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대 체코팀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
네덜란드 대표팀의 카챠 스탐이 24일 열린 캐나다와의 도쿄올림픽 여자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상대편을 응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부전승을 거둔 1호 팀이 나왔다. 일본 여자 비치발리볼 팀이다.
일본의 이시이 미키·무라카미 메구미 조는 24일 오전 9시 도쿄 시오카제 파크에서 도쿄올림픽 여자 비치발리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상대인 체코 팀(마르케타 슬루코바·바보라 헤르마노바)이 출전하지 못해 부전승을 거뒀다. 슬루코바가 이번 주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헤르마노바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2인조 경기에 혼자 출전할 수는 없었다.
이미 체코는 슬루코바를 포함해 확진자 6명이 발생해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수 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밀접접촉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에서 코로나19 관련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팀이나 선수가 나올 경우 실격(DSQ·Disqulified)이 아닌, 미출전(DNS·Did Not Start)으로 판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팀은 세트 스코어 2-0의 부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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