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의 한남더힐, 7년 연속 전국 최고 매매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15일 직방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3.642㎡)은 지난해 10월 7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2014년 이후 7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기록을 이어갔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아파트 최고가격은 40~50억선이었으나 한남더힐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격 수준이 70~80억원선으로 큰 폭으로 높아졌다. 직방은 “지난해 최고가는 최근 5년 내 최고가격 가운데 낮지만 이전 거래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위 1%를 겨냥해 지어진 아파트’로 불려온 한남더힐은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일가가 이 곳에서 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김태희, 소지섭, 한효주, 안성기, 이승철 등 유명 연예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의 절반(53개, 48%)은 강남구에 자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2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