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일본 언론 “마지막 보루 한국마저 패배, 아시아 전멸”

[월드컵2014] 일본 언론 “마지막 보루 한국마저 패배, 아시아 전멸”

입력 2014-06-27 00:00
수정 2014-06-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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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한국이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에서 0-1로 패하자 “결국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출전국은 무승에 그쳤다”며 “아시아 전체의 패배”라고 표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의 벨기에의 경기가 열린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손흥민이 눈물을 흘리자 한국영이 위로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1대0으로 패했다.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의 벨기에의 경기가 열린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손흥민이 눈물을 흘리자 한국영이 위로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1대0으로 패했다.
연합뉴스
닛칸 스포츠는 27일 “마지막 보루 한국이 벨기에에 패하면서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아시아 4개국이 1승도 없이 대회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대량 득점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있었지만 상대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 있었음에도 후반 33분에 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고 경기 상황을 묘사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한국이 H조 최하위가 됐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공격적인 포진으로 골을 노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도권은 벨기에가 쥐었다”고 한국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이 신문은 “결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멸했다”고 안타까워하며 “일본, 한국, 호주, 이란 4팀이 3무 9패에 그치면서 현재 4.5장인 월드컵 본선 아시아 출전 쿼터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커는 한국과 일본의 정신력을 꼬집었다.

게키사커는 “세계 축구와 격차가 있는 건 분명하지만, 일본과 한국 모두 정신적인 무장이 완전하지 않았다”며 “일본과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구석으로 몰렸고, 이를 정신력으로 극복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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