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미국 주관방송사 NBC가 일본의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망언을 한 해설자 조슈아 쿠퍼 라모를 더는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폭스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라모는 평창에서 NBC를 위한 그의 책무를 모두 마쳤고, 우리 방송에서 추가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모는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방송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올라와 순식간에 1만 명 이상이 동참하기도 했다.
타임지 기자 출신인 라모는 중국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집필하는 등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로 활약한 인물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중국 전문가’로서 이번 올림픽과 비슷한 해설자 역할을 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국제컨설팅 회사 ‘키신저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으며, 스타벅스와 페덱스의 이사로도 등재돼 있다.
NBC는 앞서 10일 스포츠 케이블 자회사인 NBCSN 방송을 통해 “평창올림픽 개회식 도중 우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한을 두고 ‘일본은 한국을 지배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서 일본이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한다’는 발언을 했다. 한국인들이 모욕감을 느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며 사과 성명을 냈다.
연합뉴스
조슈아 쿠퍼 [위키미디어 제공] 연합뉴스
라모는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방송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올라와 순식간에 1만 명 이상이 동참하기도 했다.
타임지 기자 출신인 라모는 중국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집필하는 등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로 활약한 인물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중국 전문가’로서 이번 올림픽과 비슷한 해설자 역할을 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국제컨설팅 회사 ‘키신저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으며, 스타벅스와 페덱스의 이사로도 등재돼 있다.
NBC는 앞서 10일 스포츠 케이블 자회사인 NBCSN 방송을 통해 “평창올림픽 개회식 도중 우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한을 두고 ‘일본은 한국을 지배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서 일본이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한다’는 발언을 했다. 한국인들이 모욕감을 느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며 사과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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