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산업
  • 글로벌 기술 경쟁, 한국인 해외 특허 출원 증가세

    글로벌 기술 경쟁, 한국인 해외 특허 출원 증가세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 특허 출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 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IP5)가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IP5 국가에 접수된 특허 출원(자국 출원 포함)은 총 302만 9건으로 전년(293만 4230건) 대비 2.9%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27만 4978건을 출원해 1년 전(26만 345건)과 비교해 5.6%가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한국인이 우리나라를 제외한 4개국에 출원한 특허는 2022년보다 9.4% 증가한 8만 3821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출원국은 미국이 51.7%(4만 3310건)를 차지했고, 중국(23.9%), 유럽(15%), 일본(9.4%) 등의 순이다. 해외 출원 시 특허요건 등의 판단 시점을 국내 출원일로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우선권 주장 증명서류(5만 6493건)는 대기업이 79.3%(4만 4820건)로 가장 많았고 중견·중소기업이 12.8%(7217건)로 뒤를 이었다. 기술 분야별로는 반도체(26.4%)와 컴퓨터 기술(13.8%) 비중이 높았다. 인공지능(AI)의 등장 이후 관련 시장이 성장한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와 컴
  • BTS 소속사 ‘하이브’ 연예기획사 첫 대기업… 노스페이스도 대기업 브랜드 됐다

    BTS 소속사 ‘하이브’ 연예기획사 첫 대기업… 노스페이스도 대기업 브랜드 됐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연예기획사 최초로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그룹도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4년 연속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동일인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수는 88개로 지난해 82개에서 6개, 소속 회사 수는 3076개에서 3318개로 242개 늘었다. 하이브는 올해 엔터테인먼트업 주력집단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총수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고, 자산총액은 5조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판매업을 주력으로 하는 영원그룹은 자산총액 6조 89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대기업이 됐다. 카지노·관광업 주력집단 파라다이스, 호텔·관광업 주력집단 소노인터내셔널도 새로 진입했다. 공정위는 “K팝의 세계화,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호텔·관광 산업, 의류 산업 등이 급속하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쿠팡 동일인은 올해도 법인인 쿠팡㈜로 지정됐다. 2021년 대기업집단에 진입한 이후부터 4년 연속 ‘사람
  • K푸드 열풍 덕에… CJ제일제당 1분기 깜짝 실적

    K푸드 열풍 덕에… CJ제일제당 1분기 깜짝 실적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딪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비비고 만두, 냉동 치킨 등 식품사업이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푸드’ 열풍의 수혜를 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내수 시장에서도 온라인 플랫폼 확대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탄탄한 K푸드 포트폴리오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37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 216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늘었고 순이익은 1546억원으로 213.5% 급증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으로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4조 444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5% 증가한 26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본업’인 식품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에서도 해외 매출이 전체 식품사업 매출 2조 8315억원의 절반에 육박한 1조 3752억원을 기록하며 ‘수출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 BI(
  • 한미그룹 차남, 모친 내치고 단독대표 체제로

    한미그룹 차남, 모친 내치고 단독대표 체제로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을 겪다 공동대표 체제로 갈등을 봉합했던 한미약품그룹이 불과 40일 만에 파국을 맞았다. 14일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공동대표였던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해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달 4일 송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대표이사가 선임되며 공동대표 체제를 확립했으나 한 달여 만에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한미그룹은 올해 초 OCI와의 통합을 두고 고 임성기 창업주의 부인인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사이에 경영권 갈등을 빚어 왔다. 지난 3월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형제 측이 모녀 측을 이기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주총에서 형제와 이들이 추천한 인사가 이사로 선임되면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9명)의 과반(5명)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달 4일 가족 간 화합을 내세우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임종훈 대표와 송 회장이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했다. 일단락된 줄 알았던 분쟁이 다시 불거진 것은 이후 임원 인사에서 양측 갈등이 다시 들쑤셔진 탓이다. 지난달 한미사이언스는 임 부회장과 신성재 전무이사를 한미약품으로 이동하는 인사를 냈다가 송 회장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발령을 철회하기
  • 31개국 경영인 66% “AI 못 쓰면 채용 안 해”

    31개국 경영인 66% “AI 못 쓰면 채용 안 해”

    올 들어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조직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사 채용 시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4일 세계 최대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링크드인’과 함께 제작한 연례 보고서 ‘업무 동향 지표(WTI) 2024’를 공개하면서 AI를 통해 변화한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31개국 3만 10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먼저 채용 이유에 대한 우선순위가 경력보다 AI 기술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 중 66%(한국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지난해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42배나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공고의 지원자 수는 평균 17% 증가했다. 특히 리더 응답자의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리더들도 77%의 높은 비중으로 AI 역량을 채용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명 중 3명은 직장에서 이미 AI를 활용하고
  • “청소에 진심인 한국인을 위한 제품”…다이슨, 물청소·이물질 제거를 한번에

    “청소에 진심인 한국인을 위한 제품”…다이슨, 물청소·이물질 제거를 한번에

    영국 가전 기업 다이슨이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청소기 ‘다이슨 워시G1 물청소기’를 14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다이슨 최초로 바닥 청소에 최적화한 물청소기로, 1ℓ 용량 물탱크가 탑재돼 최대 290㎡ 바닥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두 개 롤러에 분사구 26개를 통해 물이 공급되며, 롤러는 강력한 흡수력으로 얼룩과 먼지, 이물질, 머리카락 등을 제거한다. 맞춤형 물 공급 모드로 청소 목적에 맞게 이물질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물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오염 물질과 오염수를 서로 분리해 손대지 않고 버릴 수 있는 다이슨만의 분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앞서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 수석엔지니어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온라인 사전브리핑 행사에서 “첫 번째 롤러가 먼저 이물질을 제거하면 두 번째 롤러가 바닥을 닦아낸다”며 “물탱크에 1ℓ의 물을 가득 채우면 테니스 코트 한 개 크기에 달하는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물청소에 특화된 제품으로, 오염된 액체류에서 마른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먼지를 분리할 뿐 별도의 흡입력은 없다. 이 때문에 카펫, 매트리스, 침구 등을
  • 전기차 캐즘에 대외 리스크까지… 활로 찾는 K배터리

    전기차 캐즘에 대외 리스크까지… 활로 찾는 K배터리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기) 진입으로 인한 실적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규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다. 보릿고개가 이어지면서 업체들은 설비투자 속도 조절로 곳간을 관리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나섰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932억원으로 전년 동기(5645억원) 대비 약 84%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573억원, 2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2%와 28.8% 하락했다. SK온은 331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전기차 판매량이 주춤하며 완성차업체들이 재고 조정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투자 속도를 조절하는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5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본적지출(CAPEX) 집행 규모를 다소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CAPEX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위해 공장, 건물, 장비 등 시설에 투자하는 금액을 말한다. 당초
  • 글로벌 플랫폼 ‘e장벽’ 높아지는데… ‘데이터 주권’에 치이는 라인

    글로벌 플랫폼 ‘e장벽’ 높아지는데… ‘데이터 주권’에 치이는 라인

    美 틱톡 퇴출에… 中, 와츠앱 삭제 EU, 개인 데이터 보호 규칙 시행 日, 네이버에 라인 지분 매각 압박 “韓, 데이터 협정 체결 등 日과 협상을” 성공적인 한일 간 합작 사례로 꼽혀 온 라인야후가 출범 3년 만에 파트너십 해체 수순을 밟게 된 배경에는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전 세계적인 흐름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일본도 데이터 주권을 빌미 삼아 라인야후의 일본기업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이 힘을 합쳐도 글로벌 플랫폼 하나 만드는 게 어려운 현실에서 라인의 잠재력마저 데이터 주권에 치이는 형국이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기술, 소프트뱅크의 자본이 결합한 한일 협력 모델로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줬지만 민감한 개인정보 처리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일본 내 라인 이용자 9700만명을 기반으로 결제,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하면서 라인야후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자국의 데이터를 보호해야 하는 일본 정부는 한일 합작 형태의 라인야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일 양국이 협력을 통해 만들어 내는 시너지보다 데이터 주권이
  • 반일 정서에 직원들 매각 반대까지… 네이버 ‘진퇴양난’

    반일 정서에 직원들 매각 반대까지… 네이버 ‘진퇴양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가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내부 직원들도 반발하면서 협상 당사자인 네이버는 더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라인을 플랫폼 삼아 일본에서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네이버 입장에선 이번 고비를 원만하게 넘겨야 하는데 반일 정서가 확산할 경우 사태가 해결되기는커녕 선택지만 좁혀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 합작 주체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총무성의 행정지도 이후 지분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64.5%) 지분을 50%씩 나눠 갖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네이버가 수세에 몰려 있다 보니 소프트뱅크 측과의 협상에서 그간 투자한 것 이상으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실상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상대와 맞붙는 격인데, 네이버 직원들은 ‘지분 매각 불가’라는 배수의 진을 쳤다. 네이버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라면서 “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선택은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통
  • ‘개통령’ 강형욱 회사 영업이익 1년 새 3배 ‘잭팟’

    ‘개통령’ 강형욱 회사 영업이익 1년 새 3배 ‘잭팟’

    ‘개통령(개+대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듬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20억원으로, 전년(7억여원) 대비 3배에 육박했다. 다만 매출액은 48억원으로 전년(42억원) 대비 소폭 늘어난 데 그쳤다. 보듬컴퍼니의 영업이익이 급증한 건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매출이 72% 급감한 반면 보듬교육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려견의 행동 교정 등 보듬교육을 비롯한 용역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87%을 차지한다. 보듬컴퍼니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강 훈련사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반려견 용품과 반려견 훈련 프로그램, 견주들이 스스로 반려견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동영상 강의 등을 판매하고 있다.
  • 실업급여 1조 초과…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20개월 연속 감소

    실업급여 1조 초과…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20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1조원을 초과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고용허가제’(E9·H2) 확대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가 견인하고 있다. 내국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5만 4000명으로 1년 전(1511만)과 비교해 1.6%(24만 4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3월(1500만 7000명) 이후 고용보험 가입자는 150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4만 7000명)과 서비스업(19만 9000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7000명이 줄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 3000명으로 3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가 계속됐다. 외국인 신규 가입자는 5만 6000명으로, 제조업 전체 신규 가입자(4만 7000명)보다 9000명 많았다.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3월 1만 3000명 감소하며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으나 4월에는 소폭 줄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남성이 853만명, 여성은 682만 40
  • 슈퍼주니어 D&E, 제주서 일본 관광객들과 ‘플로깅투어’… 일본시장 확대 교두보

    슈퍼주니어 D&E, 제주서 일본 관광객들과 ‘플로깅투어’… 일본시장 확대 교두보

    슈퍼주니어 D&E가 일본인 관광객들과 함께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플로깅투어 행사에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공사 및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올레 17코스인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일본인관광객 250명이 함께 플로깅투어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방문의 해’ 마케팅 사업으로 이번 투어 상품인 ‘슈퍼주니어 D&E와 함께 가는 SDGs(지속가능한 여행) 투어 in 제주’가 기획됐다. 슈퍼주니어는 일본 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만큼 이번 여행상품에 큰 관심이 쏠렸다. 슈퍼주니어 D&E는 이날 직접 플로깅 행사에서 기념품을 나눠주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슈퍼주니어에게 직접 기념품을 전달받는 것뿐만 아니라 제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플로깅을 함께 하는 공정여행에 참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D&E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D), 은혁(E)으로 구성됐으며 2012년 디지털 싱글로 활동 시작 후 국내와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정규앨범 2장, 싱글 4장
  • LCC, 1분기 최대 실적… 엔저 바람 타고 ‘고공비행’

    LCC, 1분기 최대 실적… 엔저 바람 타고 ‘고공비행’

    엔저 효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1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 일본 여객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분기보다 컸다.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으로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2022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달렸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항공이 5392억원(영업이익 751억원)으로 LCC 업계 매출 선두를 달렸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 면에선 진에어가 985억원(매출 4303억원)으로 1위다. LCC 가운데 가장 먼저 흑자전환했던 양사는 6분기 연속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1분기 매출 4230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2023년 1분기 적자에서 탈출한 티웨이항공은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으로 유류비가 올랐고, 인건비와 공항비도 상승해 필수 비용 지출이 늘어나는 등 경영환경은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 각각 16.7%(제주항공), 24.1%(진에어), 23.0%(티웨이항공)였던 영업이익률은 13.9%, 22.9
  • “연봉 100만 달러… 나보다 더 줘야”…美서 AI 인재 확보 팔 걷은 조주완

    “연봉 100만 달러… 나보다 더 줘야”…美서 AI 인재 확보 팔 걷은 조주완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100만 달러를 줄 수 있고, 나보다 연봉을 더 받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조주완(62)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해외 인재 채용 프로그램 ‘LG전자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하기에 앞서 실리콘밸리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AI 인재 영입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강조했다. 조 CEO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지이자 전 세계에서 AI가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는 미국 서부지역 출장을 통해 AI 인재 확보에 직접 나서고 있다. 그는 일주일여간의 출장을 통해 AI 전문 인재 확보와 글로벌 투자자 기업설명회,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서밋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사업 전 영역에 걸친 AI 가속화 전략 구상에 들어갔다. 조 CEO는 “회사의 연구위원이나 임원급, 적어도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급을 채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중요한 트렌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시큐리티’(보안) 쪽 리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AI 인재의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양적으로는 (AI 인재의) 진용을 갖췄다”며 “숫자만 늘
  • ‘K방산’ HD현대重·한화오션, 이번엔 ‘호주 호위함’ 수주전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무대를 옮겨 호주에서도 경쟁한다. 호주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111억 호주달러(약 10조 600억원)를 들여 호위함과 전투함을 늘리는데, 이 가운데 신형 호위함 3척을 해외에 발주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수주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던 사업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차기 호위함 11척을 구매하는데, 선도함을 포함한 3척은 수주한 국가 업체에서 건조하고 나머지 8척은 호주 현지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 건조한다. 사업은 올해 호위함을 건조할 업체를 먼저 정한 뒤 그에 따라 최종 선형이 결정된다. 호주 정부는 한국, 일본, 스페인 등에 참여를 요청했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5개 사가 초청됐다. 현지에선 한국(3600t 충남급)과 일본(3900t 모가미급)이 2파전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업체들 간 경쟁에 앞서 일본과의 대결에서 이겨야 하는 구도다. 한화오션은 지난해부터 각종 전시에 참가하면서 해외 마케팅을 늘리고 있고,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분야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화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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