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
  • 공화,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탈환… 첫 트랜스젠더 하원의원 탄생

    공화,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탈환… 첫 트랜스젠더 하원의원 탄생

    미국 의회를 구성하는 상원과 하원의원을 뽑는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우세를 점했다. 특히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하면서 양원제로 운영되는 의회가 공화당을 중심으로 붉게 물들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은 5일(현지시간) 대선과 함께 열린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네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주 등에서 승리하며 전체 100석 가운데 최소 52석을 확보했다. 이로써 내년 1월부터 새로 출범할 미 의회에서는 공화당이 2021년 이후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앞서 2020년 11월에 열린 상원의원 선거 결과 양당이 50대50으로 동석이었지만 상원의장을 겸하는 부통령에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됨에 따라 이듬해 의회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차지했다. 임기가 6년인 상원의원은 모든 의원을 한꺼번에 선출하는 하원의원(임기 2년)과 달리 2년마다 3분의1씩 뽑는다. 이에 따라 의석 34석을 두고 치러진 이번 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 선거구가 23개, 공화당 현역 의원 선거구가 11개였다. 공화당은 11개 현역 의원 선거구를 모두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기존 민주당 의석 2석을 가져오면서 먼저 과반을 차지했다.
  • 한국계 첫 상원의원 앤디 김… “재미교포 역사 120여년 만의 기회”

    한국계 첫 상원의원 앤디 김… “재미교포 역사 120여년 만의 기회”

    첫 아시아계 하원의원 3선 이어 쾌거 엘리트 코스 밟은 외교·안보 전문가 “경제 등 한미 관계 증진에 역할할 것” 尹대통령 “한국 동포 사회에 영감”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미국인인 앤디 김(42·민주당) 의원이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미 동부 지역만 놓고 보면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연방 상원에 진출했다. 김 의원은 당선 확정 뒤 기자회견에서 “재미교포 역사 120여년 만의 기회”라며 “겸손함을 갖고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5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인 사업가 커티스 바쇼를 꺾고 조지아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이미 뉴저지에서 젊은 나이에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의 상원 진출행은 일찌감치 관측됐다. 뉴저지는 1972년부터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뉴저지 상원의원 자리는 지난해 9월 전임 상원의원이던 밥 메넨데스 의원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올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며 공석이 됐다. 김 의원은 당선 뒤 상원의원으로서 한미 관계에 기여하는 역할 및 한미일 삼각 협력 강화의 필요성
  • 셀럽 출신 최고령 대통령… 주류와 맞선 예측 불가 ‘스트롱맨’

    셀럽 출신 최고령 대통령… 주류와 맞선 예측 불가 ‘스트롱맨’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부동산 사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TV쇼 진행자를 겸한 셀러브리티(셀럽·유명인사)다. 미 역사상 최고령이자 재산이 가장 많은 대통령이다. 영화배우였던 로널드 레이건에 이어 두 번째 ‘셀럽 출신 대통령’이 됐다. 1946년 뉴욕에서 부동산 재벌인 독일계 프레드 트럼프(1905~1999)의 3남 2녀 가운데 넷째(차남)로 태어났다. 어머니 메리 앤 매클라우드 트럼프(1912~2000)도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다. 어려서부터 자존심이 강해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했다. 학창 시절 크고 작은 사고를 끊임없이 일으켜 문제아로 분류됐다. 13살 때 학교에서 교사를 폭행하자 부모는 그를 규율이 엄격한 뉴욕 군사학교로 보냈다. 이후 뉴욕 포덤대에 입학했다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제학과로 편입해 졸업했고, 가업인 부동산 사업을 물려받았다. 금수저 출신의 ‘셀러브리티’ 뉴욕 부동산 재벌의 넷째로 태어나 강한 자존심에 지기 싫어한 ‘문제아’ 13살 때 교사 폭행으로 군사학교行 포덤대서 와튼스쿨 경제학과로 편입 자기 소유 회사를 네 차례나 파산시킨 전력으로 유명하다. 1991년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 트럼프, 초박빙 예상 깨고 압승…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 싹쓸이

    트럼프, 초박빙 예상 깨고 압승…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 싹쓸이

    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 등 이어 4년 전 패배 조지아도 12만표 앞서 유권자 10%만 “낙태 이슈 중요” 해리스 선거운동 핵심 안 통해 초박빙세로 선거 결과 확정까지 일주일 이상 걸릴 수도 있다던 2024 미국 대선이 실제 뚜껑을 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표가 쏟아지면서 싱거운 승부로 끝났다. 6일 오전 5시(미 동부 표준시 기준)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77명,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24명으로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됐다.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 방식인 미국 대선에서는 모두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면 승리하게 된다. 승부의 결정적인 변수였던 7개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면서 일찌감치 그의 압승이 예견됐다. 7개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6명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가장 먼저 트럼프의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조지아에서 승리한 데 이어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애리조나, 네바다에서도 이겼다.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주는 2020년 대선에서 1만 2000표 차이로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내준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12만표 상당의 차이로 너끈히 승리를 거머쥐며 조지아주에서
  • 모교 방문 취소한 해리스… 캠프 측 “연설은 다음날 할 것”

    모교 방문 취소한 해리스… 캠프 측 “연설은 다음날 할 것”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교 하워드대학교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갑자기 소름 돋을 정도로 조용해진 뒤 한동안 정적만이 흘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불과 몇 시간 전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출구조사가 발표됐을 때까지만 해도 해리스 이름을 연호하고 춤을 추는 등 기쁜 표정을 지은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이후 민주당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곳에서 연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는 하워드대 무대에 올라 선거 개표 방송을 지켜보는 지지자들에게 “오늘은 해리스의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내일은 그가 이곳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먼드는 “모든 투표가 집계되고 모든 목소리가 발언되도록 하기 위해 밤새도록 계속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캠프 관계자가 TV를 껐고 음악을 틀었다.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이 귀가하면서 인파 규모는 빠르게 감소했다. 현장에 있던 NYT 기자는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이때
  • 승리 선언한 트럼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든 것 고치겠다”

    승리 선언한 트럼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든 것 고치겠다”

    “47대 대통령 당선, 새 역사 만들어 美 치유하고 진정한 황금기 열 것” 부통령 후보 밴스·가족들과 무대에 “전쟁 시작 않고 전쟁 끝낼 수 있어” 러와 충돌 없이 우크라戰 해결 시사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대선 승리가 유력해지자 지지자들 앞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EST)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 준 미국민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돕겠다”면서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가족,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하겠다”면서 “우리 자녀와 여러분이 가질 자격이 있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
  • 경제 불만 폭발한 ‘비백인 노동계층’… 샤이 트럼프는 거셌다

    경제 불만 폭발한 ‘비백인 노동계층’… 샤이 트럼프는 거셌다

    민주당 집토끼 ‘라틴계·흑인’ 민심 이탈과 공고했던 ‘샤이 트럼프’(조용히 트럼프를 찍은 유권자).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선은 기존 백인 노동계층에서 비백인 노동계층으로까지 범위를 넓힌 ‘샤이 트럼프’와 기존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로 요약된다. 특히 7개 경합주에서 불법 이민·국경 정책, 가자 전쟁, 인플레이션 등 이슈와 맞물린 집토끼 이탈이 ‘경합주 공화당 전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대선은 선명한 젠더(성별) 대결로 치러지며 고학력 백인 여성들의 해리스 지지 대열 동참이 예측됐지만, ‘샤이 트럼프’를 역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저녁 공개된 NBC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경향이 확연했다. 라틴계 57%는 해리스를, 42%는 트럼프를 지지했다. 지난 2020년 대선 때 라틴계 유권자의 65%가 당시 조 바이든 후보를, 32%가 트럼프를 지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지율이 10% 포인트가량 트럼프로 이동한 셈이다. 라틴계는 다른 인종 계층보다 물가 등 경제 문제에 민감한데, 미국에서 태어난 라틴계는 ‘불법 이민자들이 흑인·라틴계 일자리를 침탈한다’는 트럼프 논리에 동조해 왔다. 이는 ‘백인 노동계층’(레드넥) 위주였던 트
  • ‘꽃길 예약’ 머스크, 백악관 입성하나… 트럼프 “새로운 스타 탄생”

    ‘꽃길 예약’ 머스크, 백악관 입성하나… 트럼프 “새로운 스타 탄생”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이바지하면서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승리 연설에서 “우리에게 일론이라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며 “그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는 오늘 밤 (마러라고 리조트에) 함께 앉아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며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2주를 보냈고 펜실베이니아의 여러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백악관 집무실 배경에 자신이 싱크대를 든 사진을 합성해 올리며 크게 기뻐했다. 이 사진과 함께 “이걸 잘 생각해 보라”는 내용의 글도 남겼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했을 당시 회사 본사에 실제 싱크대를 들고 들어가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최대 후원자다. 앞서 그는 트럼프 당선을 지원하고자 슈퍼팩(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 3200만 달러(약 1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가 돌아왔다

    트럼프가 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 대선에서 압승하며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했다. 5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와 관세 위주 통상정책, 동맹의 방위비 부담 압박 등 두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글로벌 지구촌을 다시 한번 요동치게 할 전망이다. 북러 군사협력과 북한의 잇단 도발로 안보 위협이 고조된 한반도는 한층 불확실한 외교안보·통상 대미 외교를 마주하게 됐다.
  • 美 트럼프 당선에 환율 1400원 넘었다…비트코인은 최고가 찍어

    美 트럼프 당선에 환율 1400원 넘었다…비트코인은 최고가 찍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약 7개월 만에 1400원대를 기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8시 48분 전장보다 25.4원 뛴 1404.0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강화하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1월 7일(고가 1413.5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6일 장중 1400.0원을 찍은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이날 4.6원 내린 1374.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방향을 바꾼 뒤 빠르게 오름폭을 키웠다.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는 전장보다 17.6원 오른 1396.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야간 거래에서 1400원을 넘어섰다. AP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선거인단 538석 가운데 277석을 확보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관세발 물가 우려에 美 금리인하 더딜 것”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정책·공약 영향을 외환시장이 예상하고 미리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 백악관 떠날 때 밝았는데…돌아온 멜라니아 트럼프

    백악관 떠날 때 밝았는데…돌아온 멜라니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다시 ‘퍼스트레이디’(영부인) 자리에 돌아오게 됐다.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영부인’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 않았던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다시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즐기고 대중 앞에서 거침없는 언사를 내뱉는 트럼프 당선인과 달리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1기 당시 영부인이 되고 나서도 말을 아끼며 언론 앞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 2015년 5월부터 마약 퇴치와 어린이를 상대로 한 인터넷 혐오·차별 근절 캠페인인 ‘비 베스트’(Be Best)로 나름의 공개 행보를 했으나 그 외에는 대중 앞에 노출을 꺼렸다. 이에 ‘은둔의 영부인’이라고 불렸고, 좀처럼 백악관을 떠나지 않아 당시 경호원들 사이에서는 멜라니아 여사를 가리켜 동화 속 주인공 ‘라푼젤’이라는 별명도 돌았다. 대통령 부부가 함께하는 외교 활동이나 공개 행사에서도 어색한 미소를 띠거나 굳은 표정을 짓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오히려 2021년 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트럼프 부부가 백악관을 떠나는 날 멜라니아 여사의 표정이 가장 진심으로 밝아 보였다는 우
  • ‘싱크대 들고 백악관 입성’ 사진 올린 머스크…트럼프 “새로운 스타”

    ‘싱크대 들고 백악관 입성’ 사진 올린 머스크…트럼프 “새로운 스타”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이번 대선에서 재계의 가장 큰 우군으로 활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주목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대선 승리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머스크에 대해 대선 승리를 이끈 주요 인물로 소개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해 왔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선 캠프에 7500만 달러(약 1046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머스크에 대해 “새로운 스타가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는 훌륭한 사람으로 나와 함께 했다. 우리가 가진 인재 중에 최고로 중요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허리케인 헐린에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머스크에게 요청했으며 그 서비스를 통해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를 향해 “그는 개성적이고 특별한 사람이며 엄청난 천재”라며 “우리는 천재들을 보호해야 한다. 천재는
  •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4년 만에 백악관 복귀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4년 만에 백악관 복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8)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다. 미국 진보 성향 언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6일(현지시각) 실시간 개표 현황을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를 위한 ‘매직 넘버’ 선거인단 270명을 달성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선거는 주별 투표 결과를 토대로 선출된 선거인단이 실제 대선 후보를 뽑는 간접 선거 방식이다. 총 538명의 전국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남부 선벨트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먼저 승리하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앞서갔고, 이후 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도 차지했다.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는 명실상부 이번 대선의 ‘필승 지역’이었다. 특히 2016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뽑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는 선거인단 과반 확보를 앞둔 6일 오전 2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여러
  • 尹 대통령, 트럼프에 축하 메시지 “긴밀한 협력 기대”

    尹 대통령, 트럼프에 축하 메시지 “긴밀한 협력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를 통해 앤디 김 미국 하원의원(42·민주·뉴저지)에게도 상원의원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상원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드신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의원님의 당선은 한국 동포 사회에도 영감이 되고 있다. 상원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큰 성공을 거두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남부 선벨트 경합주에서 무난히 승리했고,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 예상보다 큰 차이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2시 30분쯤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 설치된 연단에 올라 “45대,
  • [포토] ‘가족과 기념촬영’ 앤디 김 미 연방상원의원 당선인

    [포토] ‘가족과 기념촬영’ 앤디 김 미 연방상원의원 당선인

    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42?민주) 당선인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가진 회견에서 당선 소감 발표 후 가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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