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개최국을 상대로 투혼을 불사른 칠레의 스트라이커가 아쉽게 승리를 놓친 통한의 순간을 문신으로 새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칠레의 공격수 마우리시오 피니야(칼리아리)가 등허리에 새긴 독특한 문신을 소개했다.
피니야는 붉은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찬 공이 상대편 골키퍼의 위로 날아가서는 오른쪽 구석 크로스바를 부숴 버리는 장면을 문신으로 그려 넣었다.
지난달 2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5분의 결정적 순간을 형상화한 것이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역습으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피니야는 브라질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하필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극적인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비긴 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피니야는 첫 키커로 등장해 실축했고, 칠레는 브라질에 8강행 티켓을 내줬다.
두고두고 후회로 남을 순간이겠지만, 피니야는 이를 잊으려 애쓰기보다는 아예 몸에 새겨 두고두고 곱씹으며 설욕을 다짐하기로 했다.
축구판 ‘와신상담’인 셈이다.
피니야는 문신 아래에 “영광으로부터 1㎝ 모자랐다”는 글귀를 새겨 넣었다.
연합뉴스
칠레 축구 대표팀 마우리시오 피니야(칼리아리)의 등허리에 ‘One centimeter from Glory (영광으로부터 1cm 모자랐다)’라고 새겨져 있다.
사진=트위터 @conejosanchez23 계정
사진=트위터 @conejosanchez23 계정
피니야는 붉은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찬 공이 상대편 골키퍼의 위로 날아가서는 오른쪽 구석 크로스바를 부숴 버리는 장면을 문신으로 그려 넣었다.
지난달 2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5분의 결정적 순간을 형상화한 것이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역습으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피니야는 브라질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하필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극적인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비긴 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피니야는 첫 키커로 등장해 실축했고, 칠레는 브라질에 8강행 티켓을 내줬다.
두고두고 후회로 남을 순간이겠지만, 피니야는 이를 잊으려 애쓰기보다는 아예 몸에 새겨 두고두고 곱씹으며 설욕을 다짐하기로 했다.
축구판 ‘와신상담’인 셈이다.
피니야는 문신 아래에 “영광으로부터 1㎝ 모자랐다”는 글귀를 새겨 넣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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