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연아 첫 현지훈련 ‘순조로운 적응’

<올림픽> 김연아 첫 현지훈련 ‘순조로운 적응’

입력 2014-02-14 00:00
수정 2014-02-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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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첫 현지 훈련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동계올림픽 2연패를 향한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1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훈련에서 쇼트 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음악에 맞춰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1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훈련에서 쇼트 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음악에 맞춰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공원의 연습 링크에서 소치 도착 후 처음으로 링크에서 훈련하며 적응에 나섰다.

대표팀 후배인 박소연(17·신목고), 김해진(17·과천고)과 함께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는 언제나처럼 가벼운 스케이팅으로 몸을 푼 뒤 본격적인 기술 점검에 돌입했다.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에서 선보인 기술을 대부분 점검했다.

긴 여행을 마치고 현지 시간으로 전날 자정이 가까워서야 소치에 도착한 김연아는 오전에 휴식을 취했지만, 초반에는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다.

연습 링크의 빙질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는 데도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김연아는 연습 초기에 다소 점프에 어려움을 겪고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하지만 몇 차례 점프를 시도하면서 이내 얼음판에 적응하고는 특유의 3회전 연속 점프를 척척 뛰어오르며 자신의 첫 연습을 보러 몰려든 전 세계 취재진 수십여명 앞에서 제 기량을 선보였다.

점프를 소화한 김연아는 이날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한 차례 점검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뛴 김연아는 중간에 잠깐의 휴식만을 취하고 세 번의 스핀과 더블 악셀 점프, 스텝 시퀀스 등을 모두 소화해냈다.

쇼트프로그램 점검 뒤에도 다양한 연기 요소들을 직접 해 보며 컨디션을 조율한 김연아는 40여분의 연습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다.

김연아는 “첫날이고 연습 링크에서 훈련한 만큼 한국에서 한 연습의 연장선에 있다는 생각으로 몸을 가볍게 풀었다”면서 “얼음에 익숙해져야 앞으로도 훈련을 잘할 수 있어서 빙질 적응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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