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
빗속 반다비 12마리 카운트다운황연대 성취상에 애덤 홀·시니 피
다음 대회 베이징 10분간 공연
“장애를 극복한 모습에 큰 감명”
“자원봉사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18일 강원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순서가 마스코트 반다비와 함께 펼쳐지고 있다.
평창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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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폐막식에서 대회 6개 종목의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평창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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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에서 처음 만들어진 황연대 성취상이 30년 세월을 지나 다시 이 땅에서 수여되는 의미 있는 시간도 있었다. 한국인 최초 장애인 여의사로서 한국 장애인 재활운동에 평생을 헌신한 황연대(80)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의 평창 대회 수상자는 애덤 홀(31·뉴질랜드)과 시니 피(29·핀란드)였다. 황연대 박사는 수상자들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 줬다. 30주년을 맞이해 역대 수상자들의 대표 6명이 “박사님이 쌓으신 유산을 이어 나가겠다”며 황연대 박사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18일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넘겨받은 천지닝(왼쪽) 베이징시장이 힘차게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평창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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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폐회식장에는 줄곧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3월 중순임에도 체감 온도가 0도까지 떨어졌다. 쌀쌀한 날씨지만 3만 5000여석을 빼곡히 채운 관객들은 열흘간 격정을 쏟은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요한(40)씨는 “장애인 선수들이 비장애인 선수보다도 박진감 넘치고 격렬한 경기를 선보여서 정말 멋졌다”며 “장애를 극복하고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큰 감명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8-03-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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