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 탄핵집회 선결제한 뉴진스 “힘든 연말, 도움 됐단 생각에 뿌듯했다”

    탄핵집회 선결제한 뉴진스 “힘든 연말, 도움 됐단 생각에 뿌듯했다”

    소속사 어도어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뒤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25일 라디오에 출연해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했다. 뉴진스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부의 출연했다. 이들은 팀명 ‘뉴진스’를 쓰지 않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멤버명만 사용했다. 뉴진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으로, 이후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아직 유효하다며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낸 상태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라디오 방송 출연에 대해 “회사와 논의하지 않고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고 진행한 건”이라며 “회사는 출연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라이브로 들려주고서 “노래로 위로를 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이 곡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최근 서울 여의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먹거리 560인분을 선결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니엘은 이에 대해 “날씨도 춥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따뜻한 시
  • 강풀 작가 “연민에서 피어난 희망…  ‘조명가게’ 진짜 시작은 5화부터”

    강풀 작가 “연민에서 피어난 희망…  ‘조명가게’ 진짜 시작은 5화부터”

    “‘조명가게’는 5화부터 시작한다 생각하고 극본을 썼습니다. 시청자분들이 1~4화까지 잘 따라와 주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결과가 좋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에서 최근 8화로 종영한 시리즈물 ‘조명가게’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초반 다소 심심하게 느껴졌던 이야기가 후반부로 가면서 모두 연결되는 데다 ‘무빙’에서 장희수를 연기한 고윤정, ‘타이밍’과 ‘브릿지’에서 영탁 역을 맡은 박정민이 등장하는 부록 영상 2개가 공개되면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서울신문이 24일 만난 ‘조명가게’의 원작자이자 극본을 쓴 강풀(50) 작가의 표정도 밝았다. 시리즈는 어두운 골목 끝에 있는 정체불명의 조명가게에 수상한 비밀을 가진 사람과 영혼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무빙’의 성공에 이어 차기작으로 ‘무빙2’가 아니라 ‘조명가게’를 꺼낸 이유에 대해 강 작가는 “사람에 대해 좀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명가게’의 시작은 본인 경험에서부터였다고 한다. 강 작가는 “목사이던 아버님이 환자들에게 기도를 드리려 중환자실을 자주 찾았고 저도 종종 같이 갔었다. 조명가게에서
  • “서약서 필요없으니 공연 좀” ‘콘서트 취소’ 이승환 행복한 비명

    “서약서 필요없으니 공연 좀” ‘콘서트 취소’ 이승환 행복한 비명

    “정치 선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북 구미시에서 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당한 가수 이승환이 “구미 공연이 취소된 후 여러 곳에서 공연 유치 문의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승환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해 7월까지 투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그러면서 “구미 관객분들께 미안한 마음을 다시 전해드리며 인근의 공연장에서 꼭 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아 ‘#HEAVEN’ 투어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월 고양시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내년 3월 서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구미시 측이 공연을 이틀 앞둔 전날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이유로 대관을 취소해 공연은 무산됐다. ‘정치 선동 금지’ 서약서에 문화예술계 반발 구미시 측이 대관 취소 사유로 이승환 측의 ‘서약 거부’를 들며 공연 취소 사태는 ‘표현의 자유’ 논란으로 옮겨붙었다.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은 이승환 측에 “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 한음저협-한음미협, 차세대 음악인 육성 위한 MOU 체결

    한음저협-한음미협, 차세대 음악인 육성 위한 MOU 체결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가 한국음악미디협회(회장 위종수)와 차세대 음악인 육성 및 창작 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한음저협 본사에서 MOU를 맺었다. 한음미협은 미디(MIDI) 컴퓨터 음악인의 권익 보호와 미디 음악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단체는 대학생·청소년 등 차세대 음악 창작자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창작 역량을 키우는 워크숍 프로그램 개발 ▲창작의 다양성 확대를 위한 음악 창작 캠프와 페스티벌 등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음악 창작자 발굴과 육성은 대중음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창작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미래 세대가 마음껏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종수 한음미협 회장은 “현재 음악 창작에서 미디가 필수적이지만, 창작자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음저협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세대 음악 창작자들을 적극 지원하고 창작자 권익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추 회장, 위 회장 외에 박학기 한음저협 부회장, 이승한
  • ‘구미 공연 취소’ 이승환 “십자가 밟기 강요당해…법적 대응할 것”

    ‘구미 공연 취소’ 이승환 “십자가 밟기 강요당해…법적 대응할 것”

    가수 이승환이 오는 25일 경북 구미에서 열 예정이었던 콘서트가 취소된 것에 대해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대관 취소결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구미시가 대관 취소 이유로 든 ‘서약서 날인 거부’에 대해 “대관규정에도 없는 부당한 서약서를 공연 사흘 전에 요구해 거절했다”고 항변했다. 이승환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방적이고 부당한 대관 취소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환은 콘서트 대관 취소의 이유가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의 가치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적 선동 안 해…아무 말도 말라는 것” 이승환에 따르면 콘서트가 열릴 장소였던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일 공연 기획사에 공문을 보내 기획사 대표와 이승환에게 “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서약서에 날인할 것을 요구하며 ‘미이행시 (공연을) 취소할 수 있음’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대관규정 및 사용허가 내용에 전혀 존재하
  • “군인 삼촌 부른다” ‘SNL’ 김민교, 고개 흔들며 하는 말이

    “군인 삼촌 부른다” ‘SNL’ 김민교, 고개 흔들며 하는 말이

    “해이해지고 나태해진 집안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엄하게 나갈 것을 선포하는 바이다.” 중년의 가장이 거실에 있는 자녀들을 향해 “긴급하게 이야기하는 거니 잘 들으라”며 엄포를 놓는다. 뒤에 서서 지켜보는 아내는 흐뭇하게 바라보며 손으로 리모콘을 조종한다. ‘SNL 코리아’ 등에 출연하는 배우 김민교가 ‘정치 패러디’의 일환으로 자녀들에게 ‘엄하게 나갈 것을 선포하는’ 가장으로 변신했다.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민교집합’에 올린 “우리 아빠 사랑 때문에 OOO까지 해봤다”는 제목의 영상에서다. 김민교는 ‘SNL 코리아’의 정치 패러디물에서 주로 윤석열 대통령 역할을 맡는다. 이번 영상에서 김민교는 SNL코리아에서 윤 대통령 역할을 맡을 때와 똑같은 분장을 했다. 아내 역할을 맡은 배우 이세영은 김건희 여사를 연상시키는 가발을 썼다. 영상은 김민교가 거실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시청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전두광(황정민) 아주 나쁜 놈이네”라는 김민교를 향해 이세영은 “왜 오빠, 카리스마있잖아”라고 말한다. 이어 딸이 명품백을 들고 나와 “엄마, 이 명품백 뭐야?”라고 따져묻자 이세영은 마지 못한 듯 “아는 목사님이 주니까 받은 거다.
  • 작품성에 대중성까지 사로잡은 만화 없을까…고르기 어렵다면

    작품성에 대중성까지 사로잡은 만화 없을까…고르기 어렵다면

    볼 만화는 넘쳐나는데 시간은 정해져 있다. 하나하나 살피면서 고르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럴 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선정한 ‘2024 우수만화도서 50’ 목록을 보자. 선택의 시간을 줄일 수 있겠다. 물론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만화인 것은 아닐 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가, 평론가, 교수 등 만화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만화의 완성도, 작품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50개의 작품을 골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다양한 소재와 독창적인 전개 구조를 가진 출판만화가 두각을 나타냈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를 그린 ‘1592 진주성’(정용연, 권숯돌), 여든이 넘은 춘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노인의 꿈’(백원달), 중년 만화 편집자 시오자와가 다시 한번 만화 잡지 출판을 꿈꾸는 이야기의 ‘동경일일’(마츠모토 타이요), 독특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부터 개그까지 개성이 넘치는 ‘여고생 드래곤’(땅콩), 드라마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설렘 가득 러브코미디 ‘이두나’(민송아), 호락호락하지 않은 열한 살 어린이의 이야기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정원), 일
  • ‘연예인 고액체납자’ 또 나왔다…이번엔 2억원 체납한 개그맨

    ‘연예인 고액체납자’ 또 나왔다…이번엔 2억원 체납한 개그맨

    국세청이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9666명을 공개한 가운데, 개그맨 출신 고액체납자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개그맨 이혁재(51)씨가 부가가치세 등 세금 2억여원을 체납해 17일 국세청 홈페이지에 이름 등 인적사항이 공개됐다. 국세청의 개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서 이씨는 지난 2021년 부가가시체 등 총 8건의 세금 2억 23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은 ‘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 출자자’로 적시됐다. 이씨는 법인 명단에도 부동산업체인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 대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법인은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2건, 3억 3000만원을 체납했다. 이씨는 2000년대 방송계에서 활약했지만 룸살롱 폭행 사건과 운영하던 사업체에서의 임금체불 사건 등으로 방송계를 사실상 떠났다. 이후 2022년 한때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과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 및 납부기한 등을 공개하고 있다.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대표자 이름을 함께 공개한다. 국
  • ‘오겜2’ 봐야 하는데 ‘넷플 가입할까’…비가입자 3명 중 1명 가입 고려

    ‘오겜2’ 봐야 하는데 ‘넷플 가입할까’…비가입자 3명 중 1명 가입 고려

    오는 26일 공개하는 ‘오징어 게임’시즌2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가입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에 가입하지 않은 3명 가운데 1명이 이 시리즈를 보기 위해 신규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16일 공개한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초기 시청자 평가’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비 구독자 가운데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되면 넷플릭스를 구독·가입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구독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32%에 이르렀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1 시청 경험이 있는 사람은 39%로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20~59세 남녀 OTT 이용자 500명(연간 2만6000명)을 대상으로 매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전 ‘인지율’과 ‘시청의향률’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공개 4주 전인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시행한 첫 조사에서 인지율 88%, 시청의향률 62%였다. 두 번째 조사인 공개 3주 전 조사에서는 각각 91%, 65%로 앞선 기록을 갈아치웠다. 공개 3주 전 드라마·영화 평균 인지율이 22%, 시청의향률이 12%임을 고려하면 굉장
  • 빌보드·음원 차트·유튜브…K팝 가수, 지구촌 흔들다

    빌보드·음원 차트·유튜브…K팝 가수, 지구촌 흔들다

    엄혹한 ‘12·3 비상계엄’ 사태에도 K팝 가수들의 인기가 뜨겁다. 각종 차트나 순위 등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은 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국은 솔로 1집 ‘골든’과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로 ‘톱 K팝 앨범’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세븐틴은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에서 각각 상을 받았다. BBMA는 지난해 ‘K팝’ 4개 부문을 신설했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는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 12월 둘째 주 미국·일본·중국 국가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특히 미국 부문에서는 7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파트’는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5위 상승하면서 7주 연속 진입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유튜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에 올린 ‘킬링 보이
  • 로제 美·日·中 3관왕, ‘여자친구’ 유튜브 인기 급상승, 뉴진스 노래는 7억뷰…K걸그룹 잘나가네!

    로제 美·日·中 3관왕, ‘여자친구’ 유튜브 인기 급상승, 뉴진스 노래는 7억뷰…K걸그룹 잘나가네!

    엄혹한 12·3 비상계엄 사태에도 여성 가수들 인기는 뜨겁다. 각종 차트나 순위 등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13일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ROSÉ)가 유명 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는 12월 둘째 주 미국·일본·중국 국가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특히 미국 부문에서는 7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APT.’는 중국에서 2위를 차지한 아이돌그룹 BTS 멤버 진의 ‘해피’(Happy), 일본 부문 2위를 차지한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를 거의 두 배 가까운 점수 차로 따돌리고 2주째 1위를 지켰다. ‘아파트’는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5위 상승하면서 7주 연속 진입했다. 로제의 정규앨범 1집 ‘로지’(rosie)에 실린 이 노래는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데뷔 10주년 기념 활동에 나선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유튜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에 올린 ‘킬링 보이스’는 하루 만에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 윤석열 계엄에 ‘민중가요’된 K팝…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인기

    윤석열 계엄에 ‘민중가요’된 K팝…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2007년 곡 ‘다시 만난 세계’가 윤석열 계엄령 발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촛불 집회 현장에서 자주 불리면서 청취율도 크게 늘었다.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해 계엄과 관련한 가사를 담은 가요, 흥을 돋우는 K팝 등이 ‘민중가요’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12일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일주일(12월 3∼9일)간 ‘다시 만난 세계’ 청취자 수는 지난 일주일(11월 26∼12월 2일)보다 23% 늘었다. 겨울을 맞아 신곡과 캐럴 등이 강세인 지금 상황에서 17년 전 아이돌 그룹 노래의 인기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또 집회 현장에서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웰컴 투 더 쇼’도 인기를 끈다.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 등 최근 히트곡도 종종 흘러나온다. ‘다시 만난 세계’가 집회 현장에서 불려 주목받은 것은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두고 총장 퇴진 요구가 제기된 지난 2016년 ‘이화여대 사태’ 때다. 당시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이 노래를 불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집회
  • 차인표 “고통의 시간 지나…새싹처럼, 우린 다시 일어설 것”

    차인표 “고통의 시간 지나…새싹처럼, 우린 다시 일어설 것”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한 중학교를 찾아 강의한 뒤 어른으로서 느낀 책임감에 대해 언급했다. 계엄 사태와 관련해 “후대에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 국가를 물려주게 되기를 바란다”고도 밝혔다. 차인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여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내가 쓴 소설로 특강을 했다는 소식이 뉴스를 탄 직후 남원의 한 중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연락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곧 정년 퇴임인데 학교를 떠나기 전 책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특강을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면서 “떠나는 순간까지 학생들에게 무언가 주고파 하는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졌기에 나는 저자 특강을 약속했었다. 그리고 오늘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전교생 열세명과 선생님들 앞에서 저자 특강과 금쪽 상담까지 진행했다”며 “지루했을 텐데 집중해준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독후감은 마음에 담아왔고, 전교생이 쓴 질문지는 기념으로 보관하려 가지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학은 나이나 지역을 구별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 같다”며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금 느꼈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 “尹에 들이대” 김흥국, “계엄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에 보인 반응

    “尹에 들이대” 김흥국, “계엄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에 보인 반응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가수 김흥국이 네티즌들로부터 “비상계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 공세’에 휘말렸다. 10일 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이후 “시국에 대해 할 말 없느냐”는 네티즌들의 추궁이 이어지고 있다.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5만명, 최근 영상의 조회수는 2800회에 불과하다. 그런 그의 채널에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김흥국은 짧은 댓글로 답변했다. “김흥국씨 계엄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높고 높으신 정치 의견 듣고 싶다”는 한 질문에 그는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라며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 돼야지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등의 댓글이 이어지자 그는 “묵언”이라고 답했다. “김흥국 살아있냐”라는 댓글에는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비상계엄 이전에 달린 댓글에 날선 반응을 보인 것과는 대조된다. 6일 전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했더라,
  • “탄핵 정국에 공개도 운명”… 베일 벗은 ‘오징어 게임 2’

    “이런 시국에 ‘오징어 게임’ 시즌2(오겜2)가 공개되는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열, 격변을 이 작품을 통해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오겜2가 베일을 벗었다.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오겜2 제작 발표회에서 황동혁 감독은 탄핵 정국에 작품을 공개하게 된 것에 대해 “계엄령 선포가 믿기지 않았고 이후 벌어진 탄핵 투표도 생중계로 지켜봤다”며 운을 뗐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거리로 나가고 불안과 공포, 우울감을 가진 채 연말을 보내야 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탄핵이든 자진 하야든 책임질 분은 빨리 책임져서 이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오겜2는 복수를 다짐한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비롯해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강하늘, 임시완, 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조유리 등 새 얼굴들이 대거 합류했다. 오겜2는 전작과의 차별화를 위해 투표와 새로운 게임들을 내세웠다. 황 감독은 “한국은 물론 미국 대선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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