정에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검증된 상품만을 판매하는 친환경 전문 쇼핑몰로 현재 인기리에 판매중인 유기농 아몬드는 대성그룹의 미국 캘리포니아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아몬드로 미국 농무성에서 검사를 통해 부여하는 유기농 인증마크인 USDA를 획득한 제품이다. 콜레스테롤이 없고, 불포화지방산 풍부하며 칼슘, 철분, 마그네슘, 단백질 등이 골고루 함유된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견과류 아몬드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 여성의 뼈, 남성보다 더 ‘골골’하는 이유는?

    -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 꼬부랑 걸어가고 있네~ 듣기만 해도 친숙한 이 노래, ‘꼬부랑 할머니’라는 전래 동요입니다. 어렸을 때 뭣 모르고 부를 때는 그저 재미있기만 한 노래였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노래 속에 등장하는 할머니가 어찌나 불쌍하게 느껴지는지요. 가뜩이나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가자니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노래 속에 등장하는 사람이 왜 하필 할아버지가 아닌 ‘할머니’인 것일까요? ‘꼬부랑 할아버지’가 아닌 ‘꼬부랑 할머니’인 것은 그저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은 그럴듯한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 설정입니다. 흔히 허리가 아프다, 다리가 쑤신다 등 ‘뼈’에 관련된 질병은 어머니나 할머니 등 ‘여성’에게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아픔을 참고 견디는 것이 자존심인 남성들이 자신의 고통을 잘 드러내지 않아서가 아니라, 실제로 뼈에 관련된 질환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 탓입니다. 실제로 작년 여성 골다공증 치료 환자는 남성 환자에 비해 13배에 달하는 수치였고, 무릎 관절염의 통증 역시 염증의 정도가 같다 하더라도 여성이 느끼는 통증이 남
  • 222억원 로또 ‘대박’, “돌아서면 당첨 또 당첨?”

    지난 11일 영국에서 무려 약 222억원(1240만 파운드)의 ‘유로밀리언스 로또’ 당첨자가 탄생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그레이터맨체스터 지역에 사는 나이즐 매더(44)와 샤론 매더(39) 부부로, 이들은 잇따른 ‘대박’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거액의 로또에 당첨된 다음날 재미 삼아 즉석복권을 비롯해 몇 개의 로또를 구입했는데, 총 10만원(55파운드)의 당첨금을 또 얻게 된 것. 또한 나이즐은 몇 달 전 400만원(2400파운드)의 로또에 당첨되기도 했다. 억세게 재수 좋은 매더 부부는 “유로밀리언스 로또에 당첨된 사실이 믿기지 않아 20번은 넘게 확인했다”면서 “일을 그만 두고 1년간은 푹 쉴 생각이다”고 말했다. 호텔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나이즐은 지난 25년 동안 크리스마스 휴가를 단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한다. ●로또1등 당첨의 벽, 어떻게 하면 허물 수 있을까? 로또1등은 당첨사실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로또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로또1등을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로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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