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 하이브 “뉴진스 버리고 새 판? 그게 아니라…”

    하이브 “뉴진스 버리고 새 판? 그게 아니라…”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어도어가 하이브의 보고서에 등장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에 대해 해명했다. 또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영상 유출 ▲하이브 홍보담당자의 ‘뉴진스 성과 폄훼’ 논란 ▲아일릿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의혹 등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항목들에 대해 해명 및 사과했다. “르세라핌이 뉴진스와 비교되는 범주화 버린다는 뜻” 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회신 메일에 담긴 내용이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29일 각각 어도어의 회신 전문과 축약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그간 타사 아이돌들을 노골적으로 평가한 ‘음악산업리포트’라는 문건을 작성해 자사 임원들에게 배포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국정감사 이후 유출된 문건에는 “걸그룹 초동 (음반판매량) 100만장 시대로 (뉴진스를 제외한 걸그룹들을) 묶으면서 아예 카테고라이징(범주화)을 ‘4세대론
  • 뉴진스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수천억 위약금 공방 불가피

    뉴진스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수천억 위약금 공방 불가피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수천억원에 이르는 위약금과 책임 공방을 둘러싼 소송이 불가피한데다, 법정 공방이 길어지면서 그룹 활동에도 상당 기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진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할 기본적인 의무를 지키지 않았고, 그럴 능력도 없었다”면서 “오늘까지 시정 요구를 드렸지만 마지못한 듯한 입장문만 내고 요구 사항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 이유를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비롯한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를 14일 이내에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어도어는 이에 대해 다음날인 14일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7일에는 “지난 9월 하니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가 자신에게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폭로에 대해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면서 뉴진스 달래기에 나섰다.
  • “BTS 슈가 포토 카드 150만원에 샀어요”…식을 줄 모르는 K팝 인기

    “BTS 슈가 포토 카드 150만원에 샀어요”…식을 줄 모르는 K팝 인기

    K팝의 인기가 중고 거래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고 거래를 이용하는 해외 이용자들 사이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번개장터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해외 이용자를 위한 ‘글로벌 번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카테고리는 ‘스타굿즈’ 항목으로, 전체 거래 건수의 69%를 차지했다. 글로벌 번장에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장 많이 검색된 아이돌 그룹은 BTS로 149만 8103건에 달했다. 이어 그룹 세븐틴(91만 9261건), 플레이브(80만 3662건), NCT(75만 5329건), 아이브(74만 7812건) 등 순이었다. 물품 거래 역시 BTS 관련 굿즈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스트레이키즈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식지 않는 글로벌 팬덤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굿즈 항목에서 가장 가격대가 높은 상품은 아이돌 포토카드로 지난달 BTS 지민의 포토카드가 3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포토카드란 통상적으로 가수의 음반을 사면 랜덤으로 1장씩 들어있는 한정판 굿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여자 아이돌 이달의 소녀 포토카드는 200만원, BTS 슈가 포토카드가
  • ‘오징어 게임 2’는 이정재 VS 이병헌 구도…포스터· 예고편 공개

    ‘오징어 게임 2’는 이정재 VS 이병헌 구도…포스터· 예고편 공개

    “456번, 나한테 뭘 원하지?”, “다시 게임을 하게 해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가 시리즈물 ‘오징어게임’ 시즌 2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27일 공개했다.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한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1대 게임 우승자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날 공개한 포스터는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게임 참가자들과 그들의 선두에 선 기훈의 모습을 담았다. 밝은 분위기의 회전목마를 연상시키는 게임장 모습 뒤로 시리즈 참여 배우들의 얼굴도 보인다. 배우 임시완, 강하늘,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이 탈락자들의 핏자국 위를 처절하게 달린다. 이날 공개한 메인 예고편은 오겜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 그려진 게임 초대장을 받는 새로운 인물과 초대장을 발견한 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난 그 게임을 멈추려는 거야”(기훈), “세상이 바뀌지 않는 한 게임은 끝나지 않아”(프론트맨)의 대사를 통해 기훈과 프론트맨의 대립 구도를 예고했다. 실시간으로 쌓이는 상금을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다양한 참가자들의 모습, 그리고 OX 게임 등을 하는
  • ‘혼외자 인정’ 정우성, 청룡영화제 불참?…“현재 논의 중”

    ‘혼외자 인정’ 정우성, 청룡영화제 불참?…“현재 논의 중”

    혼외자를 인정한 정우성이 청룡 영화제 참석 여부를 논의 중이다. 26일 배우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정우성 배우의 청룡 영화제 참석과 관련해서는 청룡 영화제의 가치와 원활한 진행을 최우선에 두고 영화제 측과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 컴퍼니 측이 불참을 통보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저희로 인해 피로를 겪을 대중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최근 모델 문가비가 낳은 자식의 친부가 16살 연상인 정우성인 것이 밝혀졌다. 다만 결혼은 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우성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문가비와 결혼을 두고 갈등이 있었다는 설과, 일반인 여성과의 열애설까지 제기돼 논란이 됐다. 이에 정우성 측은 “배우 사생활”이라며 추측 자제를 부탁했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혼외자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현재 참석할지를 두고 숙고에 들어간 모양새다.
  • ‘이등병의 편지’ 이젠 아니다…‘MZ 군인’ 선호 발라드 1위는

    ‘이등병의 편지’ 이젠 아니다…‘MZ 군인’ 선호 발라드 1위는

    군대에 갈 때면 누구나 ‘집 떠나와 열차 타고’로 시작해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로 끝나는 가사에 젖어 마음을 위로받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옛말이 됐다. 요즘 젊은 군인들은 ‘이등병의 편지’보다는 ‘걱정말아요 그대’를 듣는다. 원곡 가수인 전인권의 노래도 아니고 리메이크를 한 이적의 노래다. 병사들이 군 생활에 위로가 된 최고의 발라드 명곡으로 가수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꼽았다고 국방홍보원이 26일 밝혔다. 국방홍보원이 이달 4~18일 병사 304명을 대상으로 ‘군 생활의 위로가 된 최고의 발라드 명곡’을 조사한 결과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8.6%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육군 15사단의 장모 병장은 “군 생활이 힘든 날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들으며 큰 위로를 받았다. 가족 생각이 많이 날 때도 이 노래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육군7포병여단 이모 병장은 “이등병 시절 힘들었을 때, 상병 때 친했던 선임이 전역했을 때 ‘걱정말아요 그대’가 내 마음을 건드렸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다른 장병들도 “힘들 때 듣기만 해도 눈물이 난다”, “전주만 들어도 위로가 된다
  • “시골 어르신들이 날 애국자라 불러줘”…이승철, 10년째 일본 못 가는 이유

    “시골 어르신들이 날 애국자라 불러줘”…이승철, 10년째 일본 못 가는 이유

    가수 이승철이 일본에 갈 수 없는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 신동엽과 주거니 받거니 입담을 뽐냈다. 이승철은 일본 술을 마시며 일본어 유래 외래어를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동엽이 이승철에게 “일본 아직도 못 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승철은 아직도 일본을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이걸로 한 푼다, 일본말 쓰면서 ‘여기가 일본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철은 2014년 8월 14일 탈북청년단체 위드유(with-U) 회원 40명과 독도에서 ‘홀로 아리랑’ 등을 합창했다. 이승철은 통일과 세계 평화에 대한 노래 ‘그날에’를 작곡한 뒤, 위드유와 함께 독도에서 공연했고, 이후 이들과 함께 UN, 하버드 대학교 등을 방문해 공연했다. 같은 해 11월 일본에서 입국을 거부당해 화제를 모았다. 이승철은 “이후 일본에 갔는데 조금 문제가 생겼다”라며 “시골 가면 아직도 어르신들이 애국자라고 한다”라고 했다.
  • “내내 왕자님으로 불렸다… 문옥경 그 자체로 살았다”

    “내내 왕자님으로 불렸다… 문옥경 그 자체로 살았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는 국내 최초로 여성 국극이라는 소재를 다뤄 주목받았다. 특히 배우 정은채(38)는 매란국극단의 스타이자 남자 주연을 도맡는 문옥경 역으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기존에 보여 준 여성적인 이미지와 달리 중성적인 매력으로 ‘정은채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것.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은채는 “나만의 문옥경을 찾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전형적 남성성 빼고 나만의 캐릭터로 “전형적인 남성성을 배제하고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조한 것이 조금은 특별한 문옥경을 만든 것 같아요. 남자 역할이지만 여성이라서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함이나 따뜻한 시선으로 캐릭터를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여성 국극은 모든 배역을 여성이 맡아 소리뿐만 아니라 무용, 연기까지 선보였던 종합공연예술이다. ‘정년이’에서 문옥경은 숱한 여성 팬을 몰고 다니는 ‘매란의 왕자’로 등장한다. 촬영장에서도 그는 ‘왕자님’으로 통했다. “처음에는 그냥 농담인 줄 알았는데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왕자님’이라고 불러 주시더라고요.(웃음) 아무도 언니라 부르는 사람이 없었고 (김)태리도 휴대폰에 제
  • “이 나이에 오빠로 불리는 사람 있어?”… 74세 가왕, 2시간 29곡 ‘완벽 라이브’

    “이 나이에 오빠로 불리는 사람 있어?”… 74세 가왕, 2시간 29곡 ‘완벽 라이브’

    1만 5000여 관객 열광… ‘떼창’도 2030도 많아… “젊은 노래 좋아요” “마지막 앨범 아쉽지만 최선 다해” 새달까지 서울·대구·부산서 공연 ‘가왕’은 여전히 건재했다. 조용필(74)은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현역 가수’임을 입증했다. 이날 수많은 히트곡의 제목이 반짝이는 LED 전광판을 배경으로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7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130분 동안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지난해 콘서트에서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것과 달리 더 탄탄하고 호소력 짙어진 목소리는 공연장을 가로질러 1만 5000여 관객의 마음에 정확하게 꽂혔다. 해마다 연말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고 있는 조용필은 “보통 12월에 공연을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는 모양인지 추운 것이 싫어서 올해는 11월에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객석에서 ‘오빠’, ‘형님’이라는 환호가 들리자 “이 나이에 오빠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7집 수록곡 ‘아시아의 불꽃’으로
  • 정우성,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였다…“끝까지 책임질 것”

    정우성,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였다…“끝까지 책임질 것”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아버지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을 계기로 가깝게 지냈다.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문가비는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결혼이나 아이의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
  • 블랙핑크 로제 “트라우마 딛고 살아남아” 눈물

    블랙핑크 로제 “트라우마 딛고 살아남아” 눈물

    신곡 ‘아파트’로 인기몰이 중인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해외 언론과의 대담에서 “나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로제는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홀로 4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던 때를 회상하며 “오전 9시 30분에 일어나 새벽 2시까지 연습하고, 혼자 연습실을 쓰고 싶어서 퇴근 후에도 남아서 계속하는 날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한국 연습생에 관한 콘텐츠는 확실히 미화돼 있다”면서 “내가 겪은 외로움이 좀 트라우마가 됐다. 하지만 알다시피 나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가장 완벽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도록 훈련받았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느낌, 경험에 관해 이야기하는 훈련을 받지 못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티팬’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로제는 “나는 꽤 강하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아주 긍정적이고, 현명하게 상황을 판단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 내게 그 일이 일어났을 때 정말 기분이 나빴다. 인터넷상에서 그런 일을 보면 충격을 받고, ‘왜 저러는 걸 그냥 내버려 둘까?’라는 의문이 생긴다”고 했다. 아이돌의 연애를 대하는 자세와 관련해서도
  • 디즈니의 효자 된 K콘텐츠… 토종 OTT, 자신만의 색깔 찾아라

    디즈니의 효자 된 K콘텐츠… 토종 OTT, 자신만의 색깔 찾아라

    류승룡, 김혜수, 설경구, 김수현, 박은빈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와 감독 등 20여명이 무대에 오르자 취재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디즈니 대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 인형 탈을 쓴 이가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취재진 일부가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모습은 마치 연예인 팬 미팅을 방불케 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0~21일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는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디즈니 극장 개봉작과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이 행사에서 배우와 감독을 초대하는 간담회 자리는 모두 7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한국 시리즈물이 6편을 차지했다. 가장 주목받은 건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 ‘조명가게’였다. 다른 작품과 달리 30분 분량 시사회를 포함해 이틀에 걸쳐 소개됐다. 이는 지난해 강 작가 원작의 시리즈물 ‘무빙’의 성공을 돌아볼 때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앞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가 2021년 11월 국내에 상륙했을 때만 해도 상황은 썩 좋지 못했다. 넷플릭스가 그해 9월 시리즈물 ‘오징어 게임’으로 대성공을 거둔 것에 반해
  • ‘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내년 10월 내한…“오아시스가 곧 출동”

    ‘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내년 10월 내한…“오아시스가 곧 출동”

    ‘영국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가 해체 16년 만에 다시 뭉쳐 내년 10월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내년 10월 2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아시스 내한 공연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오아시스도 소셜 미디어(SNS)에 “대한민국, 우리의 새로운 절친들. 조금만 기다려. 오아시스가 곧 출동한다.”(South Korea, Our new best friends. Hold on. Oasis is coming.)라는 글을 올렸다. 오아시스가 내한 공연을 여는 것은 밴드가 해체를 선언했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돼 200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정규 음반 7장을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리는 등 인기를 누렸다.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국내에도 익숙한 히트곡들이 많다. 주축 멤버인 노엘, 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해체됐지만, 지난 8월 전격 재결합해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실제로 밴드의 재결합 소식에 팬들은 영국 투어 티켓을 약 10시간 만에 매진시키기도 했다. 오아시스는
  • 잘난 예능 하나, 열 드라마 안 부럽다… 방송가 IP 전쟁

    잘난 예능 하나, 열 드라마 안 부럽다… 방송가 IP 전쟁

    최근 방송가에서 예능 지식재산권(IP) 전쟁이 치열하다. 제작비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드라마보다 가성비 높은 예능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제작 편수는 줄어드는데 예능 프로그램은 지상파와 케이블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매체에서 쏟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불을 붙인 것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비영어 TV 시리즈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흑백요리사’의 성공은 예능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한동안 시들했던 요리 예능 프로그램을 소환했고 ‘흑백요리사’ 출신들을 앞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을 잇고 있다. 5년 만에 부활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흑백요리사’ 출연자가 대거 등장하는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대표적이다. 특히 넷플릭스에서 주목한 것은 한국 예능의 가성비적인 측면이다. 올해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눈에 띄는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넷플릭스는 예능의 흥행에 반색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벨라 바자리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흑백요리사’가 한국에서 엄
  • “무빙·카지노 등 한국 콘텐츠 성과… 수준 높은 이야기가 성공 이끌어”

    “무빙·카지노 등 한국 콘텐츠 성과… 수준 높은 이야기가 성공 이끌어”

    “‘무빙’과 ‘카지노’, ‘최악의 악’, ‘킬러들의 쇼핑몰’ 등은 수준 높은 이야기가 성공으로 향하는 길임을 입증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루크 강(53)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 지역 총괄사장은 한국 콘텐츠를 열거하며 이렇게 말했다. 쇼케이스는 월트디즈니가 산하 스튜디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올해 말과 내년도 극장 개봉작 및 시리즈 등을 미리 소개하는 행사다. 한국을 포함해 아태 지역 12개국 취재진 400여명이 현장을 찾았는데 이 가운데 한국 기자가 110여명으로 가장 많이 초청됐다. 콘텐츠 강국으로서 한국의 입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한국계인 강 총괄사장은 “3년 전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방식은 굉장히 큰 야심이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니 엄청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년차를 맞아 이런 콘텐츠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아태 지역을 들뜨게 한다는 데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 이는 아태 지역의 재능 있는 스토리텔러들이 풀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선 데이나 월든(60) 월트디즈니컴퍼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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