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프랑스 남자 스키크로스, 꼼수로 메달 싹쓸이 논란

[올림픽] 프랑스 남자 스키크로스, 꼼수로 메달 싹쓸이 논란

입력 2014-02-23 00:00
수정 2014-02-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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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슬로베니아,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크로스에서 프랑스가 ‘꼼수 유니폼’으로 금·은·동을 싹쓸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프랑스 대표팀 보조요원이 결승전에서 바람의 힘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자국 선수들의 바지 아랫단을 변형시켰다고 캐나다와 슬로베니아가 제소했다”고 23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바람의 힘을 이용하려는 의도로 유니폼을 변형시키는 것은 국제프리스타일스키협회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다.

프랑스는 20일 치러진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크로스에서 장 프레데릭 샤퓌(25), 아르노 보볼렌타(26), 조나단 미돌(26)이 차례로 금, 은, 동을 따내 시상대를 독점했다.

캐나다와 슬로베니아 대표팀은 경기 후 이의를 제기했으나 국제프리스타일스키협회는 이들의 항의가 너무 늦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식 항의를 접수한 CAS는 프랑스 대표팀이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 이날 오후께 결과를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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