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을 앞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가 상대 독일의 힘을 경계했다.
아궤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망의 결승을 사흘 앞둔 1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독일은 위대한 팀”이라며 “브라질에 일어난 일은 어느 팀에라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위기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독일은 지난 9일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7-1 대승리를 거두며 세계 축구계를 공포와 경악으로 몰아넣었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 등 브라질 공수의 핵이 모두 빠졌다고는 해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독일 ‘전차군단’의 포격은 주최국 브라질의 자존심을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4-0 쾌승을 비롯해 지금까지 여섯 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폭발한 독일의 가공할 화력 앞에 아르헨티나는 다소 초라한 처지다.
아르헨티나는 8강까지 다섯 경기를 모두 한 골 차 신승으로 마무리했고 4강 네덜란드전은 120분 무득점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겨우 이겼다. 여섯 경기 8골로 독일 득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럼에도 아궤로는 “우리에게도 독일을 위험에 빠뜨릴 선수들이 있다”면서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온 것에도 이유가 있다”고 선전을 자신했다.
아궤로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16강과 8강전에 결장했다. 4강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승부차기 슛을 차넣었다.
그는 “부상에서 돌아오면 머릿속에는 또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남는다”면서도 “결승전에 호출된다면 모든 에너지를 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으로 4년간 ‘세계 챔피언’의 칭호를 받게될 주인공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가려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아궤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망의 결승을 사흘 앞둔 1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독일은 위대한 팀”이라며 “브라질에 일어난 일은 어느 팀에라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위기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독일은 지난 9일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7-1 대승리를 거두며 세계 축구계를 공포와 경악으로 몰아넣었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 등 브라질 공수의 핵이 모두 빠졌다고는 해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독일 ‘전차군단’의 포격은 주최국 브라질의 자존심을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4-0 쾌승을 비롯해 지금까지 여섯 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폭발한 독일의 가공할 화력 앞에 아르헨티나는 다소 초라한 처지다.
아르헨티나는 8강까지 다섯 경기를 모두 한 골 차 신승으로 마무리했고 4강 네덜란드전은 120분 무득점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겨우 이겼다. 여섯 경기 8골로 독일 득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럼에도 아궤로는 “우리에게도 독일을 위험에 빠뜨릴 선수들이 있다”면서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온 것에도 이유가 있다”고 선전을 자신했다.
아궤로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16강과 8강전에 결장했다. 4강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승부차기 슛을 차넣었다.
그는 “부상에서 돌아오면 머릿속에는 또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남는다”면서도 “결승전에 호출된다면 모든 에너지를 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으로 4년간 ‘세계 챔피언’의 칭호를 받게될 주인공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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