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세계에서 가장 무선인터넷 비싸... 적정 가격은?
아프리카 국가 소비자들이 수입에 비해 가장 비싼 인터넷 사용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적정 가격에 보급하기 위한 국제동맹 ‘A4AI’는 22일(현지시간) 136개 저소득, 중위권 국가들을 선정해 조사한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A4AI는 구글, 페이스북 등과도 협력하는 웹 기반 단체다. 이들은 무선인터넷 1GB의 적정 가격을 월 평균 수입의 2%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가격이 적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드, 콩고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국민은 월 평균 수입의 20% 이상을 무선인터넷 사용료로 지불하고 있다. 대륙 전체 평균은 7.12%다. 이집트는 0.5%, 모리셔스는 0.59%로 대륙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2% 이내가 적당 채드, 콩고 등 20% 넘어 아프리카 독점시장이 문제
A4AI는 보고서에서 세계 인구의 49%가 ‘오프라인’ 상태이며, 가장 큰 이유가 가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가장 부유한 소수만을 제외한 모두에게 통신료가 비싸다”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시장과 독점이 가격 상승의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A4AI는 먼저 시장 자유 확대와 경쟁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