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독일과의 월드컵 결승전을 응원하던 시민들의 폭력 사태가 빚어져 22명이 다쳤다고 현지 방송 TN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당국은 부상자 중 15명은 경찰관이며 진압 과정에서 40여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물대포와 최루가스도 동원했다.
TN방송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 마르틴 광장에 모인 팬들은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독일에 0-1로 패하자 가게 창문을 부수고 자동차에 돌을 던지거나 쓰레기에 불을 붙이는 등 실망과 분노를 쏟아냈다.
오토바이를 탄 경찰이 시위대를 쫓고 술에 취한 젊은이들이 돌을 던지며 맞서는 등 사태가 악화하자 어린이를 데리고 나온 부모 팬들은 급히 피신하기도 했다.
일부 팬이 벌인 소동으로 산 마르틴 광장은 한때 시끄러웠으나 아르헨티나 팬들은 24년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자국 대표팀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6살배기 딸과 함께 거리응원에 나온 오라시오 라세이라스(53)는 “후회할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는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31)는 “이건 축제다. 우리의 전사들(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산마르틴 광장에는 2만여명이 모여 독일과의 결승전을 지켜봤다.
연합뉴스
경찰당국은 부상자 중 15명은 경찰관이며 진압 과정에서 40여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물대포와 최루가스도 동원했다.
TN방송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 마르틴 광장에 모인 팬들은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독일에 0-1로 패하자 가게 창문을 부수고 자동차에 돌을 던지거나 쓰레기에 불을 붙이는 등 실망과 분노를 쏟아냈다.
오토바이를 탄 경찰이 시위대를 쫓고 술에 취한 젊은이들이 돌을 던지며 맞서는 등 사태가 악화하자 어린이를 데리고 나온 부모 팬들은 급히 피신하기도 했다.
일부 팬이 벌인 소동으로 산 마르틴 광장은 한때 시끄러웠으나 아르헨티나 팬들은 24년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자국 대표팀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6살배기 딸과 함께 거리응원에 나온 오라시오 라세이라스(53)는 “후회할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는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31)는 “이건 축제다. 우리의 전사들(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산마르틴 광장에는 2만여명이 모여 독일과의 결승전을 지켜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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