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로 불거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난맥상에 대해 전면 감사를 벌인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7일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빙상연맹의 비리와 파벌 문제, 국가대표 및 지도자 선발 방식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되짚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에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지난 1월 대한체육회 산하 57개 가명경기단체에 대해 4개월에 걸친 장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정작 빙상연맹에 대해선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당시 감사는 재정적인 문제를 주로 다뤘기 때문에 심판 판정이나 선수 선발 비리 등은 살펴보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빙상연맹에서 조직 사유화 등 스포츠 ‘4대 악’과 관련된 의혹이 커진 만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7일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빙상연맹의 비리와 파벌 문제, 국가대표 및 지도자 선발 방식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되짚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에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지난 1월 대한체육회 산하 57개 가명경기단체에 대해 4개월에 걸친 장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정작 빙상연맹에 대해선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당시 감사는 재정적인 문제를 주로 다뤘기 때문에 심판 판정이나 선수 선발 비리 등은 살펴보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빙상연맹에서 조직 사유화 등 스포츠 ‘4대 악’과 관련된 의혹이 커진 만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2-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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