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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히트, 공모주 청약의 BTS 될까

    빅히트, 공모주 청약의 BTS 될까

    오늘부터 이틀간… 1억 넣고 1주 받을 수도 카카오게임즈의 58조 신기록 깰지 관심 “BTS 성과에 투자” “공모가 과대 평가돼” 올 하반기 공모주 시장의 ‘대어’로 꼽혀 온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청약이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증권가의 관심은 빅히트가 앞서 엄청난 자금을 끌어모았던 카카오게임즈를 뛰어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냐에 쏠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6일 진행되는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으로 1억원을 넣어도 몇 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증거금(실제 배정 희망 주식가액의 2분의1)을 낸 액수에 비례해 주식을 받는다.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 많은 증거금을 내고도 적은 주식만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이번 청약에 100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면 개인 투자자들은 1억원을 넣어도 1주밖에 못 받는다. 빅히트의 공모가는 13만 5000원이고 일반 공모 주식 수는 142만 6000주다. 빅히트가 일반 청약에서 카카오게임즈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1이었다. 청약 증거금은 58조 5543억원으로 국내 기업공개(I
  •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10억→3억원 확대, 민주당 제동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10억→3억원 확대, 민주당 제동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조정하는 정부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세의 합리성과 부동산에 쏠려 있는 시중 자금의 증권시장 유입 등을 고려해봤을 때 대주주 범위 확대는 반드시 유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올해 말 주주 명부 폐쇄일을 기준으로 내년 4월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 대상 기준은 종목당 보유 주식 가치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3억원은 본인과 직계가족 등이 보유한 개별 종목 주식을 합산해 계산한다.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은 ‘대주주 기준 조정’으로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도 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시장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실무진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정부의 3억원 기준은 변화된 상황과 여론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에 ‘대주주요건 3억으로 변경은 실패한 재정을
  • 美 급락에 코스피도 2300선 붕괴… 정부 “변동성 커질 우려”

    美 급락에 코스피도 2300선 붕괴… 정부 “변동성 커질 우려”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 등으로 우리 증시도 24일 2% 이상 떨어지며 2300선이 51일 만에 무너졌다. 지난 15일 연고점(2443.58)을 찍었던 코스피는 이후 7거래일 새 170.88포인트(7.0%)나 빠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직접 경고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장의 흐름이 심상찮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54포인트(2.59%) 떨어진 2272.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7.62포인트(1.61%) 내린 2295.62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개인투자자가 354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한 물량을 받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코스닥지수도 36.50포인트(4.33%) 하락한 806.9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전날 미국 뉴욕시장의 하락 여파를 받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525.05포인트(1.92%) 하락한 2만 6763.1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전날과 비교해 각각 78.65포인트(2.37%), 330.65포인트(3.02%)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 우
  • 코스피 56.8P 뚝… ‘니콜라’ 폭락에 서학개미 339억 날려

    코스피 56.8P 뚝… ‘니콜라’ 폭락에 서학개미 339억 날려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2% 넘게 급락했다.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지연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중단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0포인트(2.38%) 떨어진 2332.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2321억원, 기관은 769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1조원을 옷돈다. 개인은 9918억원어치 사들이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 냈다. 수소기술로 주목받으며 전날 반짝 상승했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0%, 3.5% 하락했다.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3.79%), 삼성바이오로직스(-1.22%), 네이버(-2.5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27포인트(2.80%) 하락한 842.72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164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51억원, 30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과 신규 대법관 선임 문제 등으로 추가 부양책 합의 여부가 불
  • 성장산업군 주가 급락… 환율 8개월 만에 1150원대

    사기 의혹이 불거진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돌연 사임했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성장산업군으로 꼽히는 종목의 주가가 수직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1150원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1.89포인트(2.46%) 내린 866.99로 마감했다. 바이오, 인터넷, 배터리 등 성장산업군으로 꼽히는 종목의 하락 폭이 컸다.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 분사 공식화와 맞물려 5.9% 하락했고, 니콜라와 협업을 추진해 온 한화솔루션도 7.4% 떨어졌다. 반면 니콜라와 함께 수소 테마주로 묶이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2%, 1.0%씩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니콜라의 주가가 연초 대비 지나치게 많이 오른 상황에서 사기 논란과 창업자의 사임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724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7억원, 4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58.0원에 마감했다. 지난 18일
  • 동학개미 파워에… 코스피 6개월간 65.5% 상승 ‘세계 2위’

    동학개미 파워에… 코스피 6개월간 65.5% 상승 ‘세계 2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3월 폭락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이 ‘V’자 모양의 급격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상승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는 연저점을 찍었던 3월 19일(1457.64) 이후 6개월간 1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해 2412.40으로 장을 마쳤다. 수익률이 65.5%였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07.5% 뛰어오르며 90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의 저점 대비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의 주요 지수 중 최상단에 해당된다. 코스피보다 더 많이 뛰어오른 지수는 아르헨티나의 메르발지수(87.82%)밖에 없다. 미국 다우존스(48.7%), S&P500 지수(48.3%), 나스닥지수(57.32%)도 코스피보다 많이 오르지 못했다. 특히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아르헨티나도 뛰어넘었다.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세는 초저금리 기조 속에 시장에 풀린 유동성(돈)의 힘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또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 폭락 때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고 정부도 시중의 유동성을 부동산 시장 대신 주식 시장으로 돌리겠다는 국정 기조를 명확히 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김
  • ‘동·서학 개미’ 주식 베팅액, 대구 전체 아파트값 맞먹는다

    ‘동·서학 개미’ 주식 베팅액, 대구 전체 아파트값 맞먹는다

    올해 국내·외 주식시장 유입 개인투자금 100조원 대전·광주·울산·세종 아파트값 총액보다 커 해외 주식 순매수액도 100억달러 이상 급상승 실물경기와 달리 달궈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 유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실물경기와는 무관하게 강세장을 보이는 국내·외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100조원 가량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시의 전체 아파트 가격을 더한 액수에 육박한다. 다만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 오름세가 너무 가팔라 향후 큰폭 조정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43조 546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조 3606억원을 각각 순매수(16일 기준)했다. 합치면 55조 9070억원어치나 사들인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만 11조 8012억원을 순매도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양상이다. 개인 매수세가 세진 건 코로나19의 1차 대유행을 전후해 시작된 ‘동학개미운동’ 등의 여파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한 2~3월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국내 우량주를 팔아치우자 개인 투자자들은 비교적 낮은 가격에 사들였다. 과거 전염병 위기 때도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주가가
  • 연고점 찍은 코스피… 역대 두 번째 시총 2000조 돌파

    연고점 찍은 코스피… 역대 두 번째 시총 2000조 돌파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역대 두 번째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5.67포인트(0.65%) 오른 2443.58에 장을 마쳤다. 4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지난달 13일 연고점(2437.53)을 한 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충격에 지난 3월 140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약 반년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뛰어오른 셈이다. 특히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장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이 249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 호조 등으로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된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2년 7개월여 만에 20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전체 시총은 166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코스닥은 899.46으로 마감하며 2018년 4월 17일(901.22) 이후 최고점에 올라섰다. 시총은 347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 [단독]뉴딜정책 비판해서? 갑자기 사라진 증권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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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딜정책 비판해서? 갑자기 사라진 증권사 리포트

    ‘정부의 뉴딜금융 정책이 은행 주주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코멘트를 단 증권사 리포트가 갑자기 사라졌다.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는 ‘외압 탓에 해당 보고서를 쓴 애널리스트가 곤란을 겪었다’는 주장도 올라왔다. 반면 증권사 측은 “보고서가 원래 쓴 의도와 다르게 해석돼 애널리스트가 자진 회수한 것”이라고 밝혀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A증권사는 지난 4일 ‘뉴딜금융, 반복되는 정책 지원으로 주주 피로감은 확대 중’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냈다. B애널리스트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과 뉴딜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위기 상황 때마다 각종 정책들에 대한 지원·참여는 금융회사로서 피하기 어려운 숙명이지만 증권,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중소기업·소상공인 유동성 지원 등에 이어 뉴딜펀드까지 매번 은행들이 활용되면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은행 주주들의 피로감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리포트는 “금융회사들의 70조원 뉴딜 투자는 예상해 왔던 수준보다 대출 규모가 더 커지고 투자·대출 부문이 디지털·그린·혁신성장 분야 등으로 더 가속화되는 영향은 있겠지만 기존
  • [단독]사라진 증권사의 ‘뉴딜금융 비판’ 리포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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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증권사의 ‘뉴딜금융 비판’ 리포트…왜?

    지난 4일 낸 보고서 공식 회수 뉴딜펀드 부정적 코멘트 담겨 회사 측 “저자가 자진 회수” 일각에선 “조직 안팎 압력 탓” 정부가 추진하는 ‘뉴딜펀드’ 정책이 은행 주주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부정적 코멘트를 단 증권사 리포트가 갑자기 사라졌다.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는 ‘외압 탓에 해당 보고서를 쓴 애널리스트가 곤란을 겪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올라왔다. 반면 증권사 측은 “보고서가 원래 쓴 의도와 다르게 해석돼 애널리스트 본인이 자진 회수한 것”이라고 밝혀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A증권사는 지난 4일 ‘뉴딜금융, 반복되는 정책 지원으로 주주 피로감은 확대 중’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냈다. 이 회사 소속 B 애널리스트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과 뉴딜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글을 시작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민간자금 13조원)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금융회사가 약 70조원의 뉴딜 투자를 하도록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내용 등을 발표했다. 리포트는 “위기 상황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정책들에 대한 지원 및 참여는 금융회사로서 피하기 어려운 숙명
  • 카카오게임즈, 또 상한가…코스닥 시총 3위로

    카카오게임즈, 또 상한가…코스닥 시총 3위로

    개장 동시에 30% 상승…주당 8만 1100원 증권사 가격 전망치 상회한 점은 향후 부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인 카카오게임즈가 장중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이 치솟아 상승제한폭(30%)까지 올라 주당 가격이 전날보다 18700원 오른 8만 1100원이 됐다. 이로서 공모가(2만 4000원) 대비 수익률은 237.92%까지 뛰어올랐다. 이 종목은 상장 첫날인 지난 10일 공모가 2배에 상한가까지 더해져 6만 2400원까지 올랐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전체 종목 중 시가총액 기준 3위로 뛰어올랐다. 이 회사 시총은 5조 9369억원이다. 카카오게임즈보다 시총이 큰 코스닥 상장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씨젠 등 바이오주 밖에 없다.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에 이어 다음날에도 상한가로 마감한 역대 6번째 종목이 됐다. 앞서 올해에는 두 차례 ‘따상+상한가’ 기록이 있었다. 지난 6월 엘이티에 이어 7월 SK바이오팜이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틀 연속 상한가는 어느정도 예상됐다. 전날 거래량은 50만주에 불과한 반면 매수 대기 물량은
  •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임직원 1인당 5억 이상 벌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임직원 1인당 5억 이상 벌었다

    청약 단계부터 흥행몰이에 성공했던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따상’(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바로 상한가 상승)을 기록했다. 단숨에 코스닥 전체 종목 중 시가총액 5위로 뛰어올랐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으로 회사 주식을 손에 쥔 임직원들은 첫날에만 5억원대의 평가차익을 봤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가격이 상승제한폭(30.00%)까지 치솟아 6만 2400원이 됐다. 이 주식의 공모가는 2만 4000원이었는데 개장 전 결정된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됐다. 카카오게임즈의 ‘따상’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앞서 SK바이오팜도 코스피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었는데,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증거금은 58조 5000억원으로 SK바이오팜(31조원)의 두 배에 가까웠다. 그만큼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 증거금 2억원을 넣어 10주를 확보한 투자자는 첫날 160% 올라 38만 4000원(24만원→62만 4000원)의 평가차익을 봤다.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 5679억원이 됐다. 바이오기업들이 지배해 온 ‘코스닥 톱5’에도 진입했다. 향후 주가 추이도 주목된다. 앞서 흥행한 SK바이오팜은 첫날 ‘따상’을 기록한
  •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임직원 1명당 3억 넘게 벌었다(종합)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임직원 1명당 3억 넘게 벌었다(종합)

    첫날 2만 4000원→6만 2400원 급등 공모주 청약한 투자자 159% 차익 올려 코스닥 시총 톱5위…나머지는 모두 바이오 공모주 청약 단계부터 흥행몰이를 했던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했다. 단숨에 코스닥 전체 중 시가총액 5위로 뛰어올랐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회사 주식을 얻은 임직원들은 SK바이오팜처럼 수억원대의 평가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9시 장 개장과 동시에 가격이 제한폭(30.00%)까지 치솟아 6만 2400원이 됐다. 이 회사 주식의 공모가는 2만 4000원이었는데 개장 전 결정되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됐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받아 매수·매도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카카오게임즈의 ‘따상’은 시장에서 어느정도 예상돼왔다. 이 회사에 앞서 상장했던 SK바이오팜도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었는데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증거금은 58조 5000억원으로 SK바이오팜(31조원)의 2배에 가까웠다. 주식 청약 물량은 증거금 액수에 비례해 많이 배정받을 수 있는데 증거금 1억원을 넣으면 5주만
  • 美시총 사흘간 2200조원 증발… 유동성 축제 끝났나

    美시총 사흘간 2200조원 증발… 유동성 축제 끝났나

    최근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흥분에 사로잡혔던 장에서 다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으려고 각국 정부가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돈)을 푼 덕에 주식시장에서는 반년 넘게 축제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는데 이제 거품이 꺼져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상승하려는 힘이 워낙 강해 주가가 잠시 조정받을 수는 있어도 당분간 추세적 하강 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선도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6.10포인트(1.09%) 하락한 2375.81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도 8.82포인트(1.00%) 내린 869.47에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 폭락의 영향을 받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465.44포인트(4.11%) 떨어진 1만 847.69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역사상 신고가인 1만 2056.44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사흘간 주가가 10.2% 빠졌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9.8%(약 1조 8663억 달러·약 2216조원)가 날아갔다. 특히 6대 테크(기술) 기업의 고전이 눈에 띄었다.
  • 증시에 남은 카카오게임즈 30조… 빅히트 겨냥 장전

    증시에 남은 카카오게임즈 30조… 빅히트 겨냥 장전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주 청약에 몰렸던 돈 가운데 절반가량이 국내 주식시장에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0%대 초저금리인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 돈은 다음달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 청약 등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인 3일 47조 3000억원보다 16조원이 불어난 금액이다. 또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같은 기간 13조원 증가한 58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예탁금과 CMA 잔고가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각각 10조원 이상씩 증가한 것은 지난 4일 환불된 카카오게임즈 증거금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청약은 1524.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 개인투자자가 주관사 등에 낸 증거금은 58조 5543억원이었다. 이 중 공모 금액인 3840억원을 제외하고 환불된 금액은 58조 1702억원에 달한다. 증권업계에서는 환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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