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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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umbnail - 개와 함께 한다는 것… 시인들이 답하다

    개와 함께 한다는 것… 시인들이 답하다

    반려견 인구 천만을 넘어선 시대. 개와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시인들이 시와 산문으로 이에 답했다. ‘나 개 있음에 감사하오’(아침달)이다. 책에는 김상혁·박준·송승언·심보선·안미옥·박세미·유계영·임솔아 등 반려견과 함께 사는 스무 명의 시인이 쓴 40편의 시와 20편의 짧은 산문이 담겼다. 시인이 반려견과 같이 찍은 가슴 뭉클한 사진도 있다. 나의 개를 처음 만나던 순간을 시인은 이렇게 기억한다. ‘너를 만나 내가 바닥이라 믿고 있던/것이 무너졌어 그렇기에/비로소 나는 날아올랐지/빛이 드는 쪽으로 한 걸음 더/’(강지혜 ‘여섯 개의 작은 발로’ 부분) 지극히 사적이지만, 역사적이었던 첫 만남 이후의 나는 그 전의 나와는 다른 존재다. ‘혼자서는 몰랐을 길을 걸을 때나/혼자서는 맞지 않았을 비에 흠뻑 젖을 때에도/메리와 함께 기쁘다 언닌’(남지은 ‘기척’ 부분) 그러나 인간의 삶은 길고 개의 삶은 짧아서, 거의 매번 떠나는 뒷 모습을 보는 건 인간이다. 먼저 간 개에게 시인은 말한다. ‘다음생이 있다면/죽지 않는 나라에서/계속 살아야 할 운명이라면//이다음에는/너의 개가 될게’(민구 ‘이어달리기’ 부분) 구구절절 아린 마음을 주체하기 힘든데 또 그만큼
  • thumbnail - 동물구조 영웅의 실체…안락사 방치하고 후원금으로 도박

    동물구조 영웅의 실체…안락사 방치하고 후원금으로 도박

    동물구조 영웅으로 불리며 후원금을 받았던 A씨가 실제로는 구조 동물들을 방치하고 후원금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3일 방송을 통해 SNS에서 동물구조 영웅으로 떠오른 A씨의 실체를 폭로했다. A씨는 학대받는 개들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간다는 동물구조 활동가로 신생 동물구조단체의 구조팀장으로 있었다. 그는 모든 식용견 농장을 없애겠다는 일념으로 한 해 동안 300마리 이상의 개들을 구조했고, 그가 전국의 개 농장을 급습하는 구조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공무원, 경찰들과 싸우며 고통받는 개들을 구조하는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후원금도 쏟아졌다. 동물 활동가들 사이에선 A씨가 후원금을 이용해 사욕을 채울 뿐 아니라 구조해온 개들을 시 보호소에 맡겨 안락사를 방치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유는 그가 구조한 개들의 행방이 묘연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쓰레기 더미 가득한 천안의 한 야산에서 수 백 마리의 유기견이 방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곳은 생계가 어려운 어르신들이 폐지를 주워가며 무상으로 개를 돌봐주는 곳이었다. 실제로 A씨가 있는 구조팀에서 구해낸 학대견 네 마리를 얼마 간 이곳
  • 여수 번식장서 구조됐던 ‘7kg’ 리트리버의 건강해진 근황

    지난해 6월 불법 번식장에서 7kg의 앙상한 몸으로 구조된 골든 리트리버 ‘복순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복순이는 전남 여수시의 한 불법 번식장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지내다가 대한동물사랑협회 코니(KONI)에 의해 지난해 6월 29일 구조됐다. 당시 복순이가 방치되어 있던 번식장의 비위생적인 환경도 충격적이었으나, 대형견임에도 몸무게 7kg의 비쩍 마른 복순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더했다. 이후 복순이는 구조자에게 입양됐고, 구조자는 1월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순이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견주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복순이를 위해 최고급의 사료와 영양식을 보내주셔서 지금 복순이의 몸무게는 28kg”라면서 “때로는 마당에서 비비안과 뛰어놀기도 하고 때로는 방에 들어와 꾸벅꾸벅 졸기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몰라보게 예뻐진 복순이의 모습이 담겼다. 살도 포동포동 찌고 털도 예쁘게 자라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물씬 느껴진다. 복순이 견주는 지난달 28일에도 복순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언제쯤이면 반갑다고 꼬리치며 달려올래?”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층 더 복슬복슬해진 복순이의 모습이 담겼다. 복순이의
  • thumbnail - [동물이몽] 토끼 맘들에게 물었다 “보이는 외모처럼 성격이 순한가요?”

    [동물이몽] 토끼 맘들에게 물었다 “보이는 외모처럼 성격이 순한가요?”

    토끼는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동물입니다. 달나라에 사는 토끼부터 동요에 등장하는 산토끼까지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토끼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반려동물로서의 토끼는 다소 낯섭니다. 그래서 토끼가 반려동물이라고 하면 ‘개도 고양이도 아닌데 왜 키워?’ ‘토끼랑 교감이 돼?’ 등 무례한 발언이 이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찡긋거리는 코, 까맣지만 순한 눈망울, 쫑긋한 귀.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지만, 실제 토끼는 어떨까요. 보이는 것만큼 순하기만 할까요? 토끼는 주인이 이름을 부르면 알아들을까요? 또 토끼의 털 빠짐은? 토끼랑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모모&코코 1살 반 된 자매와 보호소 출신 수컷 토토의 엄마 정민옥(37)씨와 1살 경단이와 설기, 7개월 된 피터의 엄마 강보연(36)씨, 그리고 동물권단체 하이 공동대표 황미혜(40)씨를 만나 반려동물로서의 토끼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영상 김민지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기자 gophk@seoul.co.kr [동물이몽] 시리즈는 입양하려는 동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반려동물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
  • thumbnail - [달콤한 사이언스] 인공지능(AI)으로 ‘꿀벌’ 일병 구하기

    [달콤한 사이언스] 인공지능(AI)으로 ‘꿀벌’ 일병 구하기

    최근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이 생태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물보존’에 전 세계 곤충종 41%가 개체수 감소를 경험하고 있고 3분의 1 정도는 멸종위기에 놓여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많은 생물학자들은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을 하는 벌의 급격한 개체수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금세기 말에는 벌 구경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벌이나 나비의 개체수가 감소할 경우 생태계 전체가 파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벌의 개체수 감소는 살충제 같은 화학물질의 과다사용과 함께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충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바로아 진드기’라는 해충이 벌집을 파괴해 벌의 장기적 생존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벌을 키우는 양봉가들은 바로아 진드기 침입을 감시해 막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바로아 진드기의 침입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꿀벌과 벌집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EPFL) 신호처리 제5연구실(LST5)은 지역 양봉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침입한 진드기의 숫자를 계산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양봉가들은
  • thumbnail -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양이 20%는 ‘길냥이’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양이 20%는 ‘길냥이’

    우리나라 가구 4가구 중 1가구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3일 나타났다. 고양이의 경우 길거리에서 ‘길냥이’(길고양이)를 데려와 양육하는 비율이 20%로 조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일반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은 전체의 23.7%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약 511만 가구로 추정된다. 개를 기르는 가구는 18%, 고양이는 3.4%, 토끼·새·수족관동물 등을 기르는 가구는 3.1%로 추정된다. 개는 507만 마리, 고양이는 128만 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려동물 구입 경로는 지인에게서 무료로 분양 받았다는 응답이 5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펫샵에서 구입(31.3%), 지인에게서 유료로 분양받음(10.8%), 길거리에서 유기동물 데려옴(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길거리에서 데려와 양육하는 비율이 20.6%로 높은 비중 차지했다. 사료비, 미용, 동물병원 진료비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월 평균 10만원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이 66.5%였다. 개의 경우 월 평균 9만 6000원,
  • thumbnail - 남태평양에서 바다거북 타고 즐거워하는 한국인들?

    남태평양에서 바다거북 타고 즐거워하는 한국인들?

    남태평양의 휴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바다거북을 타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진이 유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속 관광객들이 한국인으로, 기념사진이 동물을 학대한 국제적 망신거리가 돼 나라 망신을 시켰다는 것이다. 지난 6일 말레이시아의 한 뉴스 계정에 관광객들이 배 위에 바다거북을 올려 놓고 기념사진을 찍는 사진이 게시됐다. 바다거북은 분명 바다에서 끌어 올려진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어린 아이가 바다거북에 타고 있다. 어린 아이 뒤에 한 남성이 바다거북을 발로 누른 채, 어린 아이가 허리를 펴도록 손을 대고 있는 모습은 일부러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연출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뉴스 계정은 다른 곳에서 퍼온 사진으로 원 취지는 바다거북을 타고 하는 행위가 학대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장소는 물론 국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런데 이 사진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다이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관광객들이 한국인들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팔라우를 찾은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라는 것이다. 현지 업체가 유도했는지 관광객들이 요구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는 사이 한 해외 해양보호단체에서 사진을 소개하면서 팔라우를 찾은 한국인들이라고 적시,
  • thumbnail - 차 주위에 엎드린 경찰 7인..‘아기 고양이 때문에’

    차 주위에 엎드린 경찰 7인..‘아기 고양이 때문에’

    SUV 차량 아래 차대에 갇힌 새끼고양이 한 마리를 위해 미국 경찰 7명이 바닥에 엎드려 구조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 경찰서가 지난 18일 트위터에서 경관 7명이 폭스바겐 SUV 차량의 차대에 갇힌 새끼고양이를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다. 이 어린 고양이는 차량 아래 숨어들어,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뉴욕 시 할렘까지 18마일(약 29㎞)을 간 끝에 구조됐다고 한다. 어린 턱시도 고양이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뉴욕 경찰서 특수작전국, 뉴욕 경찰학교, 32구역 순찰대 등 여러 부처 소속 경관들이 바닥에 엎드려 SUV 차량 밑으로 머리를 들이밀고 최선을 다한 덕분에 새끼고양이를 찾아낼 수 있었다. 고양이가 차대에 갇힌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이날 한 운전자가 브루클린에서 SUV를 몰고 가다가 도로에서 새끼고양이를 보고, 차를 세웠다. 이 운전자는 새끼고양이를 안전한 곳에 옮겨주려고 내렸지만, 갑자기 새끼고양이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의아해하면서 갈 길을 재촉했고, 할렘에 도착해서야 SUV 아래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구조된 고양이는 추위에 몸이 언 데다 겁에 질
  • thumbnail - ‘미소도치’…고슴도치도 제 주인 앞에선 항상 웃어요!

    ‘미소도치’…고슴도치도 제 주인 앞에선 항상 웃어요!

    항상 웃는 고슴도치가 있다고 온라인 예술 잡지 보어드판다가 최근 소개했다. 네발가락고슴도치(African Pygmy hedgehog) ‘릭’은 수줍고 무표정한 고슴도치였다. 주인이 한 우크라이나 사육장에서 릭을 데리고 올 당시에, 릭이 주인을 싫어하나 걱정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릭은 숨겨왔던 미소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이제 웃음을 멈추지 않는 고슴도치가 됐다. 그 덕분에 ‘고슴도치 바보’가 된 주인은 인스타그램에 릭의 미소를 자랑하게 됐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릭의 사진을 보면, 웃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릭의 매력에 빠져보자. 노트펫(notepet.co.kr)
  • thumbnail - 세탁기에 갇힌 ‘단짝’ 곰인형 지킨 강아지

    세탁기에 갇힌 ‘단짝’ 곰인형 지킨 강아지

    평소 단짝처럼 지낸 곰인형이 세탁기에 갇히자 세탁이 끝날 때까지 지킨 개의 소식이 알려져 온기를 더하고 있다.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사랑스러운 반려견 합스(Habs)와 그의 애착인형인 곰인형과의 애틋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합스는 3년 전 그의 주인 재클린 에스티(Jacqueline Estey)와 가족의 인연을 맺었다. 그때부터 에스티의 곰인형은 합스의 절친이 됐다. 합스는 한시도 곰인형과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으며 어딜 가든 곰인형을 데리고 다녔다. 에스티가 곰인형을 들고 있기라도 하면 다시 내려놓을 때까지 에스티 뒤만 졸졸 따라다녔다. 최근 에스티는 더러워진 곰인형을 세탁하면서 의도치 않게 재미난 영상을 촬영했다. 합스는 세탁기에 들어가 빙글빙글 도는 곰인형을 발견하고는 하염없이 그 앞에 앉아 있었다. 합스의 생각으로는 곰인형이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곰인형이 웃고 있었기에 별도의 도움 요청은 하지 않았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합스와 곰인형은 재회했지만, 그날 밤 합스는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곰인형이 세탁기에 갇히는 악몽이라도 꿨는지 합스는 자정이 지난 시각 세탁기와 건조기 문을
  • thumbnail - ‘꿀잠’ 자고 싶은 여성이라면..“반려견 꼭 안고”

    ‘꿀잠’ 자고 싶은 여성이라면..“반려견 꼭 안고”

    숙면을 취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반려견과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것을 시도해봐야겠다. 지난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성이 남성보다 반려견을 끌어안고 자는 것이 숙면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질리 쿠퍼(Jilly Cooper)와 연구진들은 약 1,000명의 여성 견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행했다. 여성 견주들이 연인관계인 남성과 잘 때와 반려견과 잘 때의 수면의 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반려견을 끌어안고 잘 때 수면의 질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반려견과 한 침대에서 자는 경우 안정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악몽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려견이 몸을 뒤척이는 동안 나타나는 수면 효율(일반적으로 누워있는 시간에서 실제로 잠을 자는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의 감소량도 평균 80%로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해당 연구의 저자 질리 쿠퍼는 “반려견은 여성 주인과 함께 잘 때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줬다”며 “이는 평소 불청객을 막고 주인에게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 경고하는 개의 능력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반려견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일상적인 활동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thumbnail - 침대에서 발견된 새끼 다람쥐의 훈훈한 성장기

    침대에서 발견된 새끼 다람쥐의 훈훈한 성장기

    한 남성의 침대에서 발견된 새끼 다람쥐가 더없이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로 성장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는 엄마와 여동생을 잃고 홀로 남은 새끼 다람쥐의 성장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느 날 외출 후 집에 돌아온 한 남성은 자신의 침대 위에 나뭇가지가 쌓인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엄마 다람쥐 한 마리가 갓 태어난 두 마리 새끼들을 위해 나뭇가지로 보금자리를 만들어놓은 것이었다. 남성은 서둘러 야생동물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야생동물재활치료사인 크리스티나(Christina)와 마이클(Michael)은 이 특이한 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그들은 우선 엄마 다람쥐가 새끼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엄마 다람쥐와 새끼들을 안전하게 한 곳에 합사를 시키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얻느라 바쁘게 돌아다니는 엄마 다람쥐는 새끼들을 데려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밖으로 나간 엄마 다람쥐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불행하게도 새끼 다람쥐 중 한 마리가 엄마를 기다리다 세상을 떠났다. 지역 야생 동물 수의사는 남은 한 마리를 진찰한 후, 나
  • thumbnail - `순록 발로 찬 직원`..크리스마스 위해 학대받는 루돌프
  • thumbnail - 강아지 ‘딸’ 신장 이식받아 목숨 구한 어미개

    강아지 ‘딸’ 신장 이식받아 목숨 구한 어미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개가 자기가 낳은 강아지의 신장을 이식받아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 11일 미국 에이비씨세븐(ABC7) 뉴스는 보도했다. ‘스타(Star)’라는 이름의 개는 신장 기능 상실과 발작으로 동물병원을 찾았다. 스타를 진찰한 수의사는 머지않아 스타가 신장 이식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들도 때때로 장기 이식 수술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사람과 달리 기증자를 찾는 대기자 명단이나 이식 관련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이식을 받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스타는 일단 몇 주 동안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호전됐고, 다행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렇게 올여름까지 건강을 되찾은 듯 보였던 스타는 어느 날 갑자기 구토를 했고 음식을 입에 대지 못했다. 스타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진찰 결과 스타의 신장은 많이 손상돼 즉각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스타의 가족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스타를 살리기 위해 스타가 낳은 강아지 중 한 마리의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물었다. 과거 스타가 낳은 새끼들은 다른 집으로 입양됐는데, 그중
  • thumbnail - 청주서 개·고양이 때려 죽이고 도랑에 버려…전형적 ‘애니멀 호더’ 행동

    청주서 개·고양이 때려 죽이고 도랑에 버려…전형적 ‘애니멀 호더’ 행동

    충북 청주시의 한 주택가에서 개와 고양이를 때려 죽이고 도랑으로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견주의 집에서 개 16마리, 고양이 2마리가 발견됐다. 최근 확인된 개가 22마리였는데 6마리가 없어진 것이다. 2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와 고양이가 학대받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단체와 경찰 등이 현장을 점검한 결과 말티즈로 추정되는 개 한 마리와 고양이가 도랑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동네 주민들은 A씨가 동물을 계속 데려와 학대한다는 신고도 여러 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사건이 일어나기 하루 전 개들에 대한 포기각서까지 모두 받은 상태였다. 연보라 청주한국유기동물보호협회 충청지부 본부장은 “주민들에 따르면 이전에는 큰 개들도 있었고, 개들을 때려 죽이는 것을 봤다는 증언도 있었다”면서도 “견주는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뉴스1에 말했다. 이어 “청주시 축산과에서 최근 확인한 개의 숫자는 22마리인데 그동안 6마리 이상은 없어진 것 같다”며 “다만 견주가 지적장애를 갖고 있어 경찰에 고발해야 할지는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정황으로 미뤄 견주 A씨가 동물을 기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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