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장중 ‘8만 전자’ 터치한 삼성전자… 코스피 3000 시대 이끄나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주식시장 폐장일(30일)을 이틀 앞둔 28일 한때 8만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함께 연말 배당이 결정되는 이날을 맞아 주가가 오른 것으로 ‘8만전자’에 안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8만 1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식이 8만원을 넘어선 건 2018년 4월 주식 액면 분할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후반 들어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전 거래일 대비 1.16% 오른 7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에 대한 특별배당 기대감이 이날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우’와 삼성전자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강현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납부에 추가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배당액이 지난해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06%) 오른 280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 [속보]삼성전자, 장중 8만원도 뚫었다…업황 개선·배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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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장중 8만원도 뚫었다…업황 개선·배당 기대감

    삼성전자가 주식시장 폐장일(30일)을 이틀 앞둔 28일 장중 8만원을 처음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배당에 대한 기대 등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전 거래일보다 2.83% 오른 8만 10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다소 하락해 9시 18분 현재는 7만 93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이 8만원을 넘어선 건 2018년 4월 주식 액면 분할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덕이 크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앞서 6월 제시했던 3.3%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매출 전망도 6.2%에서 8.4%로 올려 잡았다. 또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깔려 있다. 강현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는 삼성전자가 2018~2020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기업이 번 돈 가운데 세금과 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한 마지막 배당으로 환원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납부에 추가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 내년 목표치 2800도 뚫었다… 해피 ‘코스피마스’

    내년 목표치 2800도 뚫었다… 해피 ‘코스피마스’

    올해 주식시장 폐장을 3거래일 앞두고 코스피가 2800선마저 뚫고 올라갔다. 2800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증권사가 내년 증시가 가장 올랐을 때 도달할 수 있는 목표치로 제시했던 고점이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거래를 마쳤다. 2800선을 돌파한 건 사상 처음이다.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 나갔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5.51포인트(0.60%) 오른 928.68에 마감됐다. 이날 장에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28% 오른 7만 7800원에 장을 마쳤다. 신고가다. 또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1.72% 오른 11만 8000원을 기록했다. 내년에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는 연말 들어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초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측면도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에서도 애플이 급등하며 나스닥 시장을 끌어올렸듯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5%씩 뛰면 주가지수도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투자
  • 배당주 투자 28일 막차… ‘대형 세단’ 삼성전자 타볼까

    배당주 투자 28일 막차… ‘대형 세단’ 삼성전자 타볼까

    기업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등 따져봐야 15개사 5% 이상 초고배당 수익률 예상 이재용 부회장, 상속세 납부에 자금 필요 작년보다 배당액 증가… 주당 1100원 예상 역대급으로 뜨거웠던 올 한 해 주식시장의 폐장(12월 30일)을 앞두고 ‘배당주 투자’의 막차를 탈지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0%대 금리 시대에 많게는 투자금의 5% 이상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둘 만하다. 하지만 배당락일(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날)을 전후해 주가 변동이 생길 수 있는 등 고려할 요인도 많아 잘 따져 보고 투자 여부와 종목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배당받을 권리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을 기억해야 한다. 올해 사업연도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주식시장 폐장일 2거래일 전인 배당기준일까지 해당 기업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올해는 오는 28일이 배당기준일이 된다. 29일(배당락일) 이후에는 해당 주식을 팔아도 내년 초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후 내년 2~3월쯤 열리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이 최종 확정되면 1개월 안에 주식계좌로 배당금이 들어온다. 배당주를 고를 때는 여러 가지를 잘 따져 봐야 한다. 예컨대 해당 기업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 [단독] 내년 ○○ 해달라… 승기잡은 동학개미 ‘여의도 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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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 해달라… 승기잡은 동학개미 ‘여의도 봉기’

    공매도·상법 개정·금감원 특사경 확대 등 ‘개인투자 단체’ 한투연, 21개 개선안 내놔 당국·국회도 보호 전담 조직 등 적극 검토 “일방 요구 수용땐 시장질서 훼손” 우려도 올 1분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고꾸라졌던 주가를 반등시키며 주식시장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내년에는 낡은 제도를 뜯어고쳐 개인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다. 올해 부처와 힘겨루기를 한 끝에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과 양도소득세 대상자(대주주) 기준 현행 유지 등을 이끌어내 자신감에 차 있다. 내년 ‘코스피 3000 시대’ 개막을 기대하는 정부도 개인투자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힘이 세진 동학개미와 이들을 우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확실히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지난 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주식시장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제도 21개를 정리해 제출했다. 개인들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악용할 수 있는 제도’라며 비판해 온 공매도 제도의 추가 개선은 물론 상법 개정과 금융감독원 인력 문제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금융 당국도 개인투자자들
  • [단독]힘 세진 동학개미들...내년 정책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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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 세진 동학개미들...내년 정책 ‘판’도 바꾼다

    한투연, 제도 개선 요구 21개 국회에 제출 공매도·상법·금감원 인력 개선 등 다양 금융위·국회도 달라진 위상 감안해 적극 검토 일각 “다 들어주면 질서 훼손될 수도” 우려 올 1분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고꾸라졌던 주가를 반등시키며 주식시장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내년에는 낡은 제도를 뜯어고쳐 개인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다. 올해 부처와 힘겨루기를 한 끝에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과 양도소득세 대상자(대주주) 기준 현행 유지 등을 이끌어내 자신감에 차 있다. 내년 ‘코스피 3000 시대’ 개막을 기대하는 정부도 개인투자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힘이 세진 동학개미와 이들을 우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확실히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지난 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주식시장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제도 21개를 정리해 제출했다. 개인들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악용할 수 있는 제도’라며 비판해 온 공매도 제도의 추가 개선은 물론 상법 개정과 금융감독원 인력 문제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금융 당국도 개인투자자
  • 이건희 주식 상속세 11조 달할 듯…배당 늘리고 지분 파는 방안 유력

    지난 10월 말 별세한 이건희 회장의 주식 상속세가 11조원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주식분만 따져도 역대 최대 규모라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종가는 ▲삼성전자 7만 3000원 ▲삼성전자(우) 6만 8800원 ▲삼성SDS 17만 9500원 ▲삼성물산 12만 7500원 ▲삼성생명 7만 5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회장의 주식 상속가액은 주식 평가 기준일 이전 2개월과 이후 2개월 종가 평균으로 산출함에 따라 23일 종가로 확정된다. 이날 종가를 반영한 평균 주식 상속가액은 총 18조 9000여억원이다. 여기에 최대주주 할증률 20%, 최고세율 50%, 자진 신고 공제율 3%를 적용하면 상속세는 약 11조원에 이른다. 주식 외에 이 회장 명의의 용인 땅, 용산 한남동 자택 등 부동산과 채권, 현금, 미술품 등 개인 자산을 합치면 전체 상속세가 12조원을 훌쩍 넘길 거란 관측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이 상속세를 최대 5년간 분할납부(연부연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부연납은 상속세를 신고·납부할 때 6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낸 뒤 연
  • 동학개미 또 승리… 증권사 공매도 절반으로 제한

    동학개미 또 승리… 증권사 공매도 절반으로 제한

    금융 당국이 불법(무차입) 공매도 적발 강화를 위해 점검 주기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투자자 불신을 받아온 시장조성자(증권사)의 공매도도 꼭 필요한 경우로 제한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일 이런 내용의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과 불법 공매도 적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증권사 22곳으로 지정된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가 현재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의 ‘업틱룰’(직전 가격 이하로 공매도 호가 제출을 금지하는 제도) 예외 조항도 폐지한다. 금융위는 내년 2월까지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3월 예정된 공매도 재개 때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으로 종목별 공매도 호가만 구분·표시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5대 은행장의 투자 전략 “내년엔 ○○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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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은행장의 투자 전략 “내년엔 ○○에 주목하라”

    “신흥국·K뉴딜·ESG 등 투자 키워드로 주목” “코스피 3000 노릴 만…낙관론은 다소 높은 수준” “자산 배분이 중요…위험·안전 자산 6대4 비중” “신흥국과 한국형(K) 뉴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의 투자 키워드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주요 시중 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이끄는 은행장들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국내외 정책적 흐름을 잘 읽고 내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불붙은 증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호조세를 이어 가며 코스피 3000 포인트를 노리겠지만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20일 서울신문이 5대 시중 은행장과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꽁꽁 얼어붙은 실물경기와 달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식시장은 내년 초까지 ‘황소장’(상승장)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코스피 상장 기업의 순이익 추정분은 올해 88조원에서 내년 127조원으로 약 4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승분 중 절반은 올 11~12월 이미 반영됐다고 볼 때 내년 코스피 상승 여력은 이론적으로 20% 정도 된다”고 말했다. 3000포인트 이상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른 행장들도 대부분 300
  • 주식 매수 뒤 “이 주식 뜬다”고 바람잡은 리딩방 운영자

    주식 매수 뒤 “이 주식 뜬다”고 바람잡은 리딩방 운영자

    상승장에 불공정거래 행위 늘어 금융당국 집중 신고 기간 운영 공매도 규정 위반 사례도 적발 #1. 유사투자자문업자인 A씨는 특정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리딩방’을 개설한 뒤 “○○사 주식이 오른다”고 추천했다. 알고 보니 A씨는 이미 이 회사 주식을 잔뜩 매수한 뒤였다. 회원들이 주식을 사도록 유도해 주가를 띄우려는 의도로 의심된다. #2. 유사투자자문업체 대표 B씨는 회원들의 자금을 동원해 추천종목 종목의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였다. 그리고는 다른 회원들에게도 “이 회사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추가 매매를 유도했다. 금융당국은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올해 3월 이후 주식시장이 ‘황소장’(강세장)을 이어가면서 A씨와 B씨처럼 불공정거래를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증권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관련 집중 감시에서 지난 11일까지 412건이 신고·접수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18일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의 주재로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집중대응단’ 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불공정거래 집중 신고 기간에 접수된 412건은 테마주·시세조종·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우선 거래소와 금감원
  • 61조 쥔 진격의 개미, 승리 공식을 뒤집다

    61조 쥔 진격의 개미, 승리 공식을 뒤집다

    주식 상승장 끄트머리에 들어와 손실만 떠안는 존재. ‘개미’(개인 투자자) 하면 떠오르는 어수룩한 이미지가 올해 180도 바뀌었다. 똘똘한 개인 투자자인 ‘동학개미’의 등장 덕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의 키워드로 동학개미를 주저없이 꼽는다. 지난 2~3월 ‘코로나 폭락장’에서 매물을 던지는 외국인·기관에 맞서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방어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의 주체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이 한동안 좋을 가능성이 높지만 승리 경험에 취해 투자 때 냉정함을 잃으면 언제든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동학개미운동은 올해 하나의 현상이었다. 서울신문이 15일 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를 통해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중앙·경제·지역종합지와 방송·통신사 등 54곳의 뉴스를 분석해 보니 이 기간 동학개미 관련 뉴스는 모두 2585건이나 나왔다. 동학개미 용어는 지난 3월 13일 언론이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의 신조어를 인용 보도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올해 주식시장에 뛰어든 동학개미들은 과거 개인 투자자와 여러 면에서 달랐다. 우선 실탄(자금) 규모에서 차이가 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식투자 대
  • 예상치 넘긴 코스피…“예상 밖 변수 피하면 2800선 벽도 뚫는다”

    예상치 넘긴 코스피…“예상 밖 변수 피하면 2800선 벽도 뚫는다”

    코스피가 ‘박스피’(1800~2600선에 갇혀 등락하는 코스피 별칭)의 벽을 깨고 가 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8일 44.51포인트(1.62%) 내린 2700.93에 장을 마쳤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일 뿐 상승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실물경기를 망가뜨린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상승장에 올라타기 위해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를 한 경우도 많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난 7일까지 26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478.29포인트(2267.15→2745.44) 올라 21.1%나 상승했다. 지난달 23일 2602.59(종가 기준)를 기록해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뒤 파죽지세로 2700선까지 뚫었다. ●한달 새 21%↑… 내년 전망치 2700 훌쩍 연말 코스피 급등세는 불과 2~3개월 전만 해도 예상하기 어려웠다. 증권사들은 2630~3200포인트를 내년 고점으로 봤다. 하지만 DB금융투자(2630)와 하나금융투자(2700), 한화투자증권(2700) 등이 내세운 내년 코스피 목표치 상단은 이미 뛰어넘었고 대부분의 증권사가 상단으로 찍
  • 반도체 D램 내년 ‘초호황기’ 조짐…삼성전자 주가 9만원 시대 열리나

    반도체 D램 내년 ‘초호황기’ 조짐…삼성전자 주가 9만원 시대 열리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18년 이후 2년여 만에 또다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내년부터 호황이 시작돼 2022년에는 정점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를 감지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까지 잡으며 ‘9만전자’ 등장을 예고했다. ●마이크론 대만공장 정전, 한국업체 반사이익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8일 7만 17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근 일제히 올려 잡았다. 기존에 7만 5000원을 전망했던 키움증권과 7만 6000원을 예측했던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나란히 9만원으로 올렸다. SK증권 8만 7000원, 하나금융투자 8만 6000원을 비롯해 대부분 8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봤다. 주가가 11만원대까지 치솟은 D램 업계 2위 SK하이닉스를 놓고도 증권사들은 최고 16만원(하나금융투자)까지 목표치를 상향했다. ‘9만전자’, ‘16만닉스’라는 장밋빛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은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다. 고객사들의 D램 재고 소진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를 겪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실제로 D램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
  • 외국인 국내주식 역대급 살때 개미들 해외주식 투자 늘렸다

    외국인 국내주식 역대급 살때 개미들 해외주식 투자 늘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 주식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지난달 6조 순매수… 7년 2개월래 최대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 1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85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68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2013년 9월(8조 3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크게 확대한 데는 세계적인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2조 2000억원, 미국이 1조원 순매수했고 일본은 6000억원, 아랍에미리트는 300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2.7조 팔아… 차익 실현 후 해외투자 외국인의 이런 움직임과 달리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대거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783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686억원 증가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크게
  • 주식갑부 ‘톱10’, 한달새 11조 급증

    주식갑부 ‘톱10’, 한달새 11조 급증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 기록을 수차례 경신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불타는 11월’을 보내면서 지난 한 달간 국내 톱10 주식부자들의 주식 재산이 총 11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1~10위의 지분 가치는 지난 4일 현재 총 64조 7493억원으로 지난달 4일(53조 4674억원)보다 21.1%(11조 2818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15.9%가량 뛰어올랐다. 한 달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물은 주식부호 1위인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다. 현재 그의 지분 평가액은 한 달 전보다 3조 6865억원(20.6%) 불어난 21조 5580억원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역대 처음으로 7만원을 돌파하며 22.2% 뛰어올라 이 전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 주식부자 3위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서 회장 지분 가치는 8조 731억원으로 65.1%(3조 1818억원)나 불었다. 증가율에서는 10위권 내 부자 중 1위였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마쳤고 긴급사용 승인을 조만간 신청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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