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위원 중 첫 확진… 격리 끝날 때까지 활동 불가

유승민, IOC위원 중 첫 확진… 격리 끝날 때까지 활동 불가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7-18 22:08
수정 2021-07-1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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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감염… 日 도쿄 도착 직후 격리
백신 2회 접종→출국 전 검사 2회 ‘음성’
오늘 출국 탁구대표팀과 동선 안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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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39) 대한탁구협회장이 일본 도쿄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유 회장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나리타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바로 격리 호텔로 이동했다”면서 “출국 전인 13일과 15일 두 번의 검사를 받은 뒤 16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도 2차례 접종했다. 증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욱더 꼼꼼해야 했는데 확진됐다. 직간접적 접촉으로 피해를 보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회에 참석할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IOC 선수위원이자 대한탁구협회장 자격으로 대회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유 회장은 19일 출국하는 탁구대표팀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10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2차 ‘가상 실전대회’에서 유 회장은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한 뒤 나란히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후 선수단 접촉은 없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실전 대회를 마친 뒤 15일과 16일 받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외신들도 발 빠르게 유 회장의 확진 소식을 전했다. 올림픽 전문매체인 ‘인사이드더게임스’는 “유 위원이 IOC 위원 중 첫 확진자가 됐다”면서 “다음주 IOC 총회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1-07-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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