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마친 김연아 “빨리 경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준비 마친 김연아 “빨리 경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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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실전 무대를 하루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마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빨리 경기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전했다.

김연아 ‘비상을 꿈꾸며
김연아 ‘비상을 꿈꾸며 ‘피겨여왕’ 김연아가 18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이날 두번째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김연아는 19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연합뉴스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공원의 연습 링크에서 훈련하고 나서 “준비를 열심히, 완벽히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경기가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는 말은 큰 무대를 앞둔 긴장감의 표현일 수도, 완벽한 준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

김연아는 “다른 대회와 심리적으로 다른 점은 없다”면서 “최대한 집중하면서 그동안 치른 다른 대회와 똑같이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는 완벽히 했다”면서 “하지만 피겨는 변수가 많이 결과는 모르기 때문에 그 준비가 실전에 나올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의 이번 무대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하느냐를 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김연아는 “많은 분들이 4년 전 밴쿠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는데, 둘을 비교할 수는 없다”면서 “밴쿠버에서의 내가 전성기였고, 지금의 나는 그때와 비슷하게 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자신의 연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 아사다 마오(일본) 등 경쟁자들보다 다소 앞선 3조 다섯 번째 연기자로 빙판에 오른다.

최근 국제대회 출전이 적다 보니 랭킹이 처져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랭킹이 낮다 보니 주요 경쟁자들과 함께 쇼트프로그램에 나서지 못한다”면서 “그 덕분에 마음 편하게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내게 유리한 부분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어찌될지는 모른다”고 다시 미소를 머금었다.

김연아는 경쟁자들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가 비교당하는 만큼 나만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자신의 올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는 “예전 프로그램과 비교해본 적은 없다”면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원래 프로그램을 바꾸면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는 만큼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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