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펠레 “4강전 참패 감독에게 책임 물어선 안 돼”

<월드컵2014> 펠레 “4강전 참패 감독에게 책임 물어선 안 돼”

입력 2014-07-14 00:00
수정 2014-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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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브라질 대표팀의 4강전 참패와 관련,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만을 탓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펠레는 전날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브라질이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것을 놓고 스콜라리 감독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펠레는 4강전 참패를 ‘재앙’으로 표현하면서 “축구 경기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고 말했다.

월드컵 이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누가 맡아야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펠레는 주저 없이 스콜라리 감독을 들면서 “4강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그의 책임을 따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펠레의 주장과는 달리 브라질이 3∼4위전에서 네덜란드에 0-3으로 완패당하자 브라질 축구계에서는 대표팀 감독 교체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펠레는 결승전을 앞두고 독일의 전력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펠레는 “독일이 아르헨티나보다 훨씬 나은 전력”이라며 “그러나 결과는 신(神)만이 알고 있다”고 결과에 대한 예상은 사실상 회피했다.

주요 경기마다 빗나간 예상을 내놔 ‘펠레의 저주’라는 말을 만들어 내기도 했던 그는 “나도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세 번 우승했지만, 그때마다 신께 감사를 드렸을 뿐이며 졌다고 해서 놀라거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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